음... 제가 저번달에 미립에서 교활(교육활동)갔다 왔습니다. 그때 제가 1학년 담임 이었었습니다. 근런데 학생중에 승현이란 아이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1학년이 보낸 편지라 글 읽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그래도 넘 좋았습니다. 이 감동과 감격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승열이 선생님께
안녕 하세요?
선생님 저는 삼포초등학교 승현이에요. 제가 선생님께 편지 쓴데죠. 그데 느께써서 죄송합니다. 이제부터 자주 쓸께요. 선생님도 이젠 편지를 쓰세요. 꼭 알아지요. 선생님 진짜 쓰세요. 선생님 틀린것도 있어요. 선생님 제가 여름 방학이레서 편지 자주 자주 쓸게요. 선생님 사랑해요.
7월 14일 2000년 승현이 올림
음.. 이런 내용이에요.. 물론 중간 중간 틀린 글자도 있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는... 근데 아직 답장도 하질 못했네요.. 미안하게도 편지를 늦게 받아서. 학교로 왔거던요.. 교사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