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산 속의 얼음길을 모르고 왔다가 무척 힘들게 猪音嶺에 오른 野草, 樂山, 海山, 牛步의 모습....11:19:52
* 2시간 소요
海山의 차량으로 안불정 운석사 위쪽의 넓은 공터에 주차 후 맑은 날씨에 부담없이 출발을 한다...09:20:46
* 하산 하면서 13시에 들어오는 버스가 오기 전에 차량을 이동해 달라고 함.(여기는 버스 회차장)
오르는 초입은 시멘트 포장길이 건조하고, 햇살이 산기슭에 비취어 무척 편안하게 오른다... 09:21:12
커브길을 조금 오르니 길바닥이 빙판이 되어, 타이어 자국 사이의 얼어 있는 눈을 밟으며 나아간다... 09:23:36
올라 온 길을 돌아보니 응달에 얼어 붙은 빙판길이 두렵고, 요즘에 통행이 없었던 것 같다...09:25:12
눈쌓인 모퉁이를 돌아서니 오르막 길가에 대나무가 쓸어져 있고, 눈에 발이 빠져서 천천히 오른다...09:32:52
모퉁이를 돌때 마다 빙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서 하산길이 걱정되었다...09:35:17
앞서 가던 牛步가 모퉁이의 양지바른 곳에서 기다고 있어서 함께 서서 휴식을 가졌다....09:.38:56
오르막 모퉁이의 바퀴 흔적이 모두 얼어서 눈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나아간다....09:42:53
점점 높아 가면서 전방의 능선이 만나는 곳(저음령)이 반갑게 보였다....09:47:35
눈이 녹은 포장길에 함께 앉아서 따뜻한 약수를 나누며 몸의 긴장을 풀고, 다시 오르막 길을 떠났다....10:05:09
임도의 가장자리에 눈이 쌓인 곳(발이 빠지지만 미끄럼지 않음)으로 野草가 앞 서서 니이간다....10:09:09
양지바른 마른 포장길로 들어서니 무척 상쾌하게 발걸음이 가벼워진다...10:11:05
길 바닥이 검은 색으로 변한 세일지역을 지나면서 신발이 검게 물들 것 같다....10:25:33
野草는 죽은나무에 소담스럽게 돋은 운지버섯을 조금 취하여 모습을 감상한다...10:31:14
눈길을 올라서서 관광사격장과 猪音嶺(자연휴양림 방향) 삼거리 쉼터에 앉아서 휴식을 갖는다....13:31:30
눈이 얼은 빙판 길을 한시간 넘게 올라서 온 몸이 땀으로 후끈하여 눈쌓인 산을 보며 心身을 달랜다...10:49:05
힘차게 내려가는 능선에 서있는 푸른 소나무 사이에 흰눈이 쌓여 겨울의 정취를 마음껏 즐긴다...10:53:27
빙판이 햇살에 번들그리는 猪音嶺 가는 길은 이제 막바지를 향한다...10:54:13
주변에 눈이 쌓인 猪音嶺의 정자에 도착하여 반가움이 넘쳐난다....10:57:08
* 1시간37분 소요
우측의 猪音마을로 가는 길에 거미바이크 바퀴 자국이 있어, 삼거리 쉼터에서 본 굉음을 내며 사격장쪽으로 올라가는 거미바이크의 출발지를 추측할 수 있었다... 10:58:38
좌측의 눈길은 자연휴양림으로 통하는 길인데, 가까이에 해맞이 정자가 있다...10:58:45
양지바른 정자에 앉아서 간식을 나누며 담소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11:00:16
건너편의 아늑한 산소에 햇살이 가득하여 후손의 조상숭배 정신이 따뜻하게 느껴진다....11:20:56
하산을 시작하면서 다시 미끄럽고 긴장되는 눈 얼음길을 살피며 나이간다...11:21:53
안불정의 골짜기가 한 눈에 들어오고 올라 온 구불구불한 눈길이 하얗게 들어난다...11:25:37
관광사격장 삼거리를 지나며 햇볕으로 조금 녹은 눈길로 내려간다....11:27:55
높고 푸른 고운 하늘을 보면서 양지바른 건조한 길을 편하게 내려간다....11:38:00
경사지대를 내려오며 건너편에 경사가 심한 햐얀 빙판길이 선명하게 들어난다...11:40:01
내리막인 하산길은 빠르게 내려가서 오를 때 보다 넘어질 위험이 더 많아서 무척 긴장이된다...11:46:59
猪音嶺 아래 사방사업으로 축조한 4개의 축대가 네모 모양으로 아랫쪽에 보인다....12:00:19
햇볕이 한참 열기를 품었는데 별로 변화가 없이 빙판이 미끄러워 가장자리로 내려간다... 12:07:12
빈집 같은 원두막 마루에 살림이 가득 차있고, 밭에는 작물을 심어 비닐로 덮어 놓았다. 광산 폐수는 쉼없이 소리내며 흘러 내린다...12:10:20
牛步는 앞서 내려와 원두막에서 쉬고 있고, 모두 주차장에 도착하여 귀가를 준비한다....12:11:33
* 중식은 벌교 꼬막정식으로 ....
첫댓글 初 立春寒波는 5日間이였는데 2次 立春寒波는 8日間이나 持續되어 힘든 겨울을 겪는다.雨水가 지난지 한참 되었으니 이젠 冬將軍이 물러 나리라 생각하고 몇 번의 물림 끝에 안불정 雲石庵 駐車場에 到着하니 林道에 入場하자마자 殘雪이 상당하고 車바퀴따라 氷板이 展開된다.그간 몇 해 동안 數回에 걸쳐 入山을 해도 끝없는 氷板인건 첨 겪는 일이다.冬季山行에는 必需的인 아이젠을 具備하지 못했으니 難堪한 일이다.간신히 陽地녘으로 빠져 나오니 緊張感에서 비로소 解放된 氣分이다.周邊을 살펴보니 陽地와 陰地의 結氷狀態는 실로 엄청나다.익숙하게 큰 구비를 돌아서 炭脈이 突出된 언덕에 서니 自然히 이 地方의 石炭 全盛期가 話在가 된다.射擊場 삼거리에 休息하며 茶談을 나누니 비로소 四方이 視野에 들고 遠景은 微細먼지 影向으로 眺望이 어렵다.猪音 八角亭을 返還點으로 삼고 옛 追憶을 되살리니 멀리 芍藥山이 어렴풋하다.몇 해를 건넜으니 올 해는 期必코 踏査하리라 다짐한다.日出亭은 어렴풋한데 氷板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歸路를 제촉하니 陰地의 氷板은 발걸음 옮기기가 실로 殺伐하다.엉덩방아를 數回 겪으면서 1時間餘에 걸쳐 下山 終了하니 버스 回車地라는 督促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