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혈압을 잡아주는 신의 축복, 감잎.
우리 주변에 가장 흔한 과실 중에 하나가 감이다. 헌데 많은 사람들이 감은 따서 먹어도 비타민덩어리라 할 수 있는 감잎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가을에 낙엽이 되어 떨어져 마당에 수북히 쌓이면 빗자루로 쓸어 모으며 짜증을 낸다.
알고는 있는가? 감 이파리 한장을 우려마시면 오렌지 20개를 한꺼번에 먹는 거와 같다는 사실을 말이다. 감잎에는 비타민C는 물론 프로폴리스에 많은 플라보노이드, 탄닌, 카로틴, 염록소, 유기산 등 많은 성분을 저장하고 있는 약재창고나 진배없다.
감잎을 우려서 차로 마시면 부종, 산후풍, 괴혈, 빈혈, 심장병, 신장병,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당뇨, 고혈압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특히 여성분들의 피부노화와 부기를 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4월 하순에서 5월 초중순 경에 딴 감잎은 칼슘성분까지 있어 임산부나 어린이에게도 좋다. 약간 떪은 맛이 나기는 하지만 소량의 꿀을 타서 마시면 된다.
어느 여성분이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온몸이 붓고 항상 뼈 마디가 아프다고 호소한 적이 있었다. 그 여성에게 감잎차를 권하며 장복하게 했었다. 그랬더니 어느 날 음문으로 대변 같은 것이 굴럭거리며 나오기 시작하더란다. 그 여성은 당황하여 필자에게 문의하였고 필자는 호환증상이라고 계속 마시게 했다. 대변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을 멈추자 부기가 점점 빠지더니 마디마디가 아프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감잎은 대단한 효력을 지니고 있다. 몸속에 맴돌고 있던 독소를 깨끗하게 빼준다. 직접 체험을 하지 않으면 감잎의 효능을 믿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다. 직접 체험해보라.
자..! 이제 감잎을 요리해보자.
감잎의 어린 순은 팬에 살짝 덕거나 그냥 음지에 말려도 차로 우려서 마신다. 좀 더 자라서 이파리가 억세어지면 그때는 찜통에 넣고 살짝 쪄서 음지에서 바싹 말려서 쓴다.
음건한 감잎을 커피메이트에 여과지를 넣고 그냥 커피 내리는 것처럼 우린다. 우린 감잎차를 그냥 마시기 뭐하면 꿀을 살짝 타서 마시면 된다. 자주 길게 큰 컵으로 두 세잔 정도 마시면 몸도 더워지고 겨울에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적어진다. 여름에는 우린 물을 식혀 얼리고 다시 우린 물에 얼린 얼음을 넣어 꿀을 조금 넣고 아이스티~~
부작용은 전혀 없으나 알칼리성 음료(스포츠음료나 허브차 등..)와 같이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성질이 극과 극이기 때문이다.
이래도 감잎을 하찮게 보시겠는가?
감나무에 싹이 올라오면 '보물이 올라오는구나'하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해강.
약초연구소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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