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미국 뉴욕을 떠나 현재 인도에서 보육원을 운영하는 이사벨(미셸 윌리엄스 분)은 항상 자금난에 시달립니다.
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환경, 나은 먹거리를 주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지요.
그러던 어느 날 세계적 미디어 그룹 대표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제안받습니다.
반드시 직접 뉴욕으로 와서 자신을 만나야 한다는 조건에 망설이던 이사벨은 결국 뉴욕행을 택합니다.
뉴욕에서 만난 기업 대표 테레사(줄리앤 무어)는 후원 내용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사벨에게 주말에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어쩔 수 없이 파티에 참석한 이자벨은 뜻밖의 상황에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죠.
테레사의 남편이자 그레이스의 아버지인 오스카는 바로 20년 전 헤어졌던 자신의 연인이었던 거죠.
그리고 이자벨은 20년 전의 자신을 떠올립니다.
자칫 막장 드라마인 듯 하지만,
이 모든 게 죽음을 앞둔 테레사의 계획이었던 것.
테레사는 인도의 보육원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게 하고, 그 대표로는 이자벨과 딸 그레이스를 앉힙니다.
죽음을 앞둔 여자의 결심.
자신의 8살 난 쌍동이 아들을 키워줄 적임자로 현 남편의 전 애인- 여태껏 키워왔던 딸 그레이스의 생모를 선택한 거죠.
희한한 인연을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이지만 눈물샘도 폭발하게 합니다.
첫댓글 예전에 봤는데 가물가물...
이사벨 역의 배우만 기억납니다.
이렇게 다 잊어버릴 거 책은 왜 읽고 영화는 왜 보는지. ㅎ
예전에 본 걸 어떻게 다 기억하겠어요?
읽고, 보고, 잊어버리고, 또 읽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