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쾰른(KÖLN)은 도시 이름부터 재미있는 일화가 많은 곳입니다.
독일어로는 KÖLN 표기합니다만 움라우트라고 하는 두 개의 점을 표시하지 못하는 경우 모음 E 를
붙혀서
KOELN으로 표기하면 된다고 고등학교때 독일어시간에 배웠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판치는
인터넷상에서는
KOLN으로 표기해도 검색은 되고 있지만 그래도 원어표기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제대로 된 지명인
KÖLN
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베니스, 피렌체를 플로렌스 라고 부르듯이 쾰른도 COLOGNE라는 영어식 이름이
있
습니다. 제가 처음 15년 전 독일을 여행하였을때에 KÖLN을 COLOGNE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것을 모르고 별
개의 도시인줄 알다가 망신당할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COLOGNE의 어원이 영어에서 식민지를 뜻하는 COLONY와 어원이 같다고 합니다.
로마제국시대에
이곳이 로마제국의 식민지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는 하나 그 당시에 유럽의 대부분이
로마제국식민지
였을덴데 왜 하필 쾰른에만 그런 이름이 전해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 쾰른의 지명과 관계된 얘기로는 향수로 잘 알려진 "오데콜롱"은 바로 "쾰른의 물"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쾰른의 명물이자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과 함께 고딕건축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손꼽히는
쾰른
대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딕건물은 기둥기둥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양식으로 크
게 개방된 벽면에 스테인드글라스가 자리잡아 고딕건축물과 스테인드글래스는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
니다. 밀라노 대성당도 그렇고 고딕양식으로 유명한 성당을 가보면 예외없이 스테인드글래스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별로 잘 알지도 못하는 판국에 백과사전 찾아가며 쓸데 없는 소리를 늘어 놓는것 보다는 지난
봄
쾰른의 국제회의에 참가할 때에 잠깐 시간을 내서 촬영해온 사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단, 한가지 ! 쾰른 대성당은 쾰른의 중앙역 바로 앞에 있어서 독일을 기차로 쾰른을 지나시게 되는
분들
은 쾰른방문이 예정에 없어도 단 1시간 정도만 시간을 내시면 후회하지 않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프랑크푸르트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프랑크푸르트 공항역에서 쾰른 중앙역까지 독일초특급열차
ICE로
1시간 정도 거리이므로 Transit 시간이 4시간만 되어도 잠깐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단 독일의
ICE 기차값
은 비싸므로 (편도 $ 100 정도) 독일에서 사용이 가능한 기차패스가 있어야만
합니다.
< 사진 - 국제회의및 전시회가 개최되는 KÖLN,Messe 에서 바라본
쾰른대성당의 웅장한 모습 >
< 사진 - 쾰른 중앙역 KOLN,hbf 역을 나오면 바로 쾰른대성당이 보인다. >
첫댓글 쾰른대성당,,,, 참 대단한 건축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