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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영광이임한예루살렘, 새예루살렘
이사야 60:1-9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죄에 대하여 통회하고 회개하는 자들에게 우리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그 길은 시온에 임하는 구속자입니다. 그들이 구속자 메시야를 믿으면 그들은 시온이 되며 참 예루살렘이 됩니다.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구속자를 믿을 때 죄책을 해결 받고 나아가 죄의 권능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그것이 주 하나님께서 구약의 남은 자들인 주의 택한 백성과 맺은 새언약입니다. 그리고 새언약의 이 복음은 주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대대로 전하여질 것이며 택함 받은 자들은 회개하고 구원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내용이 지난 주 이사야 59장의 마지막 내용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남은) 자에게 임하리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시온)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시온)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사 59:20-21).
이제 하나님께서는 메시야의 오심으로 인해 구약의 예루살렘이 영광을 얻어 하늘의 시온이 될 것을 알려주십니다. 하늘의 시온은 이 땅의 예루살렘에 하나님 나라를 설립하여 이 땅 만민 가운데 퍼져나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께서 승천 직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7-8).
사랑하는 여러분!
구약에서 예루살렘은 이 땅에 서게 될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합니다. 구약 백성은 솔로몬 왕이 세운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동물의 피로 희생 제사를 드리며 대제사장을 통해 주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구약의 예루살렘 성전과 제사는 다만 상징일 뿐이지, 실제 죄를 사하거나 죄의 권능을 이기는 효력을 나타내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구약의 백성 중에는 그러한 상징을 통해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참된 신자들에게는 비록 동물 제사가 모형일지라도 그 제사가 가리키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것이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에서의 성령의 역사는 실제 메시야가 오신 후에 십자가에서 속량을 치르고 부활하신 이후처럼 생수의 강처럼 충만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는 첫째 아담에 의해 시작된 죄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아들이 마지막 아담으로 나타나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흠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어 주의 백성의 죄를 대속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루살렘은 다윗 왕에게 주어진 인류의 강령이라는 약속이 담겨 있는 곳이었습니다.
[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내 백성)를 심고 그(내 백성)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
11 …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 또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
16 네집과네나라가내앞에서영원히보전되고네왕위가영원히견고하리라
](삼하 7:10-14, 16)
이처럼 예루살렘은 다윗에게 언약된 영원한 나라와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땅에 다윗의 후손으로 메시야가 오셔서 주의 백성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부활의 영광을 얻으신 후 예루살렘에서 하늘로 승천하실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영원히 죽지 않는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시고 온 땅과 만민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때 이 땅의 예루살렘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주 예수님의 승천과 함께 하늘의 예루살렘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구약 시대에 세워진 이 땅의 예루살렘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량 및 부활 승천 이후에 하늘로 올려진 새 예루살렘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둘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하나는 상징이고 다른 하나는 영광스러운 실재입니다. 즉, 실제로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주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는 하늘의 성전이 부활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럼에도 하늘의 새 예루살렘은 이 땅의 예루살렘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예루살렘은 구약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통치는 이 땅에 세워진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서 나타났습니다. 또한 주의 백성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속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그 상징을 통해서도 주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주의 백성을 만나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실제적이고 충만한 만남은 메시야가 오셔서 중보자로 계실 때 온전하여질 것입니다.
신약에서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나라의 수도를 나타냅니다. 이 땅의 예루살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으로 하늘로 이동하였습니다. 즉, 구약의 예루살렘은 하나님과 상징적으로 연결된 예루살렘이었지만 신약의 새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량 및 부활 승천하심으로 하나님 보좌 앞에 세워진 도성과 성전입니다.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 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갈이라 이 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으로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곳이니 그가 그 자녀들과 더불어 종 노릇 하고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갈 4:24-26).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속량과 부활 승천 이후의 예루살렘은 하늘에 있는 새예루살렘입니다. 그 새 예루살렘은 주의 재림과 함께 이 땅에 임할 것입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2).
한편,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의 시온을 수도로 두고 이 땅에 이루어지는 우리 주 하나님의 통치로서 영원하고 완전한 통치를 말합니다. 이때 영원하시고 무한하신 성삼위 주 하나님은 피조물의 세계에 속하는 왕을 세워 그를 통해 이 땅을 영원히 다스릴 것입니다. 그 왕은 물론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신 마지막 아담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부활하셔서 영원히 살아계신,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루살렘에 대한 보다 정확한 개념을 위해 성경에서 그 유래를 추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예루살렘은 시온이라는 단어와 혼용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라는 용어와 맞물린 가장 중요한 개념은 ‘통치’와 ‘예배’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왕이 계시고 그 왕은 동시에 대제사장으로서 그를 통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예루살렘입니다.
구약 시대의 예루살렘은 지리적으로 다윗이 정복한 시온의 예루살렘 성을 말합니다. 다윗 왕은 이 땅에 임하실 영원한 왕과 그분의 영원한 나라를 예표합니다. 즉,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의 예표는 오직 상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물리적이며 역사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실제로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 다윗 왕의 혈통에서 태어납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법적 아버지 요셉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윗 왕족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기원을 알 수 없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부활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삼위 주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예루살렘이 처음 등장한 곳은 아브라함이 살렘 왕이며 대제사장인 멜기세덱을 만나는 때입니다.
[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대적을네손에붙이신지극히높으신하나님을찬송할지로다하매아브람이그얻은것에서십분의일을멜기세덱에게주었더라
](창 14:17-20)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주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멜기세덱을 두셨습니다. 시편 76편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둠의 이 세상에서 악한 영들을 물리치시고 자리를 잡으신 곳을 살렘이라고 알려주며 그곳을 시온이라고 부릅니다.
[
1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알려지셨도다
2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3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셀라)
4 주는 약탈한 산에서 영화로우시며 존귀하시도다
](시 76:1-4)
그러므로 지구 땅 덩어리에서 처음부터 가장 중요한 곳은 하나님의 영원한 대제사장인 멜기세덱이 계셨던 살렘 땅입니다. 하나님은 나중에 살렘이 속한 땅, 즉 가나안 땅을 야곱 족속에게 주셨습니다.
시편 132편은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 예루살렘 땅을 택하시고 그곳을 거처로 삼으셨다고 진술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시 132:13-14).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지구 땅에서 예루살렘이라는 장소는 하나님께서 처음에 그분의 거처로 삼으신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예루살렘 성전이 서기 전 약 3200년 전에 하나님은 에덴에 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에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임하셔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와 교제하셨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에덴 동산의 위치는 예루살렘 성전의 위치와 같을 것입니다.
한편, 스바냐서를 보면 하나님은 시온에 거하신다고 하며 예루살렘 딸들에게 노래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곳에 거하시는 이유는 죄 사함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죄 사함은 장차 오실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량에 그 바탕이 있습니다.
[
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 3:13-17)
이처럼 구약의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특별히 택한 곳이고 장차 그곳에서 있을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을 보시고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기를 기뻐하고 즐거워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회개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주 하나님의 선택과 임재, 보호, 그리고 영광이 나타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 전체에서도 물론이고 심지어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는 예루살렘에서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는커녕 하나님께 도전하고 불순종하였습니다. 이러한 패역한 모습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의 예배를 받지 않으시고 그들을 심판하사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을 사방으로 흩어놓으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앗수르 제국에 의한 북이스라엘의 멸망이고 바벨론 제국에 의한 예루살렘 성읍 및 성전 파괴이고 나아가 남유다 백성의 바벨론 유수였던 것입니다.
한편,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되는 사건은 다윗이 예루살렘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께서 다윗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신 사건입니다. 애굽 땅에서 모세와 함께 해방을 얻어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년을 머물다가 여호수아를 대장으로 하여 가나안 땅에 입성합니다. 하지만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예루살렘 땅에 거하고 있는 여부스 족속을 물리치지 못하였습니다.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베냐민 자손과 함께 오늘까지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삿 1:21).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삿3:5-6).
그리고 사사기의 가장 어두운 사회를 묘사한 레위인과 그의 첩 사건을 보면, 여부스는 이스라엘 땅이 아니라 이방 사람의 성읍인 사실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말하더라”(삿 19:10-12).
그러나 7년 6개월 동안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다스리던 다윗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일 왕국의 왕이 되자 그는 곧바로 여부스를 점령합니다.
[
1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보고 이르되 우리는 왕의 가까운 혈족이니이다
2 전에 곧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입하게 한 자가 왕이시었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있는 왕에게로 나아가니 헤브론에서 다윗이 그들과 여호와 앞에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전하신 말씀대로 되었더라
4 다윗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예루살렘 곧 여부스에 이르니 여부스 땅의 주민들이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5 여부스 원주민이 다윗에게 이르기를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나 다윗이 시온 산 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대상 11:1-5)
이렇게 하여 예루살렘 성은 다윗의 나라의 수도인 다윗 성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인류의 대강령이라고 하는 하나님 나라 설립에 대해 언약하시며 그 나라는 다윗의 나라를 잇는 영원한 왕국이 될 것이라고 맹세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야가 이 땅에 설립할 하나님 나라였던 것입니다.
한편, 다윗은 예루살렘 성전과는 무관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지은 사람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다윗의 아들 솔로몬입니다. 그러나 솔로몬 및 그가 지은 예루살렘 성전은 실패로 마쳤습니다. 이로 보건대, 예루살렘 도성과 성전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 속량, 그리고 이 땅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가리킬 뿐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 왕국은 둘로 나뉘게 되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분열왕국 시대가 됩니다. 이때가 주전 930년이었습니다. 그후 북이스라엘은 208년간 존재하다가 앗수르 제국에 멸망 당하여 이 땅에서 사라집니다. 그러나 남유다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주전 586년에 멸망할 때까지 344년 존속하고 그 후 식민지 나라가 됩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가 된지 70년만에 바사의 고레스 왕에 의해 해방되어 그들 중 일부가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지 70년이 되는 주전 516년에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재건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벨론으로부터의 정치적 해방과 스룹바벨 성전의 재건은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신 영원한 왕과 영원한 나라에 대한 예표적인 사건일 뿐입니다. 실제 하나님이 다윗에게 언약하신 그의 씨로 오실 영원한 왕과 영원한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오심으로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주 예수께서는 자기 백성의 죄 문제를 십자가 속량으로 완전하게 해결하시고 나아가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심으로 이 땅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이때 예루살렘은 하늘의 예루살렘으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하늘의 예루살렘의 왕좌에서 이 땅에 보내신 성령 및 주의 제자들의 복음 전파와 함께 만민을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예루살렘 성과 예루살렘 성전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주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신 후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완전하게 멸망하였습니다. 즉, 이 땅에서 하나님과 만날 수 있었던 장소였던 예루살렘 및 그 성전의 역할은 끝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이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하늘의 새 예루살렘으로 영화롭게 된 이후로는 부활하신 영광의 주께서 만왕의 왕으로서 하늘에서 성령과 복음으로 만민을 다스리십니다.
놀라운 것은 사실 믿음의 조상이던 아브라함이 바라던 성읍은 이 땅의 예루살렘이 아니라 하늘의 예루살렘 성읍이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히 11:10).
그리고 히브리서 사도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속량을 치르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하나님의 도성은 하늘의 예루살렘 도성이라고 알려줍니다.
[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언약의중보자이신예수와및아벨의피보다더나은것을말하는뿌린피니라
](히 12:22-24)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우리 주 예수께서는 하늘의 예루살렘에서 온 세상과 만민을 다스릴 것입니다. 그러나 장차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하늘의 예루살렘은 아마도 구약 시대에 예루살렘이 있던 그곳으로 임하면서 온 세상을 거룩한 도성과 성전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그것이 계시록에서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등장하는 새 예루살렘입니다.
[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갈릴리사람들아어찌하여서서하늘을쳐다보느냐너희가운데서하늘로올려지신이예수는하늘로가심을본그대로오시리라
](행 1:9-11)
이때 예수께서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는 말씀은 주의 재림은 주의 승천이 있던 동일한 장소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주의 재림때까지 하늘의 새 예루살렘은 이 땅의 만민 가운데 세워지는 복음적인 교회를 통해 이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 땅에 성령의 강림으로 세워진 하나님 나라입니다.
한편, 구약 시대에서는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를 한꺼번에 바라봅니다. 즉, 메시야의 오심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완성까지 한꺼번에 봅니다. 그러나 구약에서 바라보는 하나님 나라는 신약으로 와 보면 이미와 아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다루는 이사야 60장에서 62장까지도 이러한 이미와 아직 구조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먼저 이사야 61장을 보겠습니다. 이사야 61장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는 날에 대한 구약의 예언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인류가 바라던 구주가 오시면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함께 그 나라의 완성 역시 당장 이루어지는 것처럼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모든 선지자들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약 시대, 즉 성령의 시대, 그리고 하늘에서 그리스도께서 친히 영원한 왕으로 계시는 시대를 고려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구약의 예언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는 이사야 11장 등 이사야서의 여러 곳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즉, 구약의 예언은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예언하는 것이지 그것이 역사의 시간 속에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사야를 대하면서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 중 남은 자가 하나님 나라의 그루터기가 되고 그 그루터기는 메시야가 오시면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발점이 되어 열방으로부터 택함 받은 주의 백성이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여 왔습니다.
아무튼 61장 1-3절만 먼저 보겠습니다.
[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 61:1-3)
그리고 이 예언의 성취는 예수께서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시고 친히 메시야로서의 사역을 시작하실 때 확인됩니다.
[
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눅 4:13-17)
그런데이때예수께서이사야 61장에서인용하신내용을자세히보기바랍니다. 예수님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4:18-19)
고 인용하셨는데, 사실 이사야 61장의 원래 예언은 “여호와의 은혜의 해” 뿐만 아니라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주께서 친히 재림하실 때 이루실 “하나님의 보복의 날”에 대해서는 생략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시대는 메시야 시대의 진행 상태에 있습니다. 즉,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도래하였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복음 전파와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 나라는 이 땅에 확장되는 기간이며, 이제 곧 주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는 완성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구약 시대의 이사야 역시 메시야가 오신 이후의 하나님 나라를 한꺼번에 예언했다는 사실을 고려하고 본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즉, 이사야 60-62장까지는 이미와 아직에 의해 성취될 하나님 나라, 즉 하늘의 예루살렘에서 이 땅을 향한 통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통치는 만민을 향한 통치로서 이 땅에 교회를 세움으로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통치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제 60장에서 주어지는 우리 주 하나님의 격려의 말씀은 참 예루살렘을 향한 외침입니다. 즉, 주의 말씀 앞에서 회개하며 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메시야를 바라는 신자들입니다. 그리고 이제 곧 그들에게 마침내 여호와의 영광이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입니다.
[
1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태양처럼 빛나라.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비치고 있다.
2 세상의모든민족이어두움에덮여있어도너에게는여호와의영광이비칠것이니
/* 이제 메시야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셔서 예루살렘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시면 */
3 모든 나라가 네 빛(즉, 하늘의 예루살렘인 시온의 빛)으로 나아오고 세상의 모든 왕들이 네게서 비치는 여호와의 영광을 보려고 올 것이다.
](사 60:1-3)
지금 이 내용은 이미 언급한 것처럼 주의 초림과 재림의 장면이 다 같이 하나로 보이는 예언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도래부터 그 나라가 완성되는 주의 재림 때의 장면까지 한꺼번에 보고 있습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 11:15).
또한 4절부터 14절을 보면,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주의 택함을 받은 시온의 자녀들이 만민 가운데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 나라, 즉 하늘의 시온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언하십니다. 이때 하나님의 나라는 천국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영적으로 의와 평강과 희락이고, 주의 재림과 함께 천국은 모든 선한 물질적인 것들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왕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참조, 사 60:9).
[
4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양무리는다네게로모일것이요느바욧의숫양은네게공급되고내제단에올라기꺼이받음이되리니내가내영광의집을영화롭게하리라
](사 60:4-7)
하나님 나라 안에는 풍성함과 안전과 기쁨과 행복과 영광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그 나라는 영광을 얻으신 그리스도께서 보내시는 성령의 역사로 만민이 누리게 될 것입니다.
[
15 전에는(구약시대에는) 네(예루살렘)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새언약 시대에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16 네가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17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
18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
](사 60:15-18)
19-22절은 계시록에서 묘사된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모습과 거의 같습니다.
[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라
](사 60:19-21)
신기한 것은 22절인데 그 구절은 하나님 나라가 겨자씨처럼 작게 시작해서 큰 나무가 되는 그런 성장의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사 60:22).
메시야의 초림 때에 하나님의 나라를 구성하는 이 땅의 교회는 참으로 보잘것없고 연약했습니다. 하지만 복음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는 그 어떤 세력에도 패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주의 나라는 믿는 자들과 복음 전파를 통해 힘차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그 나라가 완성될 것인데 그 일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그리스도를 재림케 하셔서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은 속히 임할 것입니다.
이렇게 메시야께서 오셔서 그분의 속량을 이루심으로 세워질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완성까지를 한꺼번에 바라보며 예언해 주신 주 하나님은 매우 무서운 내용을 한 절에 담습니다. 그것은 이사야 60장 12절입니다.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사 60:20).
이는 주의 참된 교회가 세상을 향해 외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지 않는 나라들과 백성은 영원한 저주를 받아 영원한 불못의 멸망에 떨어질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
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계 22:11-15)
그리고 이사야 61장으로 가면 하나님 나라가 그리스도의 속량과 부활 승천으로 시작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새언약 시대의 교회는 여호와의 은혜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행되는 동안 복음을 전파하되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이 장차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선포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예수를 왕과 구주로 영접하지 않으면 멸망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현 시대의 교회의 사명입니다.
그러나 무릇 하늘의 시온에 속한 기독교 신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보내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생명과 기쁨과 찬송과 거룩한 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왕 같은 제사장들이며 그리스도를 섬기며 영적인 성전을 짓는 주의 봉사자들입니다. 그들은 참으로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입니다.
[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라. …
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
8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
9 그들의 자손을 뭇 나라 가운데에, 그들의 후손을 만민 가운데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사 61:3-4, 6, 8-9)
이때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새언약 시대의 주의 참된 백성은 시온의 백성이 된 사실에 한없는 감사의 고백을 드리게 됩니다.
[
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
](사 61:10-11)
그리고 이사야 62장으로 넘어갑니다. 62장에서는 화자가 다시 메시야에게로 넘어갑니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는 창세 전부터 택한 주의 자녀를 위해 일하실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일하실 것이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속량을 이루신 이후로는 부활하여 영원히 살아계시면서 하늘의 시온, 즉 위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이 땅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실 것입니다. 이는 성령으로 충만한 주의 백성이 전파하는 복음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며 확장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분은 구약의 남은 자들 및 새언약 시대에 만민으로부터 성령으로 거듭나는 자들을 향해 “내 아내”라고 부릅니다.
[
1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2 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뭇 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3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4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사 62:1-5)
그러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 새언약 시대의 주의 백성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리스도의 신부답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파수꾼처럼 어둠과 죄와 세상과 정욕에 물들지 않기 위해 깨어 있는 삶을 사는 것이고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에서 찬송을 받으실 수 있도록 경건하고 사랑스럽고 유익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의 성문을 활짝 열고 택함 받은 자들이 대거 그 문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복음을 전파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성품과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언약 시대의 신자는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
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7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
10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
11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
12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림 받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
](사 62:6-7, 10-1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 안에 들어와 있으며 얼마든지 죄와 어둠과 더러움과 악령들을 물리칠 수 있고, 더욱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높이는 성품과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삶에 주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도 보상해 주시고 주의 재림 이후 심판대 앞에서도 영원한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아직 우리에게 삶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회개하고 주를 위해 살아갈 기회가 있다는 뜻입니다. 더 늦기 전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 짧은 안개와 같은 우리의 남은 인생을 주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을 위해 충실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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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은 남에게 나눠 줌으로써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나눔으로써
채워지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베푸는 만큼 행복의 양도 그만큼 많아 집니다.
오늘 하루도 주위 사람들에게 베푸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