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안내 문자가 시도 때도없이 날라오기에
걷기가 제대로 될까까지 걱정하며
8코스 시작점으로 갔으나
약간
흐리긴 했어도 비 올 기미가 전혀없고 바람도 많지 않았기에 걷기에 딱 좋았죠.
습도는 좀 높았지만...
원래 일정이
걷기 후 논짓물 야영이었기에
야영 참가자들간의 단톡을 묶고
태풍의 영향이 크다니 야영은 다음으로 미루자
하고 출발했건만 햇살이 비추며 날이 맑아지고
살짝 억울한 맘이 들어 다시 단톡방에
야영을 해도 될성싶으니 '장을 보고 모이시오'
일사분란하게 장 볼 팀들 움직이더니
또 덜컥 아무래도 야영은 안될성싶다나??
???
그래서
'그럼 말고.... 했더니'
아무래도 아쉬움 절절...
걷기 후 미수포구에 자리를 펼치자네요.
뭐
커다란 직사각 정자가 있으니
거기도 괜춘하겠다 싶어 오케이했죠.
점심식사 후 논짓물로 갔고
발 담그셨죠??
전 차에서 실신. 몹시 피곤.
논짓물에서
흰 고래가 밀고 오는듯한 파도를 넋놓고 보다가
일행과 헤어져 요전언니 태우고 미수포구로...
미수포구에서 닭 삶아 먹고 바다로 풍덩.
사실 물놀이 장비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
입구에서 바위 붙잡고 발차기 수영연습. ㅋ
모양 살짝 빠졌죠. ㅎㅎㅎㅎㅎ
결국
미수포구에서 1박을 결정
은실언니 텐트 펼치고 세 여인네 콜콜...
일욜
해변가님 냉장고 털어오신
우족탕과 깍뚜기
그리고 닭죽
저녁엔 삼겹살.
시내 가까이 있었기에 너도나도 들러 함께
먹고 마시고
해 지는걸 기어이 보고서야
자리를 접었네요.
논짓물 캠핑은 좀 더 미루기루요^^
걷기 함께하신
샬레님 탁이님 탁이님지인분 빈의자님 해변가님 지원낭자 요전언니는 식당에서 합류
캠핑 거쳐가신분
은실언니 요전언니 천사지니 해변가님 즐겨찾기님(사실 커피와 얼음 사식 넣어주듯이 주고 가셨음) 마중물 숲정원님 허브홀릭 제주랑
주말과 주일이 이렇게 또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가득채워졌네요.
모두 감사요^^
논짓물에서 파도에 반하다
숨은 나무 찾기
싱그러움
완젼 날이 쨍.... 이싯점에서 1박 다시 결정.
헐... 앉아서 간식 먹는데 안개비 날림. 1박 접어야하나??
결국 미수포구로...
누구시더라???? ㅋ
잠깐짬에 보말 잡고
닭죽. 세가지 약재를 한시간여 달이고 닭을 삶았기에 그 맛이 끝내줘요^^
해지는 미수포구
해변가님의 3일간에 걸쳐 완성된 우족탕과
우족탕 재료비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만든 깍뚜기. 그 맛이 진품이었는데 사진은??
해변가님 증거 사진 없으니 다시 한번 더 만드심은?
첫댓글 먹고자고놀고,,,,,너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냇어요,,,,모기들 외식도 많이시키고 ,,,아직도 가려워 ㅋㅋㅋ
ㅎㅎㅎ 우리도 포식하고 모기들도 포식하고..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죠.
잠깐 백숙만 먹고자했는데
이틀내내 저녁에 꼬기까지 꾸버 먹고 왔네요
그럼에도 넘나 아쉬웠네요 헤헤
1박 예정이었으니 1박은 해야하는거... 날씨가 그렇게나 좋은날 어찌 그냥 들어가리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