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moon@wikitree.co.kr (방정훈)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전 정권의 교육관을 거세게 비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쿠키뉴스는 서이초등학교에 발령받은 신규 여교사 A씨가 지난 18일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한 핵심 관계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22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초등 교사의 극단적 선택은 학생인권조례가 빚은 교육 파탄의 단적인 예다. 과거 종북주사파가 추진했던 대한민국 붕괴 시나리오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좌파 교육감들이 주도해서 만든 ‘학생인권조례’가 결국 교권 위축을 초래했다. 결국 학교 교육을 비정상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은 좌파 정권 5년 동안의 대한민국 붕괴 시나리오를 다시 원상복구 시켜나가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도 지난 20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초등교사 사망에 대해 “진보 교육감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장 위원은 "교권이 땅에 떨어지며 학교의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다. 선생님이 학생을 훈계조차 할 수 없는 작금의 현실을 만든 진보 교육감들은 대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아수라장이 된 학교 현장에 대한 민낯에 대해 알고는 있는지 의문”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1일 논평을 내고 “장예찬 최고위원이 지향하는 청년 정치는 사람의 죽음마저 이용하는 비정한 정치냐. 비극을 정쟁에 이용하겠다는 한심한 책략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