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이날을 맞아 시편50:14~23을 통해 감사의 특별한 의미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감사는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22절에 보면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을 향해 짖겠다고 하는 것은 관계의 단절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입니다. 만약 감사를 잃어버렸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관계의 회복과 감사의 회복이 다르지 않습니다.
둘째, 피조물은 감사함으로써 창조주를 영화롭게 합니다.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피조물이 창조주께 드려야 할 마땅한 제사의 태도가 감사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 1절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는 다름 아닌 ‘감사의 삶’인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감사함으로써 구원의 복을 누립니다. 23절 하반절 “그 행위를 옮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는 말씀처럼 감사로 예배를 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이 구원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구원이란 생과 사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복입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은 환난과 고통으로 가로막히 삶의 순간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영화롭게 하는 비결은 우리가 감사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번 추수 감사주일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이되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