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 "장날이 언제랴아?"
"왜요. 뭐 살거 있어요?"
"국수 좀 사오게..." "제가
사다드릴께요"
일하는 아주머니들 퇴근시켜드리고 마트에 들려 국수 사구요.
생선코너에 갔는데, '참꼬막'이 나와 있더라구요.
꼬막은 남편이 좋아해서 시장가면
자기가 사오곤해요.
그런데, 살까말까 망설이며 서 있었어요..
껍데기에 펄흙이 잔뜩 묻어있는거
보니까,
씻을 일이 엄두가 안나요. 어깨도 아프고 해서..
생선파는 총각, 눈치가 엄청 빨라요.
"제가 씻어 드릴께요. 이정도
써비스는 해드려야죠" 그래서 1kg 샀어요.
목포에서 17년만에 첨으로 많이 잡힌다는 참조기 만원어치 10마리
사구요.
꼬막은 참꼬막과 새꼬막이 있는데, 참꼬막이 맛이
있어요.
참꼬막 새꼬막 구별은 어떻게 하나...
음,, 자세히 보면 참꼬막은 껍데기의 주름이 깊게 잡혀 똘똘하고
씻어서
팔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펄흙이 묻어있는 상태로 팔죠.
새꼬막은 약간 껍데기 주름이 흐릿 멍텅하고 깨끗하게 씻겨
있어요.
◀ 꼬막요리~ ▶
꼬막이 잠길만큼 물을 넣고 끓여,
한두개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끄고 소쿠리에 밭쳐요.
한쪽겁데기만 남겨둔 상태로 접시에 담고
양념장(파,마늘,간장,참기름,깨소금,고추가루)을
꼬막 하나 하나에 얹으면
탱탱한 살에 육즙이 껍데기 안에 가득한 먹음직스런 꼬막
요리 완성~!
꼬막은 잘 삶는게 중요해요..
너무 오래 삶으면 육즙이 다 빠져나가
질겨지고 맛이 없어져요.
첫댓글 바로 찾아와 부렀당께요~~!!,,이미지와 같은 참꼬막은 지금이 제철이며, 보양음식으로도 인기가 많지요...요리법을 더 밝히자면 물위 온도와 넣는 시간을 잘 맞춰야만 핏기도 없고, 또한 넘 많이 데치지를 않아서 맛있는 꼬막요리가 되지요.....동동주와 곁들이면 금상첨화이지요........ㅋㅋ
엄청 좋아하시는군요..많이 드시고 사랑터 이끌어 가시길...ㅎㅎ 참꼬막엔 동동주가 어울리나보군요..
우리아들이 꼬막 요리를 좋아하는데...꼴까닥 침넘어 간당...ㅎㅎㅎ*^^*
아고~ 어려버라...우째 벌어지기 전의 순간 타이밍을 어찌 맞추어야 할지!!!! 연습함 해봐야 긋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