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 테스트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
대인이란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말한다.
기피증이란 무언가를 두려워하거나 혐오하는 마음으로 피하는 심리상태라 할수 있다.
종합해서 말하면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자연스럽지 못하고
부정적인(두려움,불안,공포등) 감정으로 회피해 버리는 위축된 상태이다.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어보이지만 당사자는 하루하루가 고통의 나날일수도 있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한시라도 마음 편하게 살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무엇을 하더라도 누군가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 가게 되면 친구들과 어울려야 하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기도 한다.
회사에서도 상사나 부하직원들과 자유롭게 의사교환을 하지 못하고
시무룩하게 직장생활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예전에 친한 친구를 만남에 있어서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 이상한 생각들이 들어서
회피하고 숨어버리기 일쑤다.
이런 대인기피증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회속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은 모두 그러 하다고 볼수가 있다.
이는 심리적으로 막혀 버린 것이다.
요사이 청소년들이 이런 증상을 자주 호소한다.
은둔형 외톨이도 그러하고, 하루종일 게임에 빠져 있거나 집밖을 나가지 못하고 숨어버린다.
이런 문제들은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뭔가 인간들과의 소통에서 별로 좋지 않는 기억들이 많다는 것이다.
첫 시작은 부모이다.
거의 대부분이라 할수가 있다.
인간관계의 가장 큰 시작인데, 엄마 아빠로부터 잔소리를 많이 듣거나,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고
억압되거나, 학대를 당했거나, 지나친 목표의식으로부터 심한 압박을 경험하는등의
문제들이 누적이 되면서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버리는 것이다.
아니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이성이나 주변 대상으로부터 심한 모멸감 및 상처를 당했거나,
人대人 관계에서 유익하지 못한 경험이 하나의 신념처럼 고착화 되어 버린다.
" 인간은 믿을수 없는 존재야 "
"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틀림없이 나를 비웃거나 무시하고 있을거야 "
" 눈을 쳐다보고 말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요 ㅠㅠ "
" 자꾸 나를 헤치거나 피해를 줄 것 같아 "
이 대인기피증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피해망상증이 시작되면서
점점더 마음의 감옥속으로 갇혀 버리게 된다.
그만큼 위험한 문제이다.
그러나 갈수록 현대 사회가 되면서 심각해질 것이다.
자꾸 잘해야 하고, 주변의 잔소리 및 질책이 심각해질수록 벗어나기란 참 쉽지가 않다.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학업을 포기해 버리거나,
성인들 같은 경우에는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 그냥 사람 보지 않고 혼자 산에서 살까? " 라고 생각 하기도 한다.
꼭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이들이 이것을 겪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가 살다보면 겪을수 있기도 하지만,
적절하게 치료 및 극복하지 못하면 삶 전체에 영향을 주기에 꾸준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대인기피증 테스트이다.
이 test가 꼭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도움은 될 것이다.

위의 항목을 보면 누구나 이런 성향을 갖고 있다.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것은 '위의 것들을 함에 있어서 지나칠 정도로 심각해짐' 이다.
이 말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
나도 자유롭게 말하고 웃고 떠들면서 인간관계를 하고 싶지만,
나도 모르게 무서워하듯 눈치를 보고 있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할까?
누군가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만 때론 가족들조차도 내 심정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오히려 잔소리를 한다.
비난을 일삼는다.
" 넌 왜 그 모양이니? 정신좀 차리고 살아 "

발표불안을 겪는 것도
이 증상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내 자신을 자유롭게 대함에 있어서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나 이외의 누군가를 만남에 있어서는
더더욱 어려움을 느낄수밖에 없다.
그만큼 성격적으로 예민한 것이며, 회피가 많으며, 부정적인 자기합리화의 틀속에서 멈춰버린 것이다.
어린 아이가 토라지고 난뒤 쉽게 풀리지 않는 것처럼 마음이 삐쳐 버린 것이기도하고,
엄마의 무서운 눈빛과 심한 잔소리에 의해서 겁을 잔뜩 먹은뒤
나중에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벌벌 떠는 그런 모습이 성인이 되어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런 심적 갈등들을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싸매고 살다가
나중에 사회성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수가 없는데,
오히려 혼자됨이 더 편하다라고 생각해 버리기에 소통능력은 자꾸 떨어져 간다.
무엇이든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슬기 마련이다.
말도 안하다보면 어느순간에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게 된다.

각 항목당 매우 그렇다는 2점, 보통이다 1점, 아니다는 0점으로
점수를 매기면 된다.
15점 이하이면 어느정도 괜찮다는 것이다.
물론 10점 이내정도 되어야 사는데 큰 지장이 없다.
16~25점 사이라면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며
25점 이상이라면 중증단계로 심각성을 알고 시급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루이틀 만에 뚝딱 해결할수가 없다.
꾸준히 과거속의 상처를 치유하고 오늘의 삶을 적극적으로 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삶을 무기력하게 방치하듯 내버려 두면 안된다.
괴로움은 사라지기는 커녕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나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마지막 극복방법은 용서와 사랑이다.
미워했던 대상을 마음으로 놓아주어야하며,
이젠 때론 꼴보기 싫을 정도로 미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꾸 남을 위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된다.
내가 가장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이는 이기적으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한번 뿐인 삶을 내 스스로 당당하게
쫄지 말고 살아봐야 함을 의미한다.
욕 먹는 것에 너무 극도로 예민해서도 안된다.
타인에게 항상 선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은 아주 큰 욕심이다.
그것이 당신의 발목을 지금까지 잡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린 자유로울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법이다.
그것이 억압되었을때 모든 아픔은 시작된다.
나를 위한 삶을 살자.
그 초점이 엉뚱한 곳에 맞춰져 있으면 이러지도 저러리도 못하는 삶이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