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적황달"은 병이 아니예요
[1] 신생아의 "생리적황달"이란...
신생아는 간 기능과 적혈구의 기능도 미숙하기 때문에, 출생 후 신생아 황달이 잘 생깁니다. 혈액 안에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증가하면, 몸이 노랗게 되어 황달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 신생아의 60%, 미숙아에서는 약 80%가 황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정상적으로 간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신생아는 황달이 나타났다가 정상화 되는데 이를 신생아 생리적 황달이라고 합니다.
이는 보통 생후 3일 정도에 시작되어 생후 5일 정도에 가장 높아지고 그 후 7일 이내에 정상화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2] 지연된 황달은...
생후1일 이내에부터 황달이 나타나거나 1주일 이상 황달이 지속되고,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 치가 높은 경우에는 생리적 황달이 아니고 병적 황달로 취급합니다만....
그러나 늦게 발생하는 빌리루빈 상승은 비정상적이라기보다 "신생아의 생리적 황달의 정상적인 연장"이라고 인식되기 시작했다(Gartner1994)
물론 생후 1일 이내 황달은 문제가 있는겁니다.
"모유 황달이 하나의 질병이나 증후군이라는 것에서부터->정상적이고 당연한 발달상의 생리기능의 하나라는 것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Gartner1994)
일부전문가들은 인공 수유를 하는 아기들에게 나타나는 낮은 빌리루빈 수치는 "이상이나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Gartner1994)
어떤 예비연구상에서는 일부 미숙아에게 빌리루빈수치가 높은 대신에 일부 질병의 발생이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Hegyi1994외)
[3] "황달에 대한 새로운 접근"필요
모유를 먹는 아기들의 빌리루빈 수치가 더 높고 정상적인 신생아 황달의 발생률이 더 높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자연적인 식이와 연관된 빌리루빈 수치가 빌리루빈 산화방지제로써의 특성 때문에 신생아에게 유익하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Gartner1994)
*항산화물질 : 요즘 토마토, 브로컬리에 많다고, 항암이니, 뭐니 하는...
[4] "생리적 황달"과 "핵황달"
황달을 병적으로 접근하려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핵황달"우려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핵황달"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을 못담그는것과 같다고나 할까...)
핵황달은 오늘날은 드물며 비정상적(병리적)황달이 있는 미숙아나 아픈 아기들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이다. 핵황달은 "생리적 황달"이나 "연장된 황달"이 있는 아기가 걸린적은 없지만 극단적으로 빌리루빈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성은 있다.
[5] 빌리루빈? 황달이라는 말인가요?
아기가 태어날때 여분의 적혈세포를 갖게되는게 그것이 파괴되어 생성되는 노란색 색소가 빌리루빈입니다. 과거 생체독소로만 여겼지만자연 항산화물질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물질입니다.
초기빌리루빈은 지용성빌리루빈으로 대소변에는 녹지않는 형태이지만-> 간에서 처리가 되면 ->지용성으로 변화되어 소대변에 녹아서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6] 신생아가 황달이 생기는 이유
1) 여분의 적혈세포를 가지고 있다 ; 빌리루빈 생산량 자체가 많다.
2) 아시아계 인종특성 ; 그래서 황인종인가??
3) 모유수유(특히 초유) ; 양이 적고 농축되어 있다.
4) 간의 처리능력 미숙
(신생아의 간이 성숙되는데는 1~2주가 걸린다.)
5) 탈수에 취약하다.
(모유로 인한 황달보다는 탈수에 의한 황달이 많아 보인다.)
6) 장에서의 빌리루빈 재흡수의 증가
(간은 제대로 처리를 해냈지만,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재흡수 된다.)
[7] "생리적 황달" 말고, "지연된 황달" 예방법
1) 3~5일 왔다가 7일째에 가시는 "생리적 황달"은 반갑게 맞고 즐겁게 보내세요
2) 1)~4)까지의 이유는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신생아의 특징인걸요
3) 탈수를 예방합니다. 엄마젖은 자주주세요
3-1)방온도는 24~27도 습도는 50~60%요
3-2) 너무 울리지마시구요^^울면 언능 안아서 달래주세요
3-3) 물을 주면 될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유외에는 "아니죠~!"
사실은 신생아1일~3일째의 탈수확률은 그리 높지 않답니다. 신생아는 수분축적을 해서 태어나거든요
4) 장에서 빌리루빈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야합니다. 방법은요
4-1) 반드시 첫날수유를 합니다.
초유(완하제 효과가 있는) 를 충분히 먹지 못한 아기들은 태변(빌리루빈이 많은 첫 대변) 을 빨리 배설하지 못할 수 있다. 태변속의 빌리루빈은 아기의 혈액속으로 재흡수 되고 결과적으로 빌리루빈 수치가 놓아진다. 그러니깐 언능 태변->황금똥이 되도록 초유~!
나오나 안나오나 짜보지마세요.자율신경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아기와 짝이 맞아야만 작동을 한답니다 "자율신경계"불구자가 아닌이상... 아기가 물면 나오겠죠
4-2) 모유를 자주먹입니다.
모유먹으면 묽고 진변을 자주봅니다. 마치 호박죽 같거든요. 빌리루빈 색소가 황금똥으로 나오는겁니다.
5회~10회 가량 봅니다. 많이 먹일 수록 많이 보기 때문에 10회 이상일 수도 있지만... 아기가 활발하고 아프지 않아보인다면 괜찮습니다. (몸무게야 뭐... 워낙 빠지는거고요^^)
*대변은요^^
24시간 이내에 태변배출되면 ok~!
이후 이틀정도는 이행변( 묽은 녹색변)
사나흘 지나면 호박죽변(설사가 아니예요)
4-3) 물을 먹이지 않습니다.
모유의 완하효과를 희석시킵니다. 연구결과 물이나 포도당을 섭취한 아기에게서 황달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4-4) 혼합수유를 하지않습니다.
모유랑 분유는 아주 다릅니다. 분유먹으면 "변비"생기는 것 아시죠? 소는 초식동물이기에 장이 길고, "소화시간"이 길어야 합니다. 그래서 송아지를 위해"소화시간이 긴~" 우유가 나오는것이겠죠...
그래야 나중에 "풀뜯어먹고 살수 있으니..."
그러나 사람은 "아니죠~!"
혼합수유를 하시게 되면 대변이 단단해집니다.(대변이 진밥같고 밥알이 섞인듯하고 푸른빛이 납니다.) 하루 2~5회 이하의 "진밥" 대변을 본다면 황달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8] 빌리루빈수치, 얼마나 되면,,, 위험???
만삭아의 안전한 빌리루빈 수치가 최근에 개정되었다... But 병원은 아니다... 늘 유비무환이니까..
미숙아의 경우 20mg/dl
건강만삭아는 23~29mg/dl
까지도 정상으로 본다("더 친절하고 더 부드러운 접근법")
* 안전수치는
어영부영 게으름 피우시다가는...
사랑스러운 아기와 "생이별" 하시게 됩니다.
엄마아빠의 현명한 판단을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