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행복한가? 무엇이 우리를 양극단으로 갈라놓는가.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역량이 필요한 지금!
KBS 사회적 자본 제작팀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 2011년 현재 한국의 사회적 자본에 요구되는 항목들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다. 지금 한국은 압축적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거치면서 권위적 위계사회에서 민주적 개방사회로 옮겨가는 전환기에 놓여 있다.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선진국형 번영을 위해서는 특히 공적 제도와 기관이 높은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고신뢰 사회, 대한민국이 지향해 나가야 할 미래여야 한다.
이 책은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확산시켜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 자본의 축적은 행복한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더불어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 공존과 상생을 위한 협력, 이해관계의 충돌로 분출되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역량의 강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세상에 있는 좋은 건 다 사회적 자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에릭 우슬라이너 메릴랜드대 정치학과 교수는 “사람이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가치와 사회적 네트워크, 그에 따른 참여 활동”이라고 사회적 자본을 정의했다. 물적 자본은 은행에 넣어두거나 들고 다닐 수 있는 개념이고, 인적 자본은 교육이나 기술처럼 배우는 개념이다. 사회적 자본이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하기가 아주 어려운 개념이다. 사회적 자본의 핵심 요소인 신뢰와 같은 가치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남에게 전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 발견할 수 있는 내재적인 가치들이다.
왜 우리는 소통하기가 어려울까? 완전한 소통은 언어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소통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비롯된다. 내가 말하는 것을 상대방이 알아듣는지 살피는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하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일 때처럼 신중하게 재료를 선택하고, 그것을 잘 소화시킬 수 있도록 알맞게 조리해 주어야 한다. 말하는 순서나 태도, 어휘 등을 상대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은 그런 배려의...세상에 있는 좋은 건 다 사회적 자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에릭 우슬라이너 메릴랜드대 정치학과 교수는 “사람이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가치와 사회적 네트워크, 그에 따른 참여 활동”이라고 사회적 자본을 정의했다. 물적 자본은 은행에 넣어두거나 들고 다닐 수 있는 개념이고, 인적 자본은 교육이나 기술처럼 배우는 개념이다. 사회적 자본이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하기가 아주 어려운 개념이다. 사회적 자본의 핵심 요소인 신뢰와 같은 가치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남에게 전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 발견할 수 있는 내재적인 가치들이다.
왜 우리는 소통하기가 어려울까? 완전한 소통은 언어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소통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비롯된다. 내가 말하는 것을 상대방이 알아듣는지 살피는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하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일 때처럼 신중하게 재료를 선택하고, 그것을 잘 소화시킬 수 있도록 알맞게 조리해 주어야 한다. 말하는 순서나 태도, 어휘 등을 상대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은 그런 배려의 기초다. 이것이 소통을 시작하는 비결이다.
인간이 서로 돕고 타인과 협력할 줄 아는 존재라는 사실은 좀 더 살기 좋은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희망의 메시지로 여겨진다. 협력은 곧 사람의 본성이라는 의미다. 인간은 점차 범위를 넓혀 자기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대규모 공동체 내에 속한 사람들과 협력하게 되었고, 복합성과 의도를 이해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도우며 진화해 왔다. 상호협력의 진화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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