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장 6절~7절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라고 부르며 위대한 정체성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모든 출발점은 인간의 결단이나 노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The Calling)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해서 스스로를 높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다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증명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지목하여 불러주셨고,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여 예배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 되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청지기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명확한 답을 얻게 되었다면 우리는 이제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 여기서 우리는 날마다 삶의 현장 속에서 새롭게 맞이하게 되는 문제들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답을 묻고 답을 찾아가는 거룩한 긴장속에서 기도로 마음을 채우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요구되는 마지막 고리는 '오직 순종'밖에 없습니다. 신앙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걸어가며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거창하고 위대하게 준비된 순종만 원하시고 사용하시는게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드려지는 작고 신실한 순종을 붙드시고 사용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메마른 땅에 씨앗이 심겨 겨울을 견디고 싹을 틔우듯, 매일 기도의 무릎으로 심은 작은 순종들이 쌓일 때, 하나님께서는 가장 적절하고 알맞은 때에 가장 아름답고 완전한 열매를 우리 삶에 감사로 가득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부르심의 주인공, 청지기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첫댓글 1. 관 찰 오늘 말씀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나 단어, 표현들은 무엇인가요?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2. 해 석 내가 생각하는 ’자원하는 순종’과 ‘하고 싶은 순종’이 무엇인지 나눠볼까요?
‘하고 싶은 순종’이란 내가 원래 좋아하는 일만 골라서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순히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고, 그 뜻에 기꺼이 반응하는 사람입니다. 자원함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내 뜻보다 귀하게 여기고, 그 뜻에 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3. 적 용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부르심의 주인공으로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뜻과 답이 주님의 말씀과 부딪힐 때, 내 경험과 하나님의 요구가 충돌할 때,“나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기에, 내가 그리스도의 것이기에, 나를 내려놓습니다”라고 고백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부르심의 주인공 다운 순종입니다.
찬송가 323 장 ( 부름 받아 나선 이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