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3주기 #기제사를 맞아 평소 즐겨 드시던 #음식들과 #nanofood를 예년과 같이 정성껏 올렸다. 생전의 모습을 기리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었고, 기제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이후 #설날 차례에 다시 모이기로 하였다.
■ 미세한 것들로 이어지는 제사~
아버님 3주기 기제사를 맞아 상 위에는 예년과 다르지 않게 평소 즐겨 드시던 음식들과 나노식품이 올려졌다. 한때는 생소하게 느껴졌던 ‘나노’라는 말이 이제는 일상의 언어가 되었듯, 제사의 풍경도 조용히 달라져 있었다. 예전처럼 많은 친족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핵가족으로 이루어진 식탁은 오히려 더 또렷한 얼굴들과 마음을 담고 있었다.
나노입자처럼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정성과 기억들이 모여 오늘의 제사를 이루고 있었다. 생전 아버님의 말투와 웃음, 식사 중 무심히 건네시던 한마디들이 확산과 결합을 반복하듯 가족들 사이에서 다시 떠올랐다. 과학이 말하는 세계의 최소 단위처럼, 기억 또한 아주 작은 조각들로 존재하지만 그것이 모이면 하나의 분명한 존재가 된다.
기제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었고, 소란도 과장도 없었다. 그러나 조용함 속에는 충분한 밀도가 있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작용하고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이후 설날 차례에 다시 모이기로 약속하며 자리를 정리했다. 마치 다음 실험을 기약하듯, 다음 만남은 또 다른 방식으로 이어질 것이다.
■ 나노 단위의 제사~
상 위에 놓인
작은 음식들
나노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배려
이제 제사는
대가족의 파동이 아니라
핵가족의
조용한 진동
말수는 줄었지만
기억은 더 촘촘해져
아버님의 한마디가
입자처럼 떠다닌다
보이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
결합하고
확산하며
오늘을 이룬다
차질 없이 끝난 제사
우리는 또 다른 좌표를 정한다
설날,
다시 모이기로
작지만 확실한 약속 하나...
나노식품 영양전달체 창시자 김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