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들어 여성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녀와야수, 원더우먼, 악녀, 엘르, 옥자, 미이라의 소피아부텔라까지..^^
<악녀>는 칸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영화이고 외국 여러나라에 선판매된 영화입니다.
액션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봤는데
직접 보니 예상보다도 액션장면이 더 대단했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홀로 범죄조직에 들어간 숙희(김옥빈)가
일개 조직을 쓸어버리면서 시작합니다.

<악녀>는 초반에 <하드코어 헨리>처럼 독특한 1인칭 액션을 보여줍니다.
마치 스트라이크포스 류의 게임을 보는 느낌이고
관객이 직접 액션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내 3인칭으로 돌아온 카메라는
피를 뒤집어 쓰고 분노에 가득한 숙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숙희가 이렇게 되기까지 과거의 사건들을
플래시백으로 계속 보여줍니다.

아버지를 동료 조직에 의해 잃고 범죄조직에서 킬러로 자라온 숙희
그 숙희를 아빠처럼 애인처럼 키워준 인물은 중상(신하균)입니다.
이후 경찰에 붙잡혀 그녀의 놀라운 실력을 눈여겨 본 국정원에게
스카웃되어 더더욱 인간병기로 성장해갑니다.
그리고 영화 중반 부분, 국정원 직원인 남자와의
로맨스가 이어지는데.. 액션 장면의 퀄리티는 세계 최고 수준이면서
로맨스장면 부분은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유치하게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로맨스 장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액션에 좀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요?

무튼 쉬어가는 부분인지 중간부분을 지나고 나면
다시 억대급 액션으로 클라이맥스를 향해 갑니다.
마지막 마을버스에서의 액션은 정말 대단합니다.
질주하는 버스안에서의 맨몸 육탄 액션~
김옥빈양 액션 배우로서의 능령이 상당합니다.
앞서 질주하는 오토바이에서의 액션도 고난이도의 액션이었구요.
개인적으로는 이시영 배우와 함께
한국 걸크러시 액션을 계속 보여줬으면 합니다 ㅋ

<악녀>는 몇몇 어색한 부분을 제외하면
외국 어디에 내놔도 박수 받을 만큼
스타일리쉬한 액션 영화입니다.
과거 킬빌, 옹박, 레이드 등의 영화도 연상되는데
영화관 손잡이를 꽉잡고 영화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차후에 한국 액션 영화들은 이 '악녀'의 카메라 워크와
액션 시퀀스들을 많이 참조하지 않을까 싶네요
로맨스나 스토리는 약하지만 액션장면은 최고인 영화 <악녀>였습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