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3년7월25일 화요일, 부광회모임, 양정시장내 오리볼고기집에서 장마철의 후덥지근한 무더위를 무릅쓰고 9명 현재 회원수 전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1974년도를 기점으로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 인연이닿아 자리를 같이하는 회원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꽤나 많은 회원수가 참석했지만 벌써 50년이 넘어가는 세월속에 유명을 달리 하신분들도 있고 사정상 먼 나라로 떠난사람, 개인의 의지에따라 참석하지 않거나 못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반백년이라는 세월은 우리를 곰삭게했습니다. 비록 한달에 한번의 만남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을 볼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제는 모두가 할아버지가되어 어르신 소리를 들어며 경노석에 앉을수있는 특권?을 누리지만 젊었을때는 관광버스에 맥주와 소주를 박스째 싫고 풍광좋은곳을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젊음의 패기였다고나 할까요.이제는 가까운 곳의 여행조차도 망설이는 나이가 된것 같습니다. 비록 겉모습은 늙은이지만 마음만큼은 반듯한 여자를보면 아직도 설렘이 있습니다. 스스로가 늙었다고 생각은 하지않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우리의 삶은 이제부터 자유스러워야합니다. 평생을 짊어지고온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이제부터라도 홀가분한 기분을 느껴봤으면 합니다. 이것저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마음의 철창속에 스스로 갇히는 꼴입니다. 물론 그러한 상황을 이해못하는 몰지각한 사람의 흘러가는 말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겠읍니다만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십시요.내가 신경쓰일 일에 매달려 있다고 해결이되고 안되고 하지는 않을것입니다. 모든일에는 과정과 결과가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삶도 언젠가는 그 끝이 다가올 것입니다. 대단한 명예와 부를 쌓은 사람도 언젠가는 그 끝을 맞이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회원님들은 묶인 마음의 쇠사슬을 끊고 자유스러워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백양산 들머리의 시원한 정자에앉아 어제
를 돌아보며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마무리 하기에 오자, 탈자.또는 문맥상의 오류가있더라도 참작하여 우리 회원님들의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無石" 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