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비가 60mm 정도 와서인지 상추가 훌쩍 자랐다.
꿈틀네가 보내준 4가지 상추인데 왼쪽 개새빠닥 상추가 제일 많이 컸다.
상추를 전부 솎아내고 긴 두둑 가장자리에 넉넉하게 옮겨심었다.
월동이 가능한 조선대파도 싹이 잘 나왔다.
보약인 봄비를 맞아서 완두콩도 꽤 많이 컸고 일부는 꽃을 피우고 꼬투리를 맺기 시작한다.
더덕과 도라지도 완전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다음주 성당 행사에 쓸 부추는 5/17(금) 수확할 예정이다.
옆에는 저절로 난 홍갓이 여러개 보인다.
여름에 씨앗이나 잘 챙겨야겠다.
아침에 사모님이 밭에 나와서 참깨 모종을 심으시길래 옥수수랑 강낭콩 씨앗을 물었더니
집에 있다고 가자 하셨다.
옥수수는 파종하고 남은 것 봉투를 주셨고, 강낭콩은 없어서 옆집에 가서 얻어와서 건네주셨다.
캄사하옵니다.
강낭콩은 두둑 남쪽 가장자리에 2~3알씩 심었고,
옥수수는 모종을 내기 위해 한 쪽에 30알을 심었다.
그리고 배 과수원과의 사이 비무장지대에 쭈욱 심은 덩쿨 모종들에게
액비를 주고 잡초를 베어서 멀칭해 주었다.
회장님이 들깨 심을 저 넓은 땅에 난 잡초를 쳐내길래 같이 일손을 보탰다.
오이, 고추, 가지, 토마토 모종도 지지대에 끈을 묶었다.
첫댓글 2013년, 그러니까 11년전 민통선 일기를 찾아보니 6/7 아카시아꽃이 한창이었다.
그런데 어제 벌써 민통선 아카시아꽃이 만개하였으니 온난화가 많이도 진행된거 같다.
하기사 강원도 양구에 대규모 사과과수원이 조섬되었다 하니 격변하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