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이라는
4월이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날씨도 화창하고
산행원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더워
이른 여름을 걱정하였지만
주중에 내린 비로 인하여
산행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로 바뀌었다.
저녁에는 추운걸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지만 그래도
더운것보다는 훨 나을것 같다.
호남 6구간 산행 참석자 : 13명
뛰어갈거다대장님
mind님
돌도사님
산꾸니님
폴라리스님
와이투케이님
가이드님
카펜터님
악다구니님
희야고문님
종주산꾼님
마음속의목련님
joon..
산행날자 및 시간 :
2023년 04월 08일 10시 45분 ~
2023년 04월 09일 13시 45분 (27시간)
산행거리 : 68.7km
산행코스
- 곰치재 - 국사봉 - 깃대봉 - 노적봉 - 삼계봉
- 가지산 - 병무산 - 용두산 - 감나무재
- 작은산 - 제암산 - 곰재봉 - 사자산 - 관자봉
- 은신봉 - 골치산 - 일림산 - 아미봉 - 한치재
- 활성산 - 봉화산 - 배각산
- 반섬산 - 대룡산 - 오도재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부네요.
날씨가 조금은 쌀쌀합니다.
다시 곰치 휴게소에 서고...
곰치재호 향합니다.
예전에 힘들었던 국사봉 오름길
산행 시작점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별 힘 안들이고 쭈욱 올라갑니다.
등로는 연두빛깔로 물들어갑니다.
지난번 산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인데 봄철풍경은 하루하루가 다르네요.
국사봉 방향으로...
국사봉 도착입니다.
가이드님
계속해서 깃대봉을 오르고...
노적봉에 있는 땅끝기맥 분기점
13개월 전에 6기맥 산행 중
땅끝기맥을 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서있었는데...
그날의 감회를 되새기며...
등로에 가는곳 마다 따라다니는
각시붓꽃, 얘가 이렇게
흔하게 피어있는 꽃이었던가....?
삼계봉을 지나 가지산으로...
가지산 가는 길에 마주한 맑은하늘
너 참 오랜만이다.
맨날 흐리거나 비오고 그랬는데...
카펜터님
가지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연두빛으로 물들어가는 산들도 보이고...
가지산 정상석이 바뀌었네요.
2019년과는 위치도 조금 다르고
그때는 조그마한 정상석이 서 있었는데...
단체 사진을 남기고...
종주산꾼님
가이드님
정상석이 있는곳보다 중간에 있는
봉우리가 더 높네요.
올라가서 주변경관도 보고, 즐기고...
우측 봉우리에 있는 정상석
좌측 봉우리에선 mind님
멀리 별산의 풍력단지가 보이고...
여기는 무등산 같은데...ㅎ
유튜브 찍느라 땅끝기맥 분기점에서
알바를 하고 온 뛰어대장....ㅋㅋ
어떻게 거기에서 알바를 할 수 있지?????
가지산 갈림길에서 쉬었다 갑니다.
곁봉이 없는 관계로 산꾸니님과
폴라리스님은 틈만나면 드러눕고...
숲이 연두색으로 천천히 물들어갑니다.
연두색을 보면 기분이 자동 업되는것 같습니다.
두건님이 얘기한 풍력단지가
여기 일 것 같은데....
용두산 가기전에 오른쪽으로 쭈욱~~~
희야고문님 보조가방이 두둑합니다.
사진으로 살짝보이는 엄나무입니다.
다들 엄나무순 따느라 한동안
이 지역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내 배낭도 빵빵해지고.....ㅎ
병무산에 도착합니다.
등로에 이쁘게 핀 할미꽃
용두산 가기 전 풍력단지 옆을 지나고...
감나무재 가기전 남해고속도로
저녁해가 뉘엇뉘엇 넘어갑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버스에 도착하려고
걷뛰를 반복하고....
부지런히 달려와서 오늘 수확한 두릅과
엄나무순을 펄펄 끓는물에 데칩니다.
저녁식사와 같이 먹는 두릅과 엄나무순
초고추장을 준비한 뛰어대장님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암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작은산을 지나고....
둥근달과 더불어 바닷가도 보입니다.
고즈녁한 밤 바닷가 풍경이
멋지구리하게 보입니다.
장흥 바이오식품 산업단지 야경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추위를 느낍니다.
전에도 여기에서 추워 혼났던것 같은데...
제암산 정상에 올라가서...
카펜터님
악다구니님
사자산입니다.
곁봉 좋아라하는 폴과 산꾸니님
차량에서의 휴식시간을 포기하고
곁봉으로 향합니다....ㅎ
사자산내려와서 잠시 쉬었다갑니다.
골치산작은봉을 지납니다.
골치산입니다.
철쭉은 기대 안했지만
진짜 하나도 안피었습니다.
5월초에나 필것 같네요.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일림산을
확인하고 후다닥 내려갑니다.
626고지를 지나갑니다.
차에가서 쉬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빠름빠름!!!
아미산을 지납니다.
한치재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한치재에 있는 버스에서 두시간정도
휴식을 취하고 아침을 먹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삼수 마을을 지나고...
활성산 오름길을 부지런히 걸어와서
예전에 보았던 나무무덤 조형물을
확인합니다.
4년전에 비해 나무가 많이 썩었고
조금은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활성산 아래에 있는 봇재교차로
조형물과 카페 건물이 보입니다.
잘 가꾸어진 녹차밭을 지납니다.
찻잎을 채취하는 일과 그 수고로움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녹차밭 속의 mind님과 목련님
산행내내 바닷가가 보였지만
조금만 더 날씨가 받쳐줬으면 하는
아쉬움 한가득 안고....
봉화산 봉화대
선두조는 신발벗고 자고있고
중간조는 사진촬영 혹은 수다
후미조도 곁다리 끼고...
엄청 큰 봉화산 정상석
얘도 4년전에는 분명히 없었는데.....?
같이 모여 산행을 하니까
이번 산행은 단체 사진이 많네요.
산꾸니님
자칭 전국구 마음속의 목련님
폴라리스님
민들레
노란제비꽃
후반 등로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배각산을 지나가고....
반섬산도 지나갑니다.
대룡산입니다.
정상석보다 더 큰 비석을 뒤로하고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여기에서도 누워서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어째보면 비석보다는 식탁같기도 하고...ㅎ
돌도사님
여유넘치는 산행입니다.
먹고, 마시고, 쉬고
배낭한가득 봄나물도 챙기고....
오도재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다시 버스를타고 광양으로 이동 한 후
목욕탕을 가고, 목련님이 섭외해놓은
코다리찜 집으로 향합니다.
시레기 코다리찜
먹을만하네요...ㅎ
산행에 열중해야 하는데
주객이 살짝 전도된 산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즐기고, 함께하였기에
더 재미있었던산행 이었던것 같습니다.
항상 음식준비를 하느라 고생하신
뛰어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목련님 다음 하산주도 멋진곳 기대할께요.
다음 존재산 구간 고흥지맥 분기점까지는
가시넝쿨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까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호남길이었습니다.
담에 또 만나요!!!!!
첫댓글 호남정맥길 바람불어 많이 추우셨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산행 당일은 날씨가 시원해서 참 좋았는데
밤이 되니까 많이 추웠습니다....ㅎ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해서 그런거겠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절상 날씨 변화가 변화무쌍 하네요.
저도 토요일 강천산 갔다가
추워 뒈질뻔 했습니다.
남녁 산에는 두룹도 많고 고사리도 많고 그러네요.
지난해 고흥지맥 지나며 보니까
존재산 군부대에 큰 공사를 하는것 같았는데 잘 살펴 보시고 진행하셔요.
뛰대장님은 존재산 군부대 지날때 다른분들 뒤에 딱 붙어 가세요.
혼자 이상한 곳으로 가지 말고......ㅎㅎ
푸바님 엄살도 mind님 못지 않다니깐....ㅎ
낮에는 정말 좋았는데 밤에는 오만 정이
다 떨어질 만큼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습니다.
존재산 구간 지난 구간에도 시련을 안겨 주었는데
요번에는 어떤지 몸으로 부닥쳐보고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ㅎ
뛰어대장님은 알아서 잘 하겠죠.
이상한데 빠져도 잘 찾아오니깐.....ㅎ
밑에는 확실히 엄나무순하고 두릅이....
요즘전 산에가면 산행보다는 오로지 약초 나 나물에만...ㅎㅎ
즐거운 맥길되십시요
지금 이 계절이 산불도 많이 나지만
약초도 제일 많이 나는 계절이니깐요.
정맥팀 배낭에는 다들 약초나 나물이 한가득....ㅎ
즐겁게 정맥길 걷겠습니다.
늘 편안한 산행 하세요.
호남길 많이내려가셨네요
담구간도 즐산안산 하시길바랍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호남길이 여기만큼 편할수 있을까?
무지 편한길 재미나게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최대한 산행하다보니
두루두루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산행은 다 같이 여유 있는 산행을 한거 같네요.
용두산 가까이 있는 풍력단지였군요~
대충 감 잡았습니다. 감사^^
참.. 무등산인가 한거는 월출산입니다.^^
먹거리 많은 산행 즐거워 보여요~~
수고하셨습니다.
뾰족한게 무등산이 아닐가 생각했는데
역시나 월출산 이었군요.
긴가 민가 했었거든요.
먹거리를 즉석에서 해먹는 것도 처음이어서
많이 재미있었습니다.
제철 음식을 이렇게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노련한 선배님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늘 풍족한 산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이고 이제 다끝나가는군요
저는 회사일이 워낙 바빠서 주말이외 시간을 뺄수가 없어 정맥길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이러다 정맥이 물건너 가는건 아닌지...
정겨운 모습의 산길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일이 많아서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시간이라는게 유동적이어서 바쁠땐 어쩔수 없어도 시간이 날때 다시 하시면 되죠. 일단 시작만 하면 팍팍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이번구간의 단연 꽃이라면 제암산 야경과
일림산의 등로가 기억되며 그보다 더한 감동은
응개새순이지 싶습니다 난생 먹어본 봄나물중
단연 으뜸이고 인생맛 이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나는 야경보다는 엄나무순을 산행중에 먹을수 있었다는게 더 기억에 남습니다. 두릅에 엄나무순, 고사리까지...
이러다 모두가 약초꾼화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목련님 덕분에 고사리 엄나무 엄청 수확해서 집에 가져가서 좋은 이야기도 들었네요 다음 구간에는 본격적으로 나서볼까 싶기도하구요 ㅎ
좋은 친구를 두신 덕분에 가방이 두둑하고 집에서도 좋아하고 여러모로 좋았던것 같습니다. 산나물은 다음구간이면 거의 끝이니까 준비 잘 하시고 많은 수화 거두시길 바랍니다.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모로 여유롭고 바쁘고 분주한 산행이었네요~
정맥을 하는 날이다가오면 언제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집니다
이번에는 어떤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고요
모든분들이 힘을합쳐서 산행하는 모습 항항보기좋습니다
화이팅!
산행내내 매의 눈으로 두릅과 고사리를 채취하느라
재미있는 산행을 하신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가면서
산행하는게 훨씬 재미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 구간에는 잡목지대를 지나가는데
원하는게 많이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ㅎ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호남길이 거긴 마무리를 향해달려가는것 같습니다
아직 새벽바람이 춥더라구요
감기 안걸리시게 조심히들 하십시요
어느새 호남길의 마지막을 향해 걷고있네요.
쌀쌀한 새벽 바람만큼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 쓰야 할 것 같습니다.
빨리 만나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곰치재에서 푹쉬었다 올랐는데 어리버리 하다가 알바를 다하고 태어나 첨으로 엄나무순 따서 삼겹살이랑 맛나게 먹었던 호남정맥길 다시보니 그때 그길들이 생각납니다 힘들었지만 다음에 한번 다시 걸어보고 싶네요 막바지를 향해 가시는 호남정맥길 9정맥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산행 하십시요
정맥산행중에 엄나무순을 따서 먹고 갈수 있다는게 쉽지않은 일인데 그걸 하셨네요.두릅과 엄나무순 우리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기자기한 호남정맥길은 다시 걸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푸바님도 같은 생각이 있으니까 두분이 함께하면 아주 좋을것 같네요.기, 지맥길 항상 즐거운 산행하세요.
와.. 잼있어 보입니다^^
두릅과 산나물이라니..ㅋㅋㅋ
즐거워보이시는 선배님들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좋습니다😁
타키님 요번 산행이 산나물의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번주가 산나물 절정이었거든요. 궁금하시면 오백원이 아니라 호남정맥길 참여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