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와 관련 있는 영양소인 비타민 B군, 비타민 B군에는 세포들이 활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B1에서부터 B12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B1은 탄수화물을 태워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B2는 세포 재생 및 성장에 도움을 주고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데 기여하는 성분입니다. 이 같은 비타민 B군이 결핍되면 우리 몸에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우울감과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이 내면 속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단순하게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오는 것으로 오해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비타민B 부족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B6와 B12에는 신경계 기능을 보존하는 영양소로 B6는 세로토닌을 포함한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하게 됩니다.
이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타민B12 결핍 역시 우울증과 사고력-기억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비타민B가 결핍되면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몸에 좋지 않은 아미노산이 체내에 쌓이게 되는데, 비타민B는 호모시스테인의 분해를 돕는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호모시스테인은 심혈관 질환과 관계가 깊으며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줄어들면 관상동맥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뇌 수축
비타민B가 결핍되면 뇌가 수축할 수 있는데, 뇌의 회백질 손상과 해마의 위축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회백질은 기억력과 언어, 감정과
의사결정과 관련되고, 해마는 기억을 저장하고 떠올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타민B가 부족하게 되면 기억력 상실이나 심하면 치매까지도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잦은 피로감
비타민B는 우리 몸에 필요로 하는 산소와 적혈구 생성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B가 부족할 시 원활한 산소 전달이 되지 않아 평소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잦은 피로함과 자주 지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식욕 감소
사람의 혀에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수많은 돌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비타민B가 부족할 시 혀의 돌기는 퇴화하거나 돌기 기능을 저하시켜
음식을 섭취해도 맛을 못 느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타민이라는 영양소 부족으로 식욕이 감소할 수 있다니 신기하죠?
탈모 및 피부염
비타민B가 피부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콜라겐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실제로 하버드대 연구팀은 비타민B7을
모발 생성 및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로 꼽으면서 결핍 시 탈모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비타민B가 부족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아토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케이스 갓프레이 박사에 따르면 임산부의 혈중 비타민B 수치가 낮으면 태어날 자녀의 아토피 발생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하며, 비타민B가 풍부하게 들어간 녹황색 채소, 버섯, 달걀 및 유제품 등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통풍 환자에게 중요한 비타민B
비타민B5(판토텐산칼슘)는 항스트레스 비타민으로, 요산 배출을 증대시키는 작용이 있어 통풍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비타민B로 꼽힙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인해 인체 내 비타민B5가 다량 소모되어 소진되어 버리면 요산 배출이 잘되지 않으며, 요산 수치가 오르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통풍이 깊은 관계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며, 통풍 환자들은 비타민B가 결핍되지 않게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각기병
각기병이란 팔이나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신경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각기병에 걸리게 되면 신경조직이 계속해서 약해지며 이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고 경련이 일어나거나 몸이 붓는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구내염
입속에 생기는 구내염은 세균,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며,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곤이 자주 발생하면 생기게 됩니다.
구내염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비타민B2인 리보플래빈 성분이 부족하다는 뜻이며, 비타민B2는 수용성비타민으로 에너지 물질대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입니다. 이 성분이 부족하면 구내염뿐만 아니라 안구 출혈, 안구건조증 등도 발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