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개조차가 바티칸의 교황의 차 ‘포프모빌’로 등장했다. 작년 방한 당시 현대차가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기증했던 모델과 동일한 형태로 행사를 마치고 현대차는 준비위에 이 차를 기증했다. | | | ▲ 세인트 피터스 광장에 등장한 교황의 차 현대 싼타페 |
| | | ▲ 세인트 피터스 광장에 등장한 교황의 차 현대 싼타페 |
8일 바티칸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개조차를 타고 세인트 피터스 광장에 등장했다. 천청을 뜯어내고 손잡이 등을 설치했을 뿐 2.2리터 CRDI 엔진의 기본 싼타페 그대로였다. 또, 기존 포프모빌에 있던 경호를 위한 방탄유리 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외신들은 교황이 타고 나온 싼타페가 새로운 ‘포프모빌’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언론은 싼타페가 기존 포프모빌에 비해 높이가 낮아 일반인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기를 좋아하는 교황의 취향에 더 잘 맞는 차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포프모빌이 2억원이 넘는 고급차를 기반으로 개조한 것이지만 싼타페는 1/5 가격으로 서민적 행보를 이어가는 교황과 어울린다는 평가다. | | | ▲ 작년 방한 당시 교황이 사용했던 차 가운데 하나인 현대차 싼타페 / 사진=교황방한준비위원회 |
| | | ▲ 작년 방한 당시 교황이 사용했던 차 가운데 하나인 기아자동차 카니발 / 사진=교황방한준비위원회 |
교황의 싼타페는 기존 포프모빌인 메르세데스-벤츠의 SUV와 비교해 차체가 낮고 작아 좁은 길을 통과하거나 회전할 때 유리하다. 앞에 2좌석과 뒤에 교황의 의자를 포함한 3좌석이 있다. 교황청은 1909년부터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서 포프모빌을 기증받아 사용해왔다.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나 M클래스 등 대형 SUV를 주로 사용했으며 이 차에는 방탄유리 등 경호를 위한 설비를 추가했다. |
첫댓글 역시 소탈하신 교황님 이시네요~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