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외국인 유학생 교육지원금, 전국 복지소외·다문화가정 1600세대 생필품 전달
다사다난한 해를 보내고 맞이한 희망찬 2025년 새해,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어김없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사업을 전개했다.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돌아보며 어머니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사업에 전국의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각지 지자체를 통해 62개 지역 복지소외가정 및 다문화가정 총 1600세대에 생필품세트를 지원했다. 회원들이 직접 꾸린 생필품은 고추장, 당면 등 식료품과 세탁·주방세제 등 총 23가지로 알차게 구성됐다.
23일, 위러브유 성남판교지부에서는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주최로 ‘2025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행사가 열렸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웃을 초청해 낯선 땅에서 겪는 어려움을 위로하고 사랑을 전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위러브유 장길자 명예회장과 이사진,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네팔·대만·라오스·말레이시아·몽골·미국·에콰도르·우즈베키스탄·케냐 등 24개국에서 온 다문화가족, 외국인 유학생 등 총 약 300명이 참석했다.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 오를린 마드리드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공관차석 등 주한 외교관도 함께했다.
장길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은 가족과 이웃이 어울려 사랑을 나누고 새해 다짐을 새롭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소개하며 위러브유가 준비한 설맞이 행사가 모두에게 따스한 가족의 정과 새 힘을 안기는 자리가 되길 기원했다. 덧붙여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온 여러분은 한국 사회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과 경험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라며, 성장해 나가는 여러분을 항상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는 “오늘 행사는 단순히 한국의 명절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연대와 사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며 위러브유의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복지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머니의 사랑은 지혜와 용기를 대표한다. 민족의 명절을 맞아 세계의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깊은 사랑으로 힘과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고 축사했다.
이어 복지소외·다문화가정 1600세대 지원 기증판이 무대에 게시되고, 외국인 유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위러브유는 나눔과 배려를 베푸는 한국 명절의 의미를 알리고,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제공하고자 8개국 외국인 유학생 24명에게 총 4800만 원의 교육지원금을 전한다. 장길자 회장은 베트남, 온두라스, 앙골라 등지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일일이 손잡아 격려했다.
이후 위러브유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오찬과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떡국, 갈비, 잡채, 산적 등 갖가지 명절 음식으로 풍성히 차려낸 명절 상이 모두를 맞이했다.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떡메치기, 연 만들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즐겼다. 한복체험존도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 이웃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한복을 골라 입고 서로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웃음 소리와 떡메 치는 소리가 한데 어울려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고향 모로코를 떠나 타국에서 오래 생활했다는 미코프 압델아지즈 씨는 “오랜 세월 학업과 일을 위해 여러 나라에 머물면서 이방인으로서 언어와 문화, 전통이 달라 그 사회에 통합되기가 힘들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인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무엇보다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사랑을 표현하는 위러브유의 노력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에 온 지 24년째라는 몽골인 주부 바트수흐 자브흘란 씨는 “타국에서 지내다 보면 고향이 그립기도 하고, 문화와 언어가 달라 오해하는 일도 생기는 등 어려움이 많다. 오늘 행사처럼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고 서로 알아가는 계기가 있다면 그런 어려움과 갈등이 훨씬 줄어들 거라 생각한다”며 행사 취지에 공감했다.
봉사자 임효정(서울) 회원은 “서로 출신은 다 달라도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하나 될 수 있음을 느낀다. 오늘 오신 모든 분들이 외로움은 잊고, 고향의 정을 가득 안고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두라스에서 온 훌리사 카스트로(이화여대 대학원) 씨는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회학 전공자로서 문화교류 분야 연구에 집중하는 가운데, 사회 발전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 위러브유의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https://intlweloveu.org/ko/2025-new-years-day-support-250123/
모두가 힘든시기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 함께 하는 모습 감동입니다.
첫댓글 설연휴에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였다니 정말 마음이 훈훈 합니다 `~ 역시 국제 위러브유에요 !!
역시 좋은 소식이네요~
행사에 참여한 분들 모두 즐거워 보이네요 ㅎㅎㅎ 한국의 문화도 알릴 수 있고 타국살이 하며 고향이 그리울 외국인, 유학생 분들이 외롭지 않고 즐거운 설명절을 지냈던 것 같네요 ~ 좋은 행사를 마련해준 국제위러브유 장길자 회장님 감사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냈을거 같아요
국내에 거주중인 외국인을 초청해 한국문화도 알리고 한국인의 정을 통해 고향의 가족과 같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열어주신 위러브유 장길자회장님 감사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미소가 보기 좋은거 같아요
매년 위러브유 덕분에 정겹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모두를 위해서 좋은 소식 감사드려요
설명절 외롭지않게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신 위러브유 장길자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국제 위러브유 운동본부 봉사는 언제나 감동인거 같아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따뜻한 사랑이 정말 많은 곳으로 퍼져갔네요~~ 너무너무 힐링되는 소식이에요~
위러브유 설명절 행사를 통해서 초대된 외국인분들이 서로서로 위로하고 한국의 정도 느끼는 정말 귀한시간이 되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