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태탐방은 바다 생태길 이야기.. 감포 깍지길 다녀왔어요.
날씨도 따뜻하고 가을 햇살도 좋고... 정말 걷기 좋은 날이었답니다.^^
고아라 해변 주차장에 모여 인사하고, 주의 사항 등 설명을 먼저 듣고 출발합니다.
오늘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 줄 멋쟁이들(멋진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바닷가에 있는 곰솔(검은 소나무) 솔방울을 주워서 메모꽂이를 만들어봤어요.
자생 해국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세요... 거칠고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 곳에서도 이렇게 넓게.. 많이 살아남는 해국의 비법은?
=> 하나가 피고 진 후 곁에 다른 꽃이 피고 진다...
언덕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솔숲과 바다가 시원하네요.
이쪽에도 해국들이 이쁩니다.
한동안 아이들을 사로잡은... 바다를 향해 나는 듯한 나무 그네.^^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
짜잔~~ 바로 이 친구 입니다.^^
루페로 보면 달라보이죠..
누굴까요?
톱풀입니다. 잎이 톱날 같아서...^^ 국화 집안 이랍니다.
소소하게 멋진 곳...
이 좁은 곳에도 채소를...
다들 발길을 멈추고, '아~~' 하며 즐거워하는 이유는?
검은 열매를 까면 하얀 덩어리가 나오고, 이것을 손톱으로 으깨면 하얀 가루가 나와요...
이렇게... 하얀 분이 나온다고 해서 이름이....
'분꽃' 이랍니다. 화장품이 없던 옛날에는 이렇게 분(검은 열매를 따서 으깨서)을 만들어서 얼굴에 발랐대요.^^
해녀분들이 잡아 온 성게나 전복, 해초들을 손질해서 파시네요.
하얀 부표를 띄워놓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해녀들을 처음 보는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자리를 떠날 줄 모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