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9장 18-27절 (구약 11쪽)
창9: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창9: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창9: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창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창9: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창9: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창9: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창9: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창9: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창9: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노아의 세 아들 - 셈 함 야벳
오늘은 2024년도에 맞이하는 어버이주일입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상고하려 합니다.
먼저 오늘의 본문은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히 부패함으로 인해 홍수 심판을 받은 후에 노아의 가정에 있었던 하나의 사건입니다.
창6: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창6: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창6: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노아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드시기 위해 노아가 500세 된 후에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을 낳게 하셨고 노아가 600세가 되는 때에 홍수가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5:32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창7:6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창7:13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그리고 오늘의 본문 1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9: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그리고 오늘의 본문에 기록된 것처럼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고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의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 있게 되었다 라는 것입니다.
창9: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창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창9:21 표준새번역
한 번은,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기 장막 안에서 아무 것도 덮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누워 있었다.
여기 취하여 라는 말은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자신을 주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로 인하여 노아는 그만 자신의 수치를 드러내는 상태에 까지 이르렀다 는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일명 의인이라고 소개된 노아의 벌거벗은 수치 즉 허물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렇게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기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수치 즉 아버지 노아가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부끄러운 허물을 드러낸 것을 알게 된 그의 세 아들들이 어떻게 하였는가에 대한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먼저 노아의 아들 함의 모습입니다.
창9: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창9:22 현대어
그때 가나안 사람의 조상이 된 함이 자기 아버지가 벌거벗고 천막 안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밖으로 나가 두 형제에게 아버지가 벌거벗은 채 누워 계신다고 말하였다.
즉 이 말은 노아의 아들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들추어냈다. 라는 것이죠...
다음으로 노아의 아들 셈과 야벳의 모습입니다.
창9: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창9:23 현대어
그러자 셈과 야벳이 겉옷을 어깨에 메고 뒷걸음질 쳐 아버지 곁으로 다가갔다. 그들은 아버지의 벌거벗은 모습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 곁으로 다가가 겉옷으로 아버지를 덮어드렸다.
즉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허물을 쳐다보지 않으려 했고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드렸다 라는 것입니다.
이제 본문의 결론부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술이 깬 후에 알게 된 노아가 보인 모습입니다.
창9: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창9: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창9: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창9: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노아의 입에서 함에 대한 저주와 셈과 야벳에 대한 축복이 선언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확하게 축복과 저주의 근거가 무엇이었습니까?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 드렸는가 아니면 들추어냈는가 였습니다.
즉 부모를 공경하였는가 아니하였는가 였다는 것입니다.
잠17:9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17:9 현대인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람은 사랑을 추구하는 자이며 그것을 거듭 말하는 사람은 친한 친구를 이간하는 자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인륜계명의 문을 여는 첫 번째 계명으로 어떤 계명을 주셨습니까?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 말씀에 대한 모세의 해석입니다.
신5: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이 말씀에 대한 사도 바울의 해석입니다.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즉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땅에서 잘되는 복을 누릴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셈과 야벳이 노아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이죠...
이에 대한 반대의 말씀도 있습니다.
잠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이것은 함에게 적용되는 말씀이지요...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23: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잠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러한 부모공경에 대해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모습은 어떠하였을까요?
눅2: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이것은 예수님께서 12살이셨을 때 보여 주신 부모공경에 대한 모습입니다.
요19: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요19: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요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그 고통의 순간에도 아들의 처참한 모습을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머니 마리아를 위한 예수님의 마지막 공경의 모습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부모공경에 대한 모습을 비단 부모님에게만이 아닌 부모님과 같은 어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19: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2024년도 어버이주일에 주시는 오늘의 말씀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을 다시 한 번 마음에 깊이 새기시고
함처럼 부모의 허물을 보고 그 허물을 들추어내는 자가 아니라 셈과 야벳처럼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에게 비록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을 기꺼이 덮어 주며 예수님처럼 부모에게 순종하며 받들므로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는 자가 되어 저주가 아닌 축복 즉 하나님께 주시는 영적인 복과 육적인 복을 다 받아 누리고 이웃들에게도 나누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