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종말』(작사 이경재, 작곡 이봉조)은 1967년에 발매된
「차중락」의 솔로 데뷔 앨범에 실렸던 곡으로 '동양 방송(TBC)'
라디오 연속 방송극 주제가였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한 이 곡은 그 해 년말 TBC 동양 방송 주최 방송
가요 대상 시상식에서 그에게 남자 최고 신인 가수 상의
영예를 안겼습니다.
「차중락」은 1963년에 그룹 〈키 보이스〉의 멤버로 미 8군 쇼
무대에서 데뷔했습니다. 〈키 보이스〉는 그의 사촌 형 '차도균'과
'윤항기' 등이 참여한 5인조 그룹 사운드였습니다.
'Elvis Presley'의 모창(模唱)을 멋들어지게 하며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인 그는 ‘한국의 엘비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꽤 유명해
졌습니다.
그는 1966년 '차도균'과 함께 〈Guys & Dolls〉를 조직해 활동했고,
그해 11월, 'Elvis Presley'의 "Anything that’s part of you"를
번안 한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을 발표하면서 이듬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뒤에 이 노래는 당대의 최고의 여배우 '문 희'가 출연한 영화
(김기덕 감독, 1969년)로도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
「차중락」은 상당한 미남(美男)이어서 당시 미혼 여성 팬들의
절대적 지지(支持)를 받았습니다. 당시 라이벌 관계를 유지
했던 '배 호(1941~1971)'는 그와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배 호'는 「차중락」보다 3년을 더 살았지만..... 「차중락」은
1968년 무대 위에서 고열(高熱)로 쓰러진 후, 10월11일 자신의
대표 곡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발표 1주년 날에 짧은 삶을
마감하고 "망우리 공동 묘지"에 묻혔죠. 향년 27살.
사인(死因)은 뇌막염(腦膜炎)! 이듬해 그의 묘지에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추모비에는 '조병화 詩人'의 詩 "낙엽의 뜻"이 기념 사업회 명의로
새겨져 있습니다. "세월은 흘러서 사라짐에 소리 없고 나뭇잎 때
따라 떨어짐에 소리 없고 생각은 사람의 깊은 흔적 소리 없고
인간사 바뀌며 사라짐에 소리 없다 아~ 이 세상 사는 자, 죽는 자,
그 풀밭 사람 가고 잎 지고 갈림에 소리 없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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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 외로워서 못살겠어요
하늘과 땅 사이에 나 혼자
사랑을 잊지 못해 애타는 마음
대답 없는 메아리 허공에 지네
꽃잎에 맺힌 사연 이루지 못해
그리움에 타는 마음 달랠 길 없어
이렇게 가슴이 아플 줄 몰랐어요
외로워 외로워서 못살겠어요
하늘과 땅 사이에 나 혼자
사랑을 잊지 못해 애타는 마음
대답 없는 메아리 허공에 지네
꽃잎에 맺힌 사연 이루지 못해
그리움에 타는 마음 달랠 길 없어
이렇게 가슴이 아플 줄 몰랐어요
외로워 외로워서 못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