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안 뜯던 쑥을 다시 뜯기 시작했어요.
묵은대를 잘라준 곳은 좋은데
그대로 있는 곳은 좀 뜯기 힘들어요.
골라서 뜯는다고 해도
가져와 다시 골라야 해요.
검불 속에서 뜯다 보니
크고 작은 검불들이 많이 섞여있어서
잘못 고르면 삶아 건져 씻을 때 애를 먹는답니다.
쑥이 시들면 고르기 힘들어
시들기 전에 골라내야 해서 뜯어오고 골라내고 좀 바빠요.
가마솥에 물을 넉넉히 붓고 휘~휘저어서 파랗게 삶아 건져내요.
씻고 또 씻고 깨끗하게 씻어서 봉지에 담아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가는 길에 청둥오리 두 마리
부부인지 남매인지 친구인지
아무튼 참 사이가 좋아 보여요.
오늘도 아침 먹고 또 쑥 뜯으러 갑니다.
첫댓글 이제 다신 않한다더니 고새 또 맴이 변햇구먼..
하긴 지천에 널려있는 쑥을 어찌 못본척하겠니..
적당히.. 해
힘들다고 끙끙대지말고..
그게 한동안 먹을것도 안 뜯었었는데
작년에 시작 한거
한 해만 하고 그만두기 미안해 올해도 시작했더니 힘드네
기껏 배려해 줬는데~
지난주에 쑥좀 뜯어서
떡좀 만들려고 했는데
힘만 들고 ..ㅎㅎㅎ
사먹는게 더 싸고 좋다고 ...
냉동실에 두어말할 쑥이 있는데
언제 해 먹을려는지...
쉬염쉬염 하시고요 ^^
요즘엔 떡 하는 공임이 비싸서
좀처럼 떡해먹기 힘들어요.
조금 드시는거라면
그 공임들여 사드시는게 편하지요.
ㅎㅎ 몸이 좋아지셨나 보네요 어쩔수 없어요.ㅜㅜ
아프다고 안하면 더 아플지도 모를일이죠?
좋아지나 안 좋아지나 걸을수 있으면 꿈적거려야지요뭐 ~
쑥!
울 엄마의 특급
레시피를 공개 합니다.
밀깔에 쑥을 넣어 휘휘 젖고, 소금 사카린 몇 꼬짐!
아주 민줄을 댔습니다.
시러 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