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학이 발전하엿다고는하지만..
뇌졸증으로 쓸어져 반신불구 언어불구.. 이런것들은 어찌못고치는것일까
안타까운일이다..
암은 수술을해서 암덩이를 재거해내고 항암치료하고
관리잘하면 생명도 연장하고 완쾌까지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많은가..
그런데 뇌졸증이란 나쁜 병은 머리를 다쳐서그런지..
걸음도 제대로못걷고 기억력도 잊어버리고..
언어쪽을 다치면 말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다..
3년전 추석을 몆일앞둔 어느날...
올케언니 한테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오빠가 직장에서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으로 이송중이라고..
너무나놀라 달려가봤더니 수술중이라한다..
12시간이라는 긴긴 시간동안 수술을 마치고 나오는 오빠는 머리에 칭칭동여매진 붕대만
보아도 너무나 겁나고 무서웠다,
단 한분밖에 없는 오빠..
나를 그토록 이뻐했었는데..
의사의 소견은.. 언어쪽을 많이다쳐서 말을할수 없을수도있다고 한다..
청천 벽력과같은그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내귓전을 때렷다.
몸은 좀불편해도 견딜수있지만 말을못하면 어쩌나......큰언니와 작은언니까지
달려와 수술이 잘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너무나 허탈햇다
수술한후.. 1주일만에야 겨우정신이 돌아온 오빠.,,,
아무도 몰라봤다.. 그냥 눈만 멀뚱멀뚱 뜨고있을뿐,,
22년전 친정엄마도 고혈압으로 쓰러져 하늘나라로가시고. 큰언니 그리고 나까지
유전전인 혈압이 높았다..
오빠도 당년히 높았을텐데 방심했나보다.,.
처음엔 한달에 한번씩 오빠를 보러 재활병원에 다녀오곤하다가
점점 뜸해지고.. 요즘은 서너달에 한번씩가본다,.,
가봐야 말은안되고 그냥 손을잡아도보고 웃기도하고 내가말하면 오빠는 고개를 끄덕이고..
옆에서 간호하는 올케한테도 개니미안하고...속만상해서 가는횟수가 자꾸만
줄어갔다.,..
오늘은 오빠의 귀빠진날,, 생일날이다..
가을이니 얼굴도 푸석해질것같고해서 화장품 한셑트를 사고..
오빠가 좋아하는것 이것저것을 챙겨가지고 오빠가있는 병원엘갔다.
올케가 내가온다는 이야길 해서인지.. 지팡이를 짚고 현관까지 나와서 날기다리고잇었다..
눈눌이 왈칵~날것같았지만 애써참았다...
올케는 오늘남편생일이라고 집에가서 미역국을 끊여와서 아침에 먹었다고한다..
그리고 딸아이들이 밥을해먹지않아서 벌례가 날려고하는 쌀을가지고 떡을해와서..
같은방을 쓰는 환자들에게 그리고 간호사들 의사샘들 그동안 고마운 분들께.. 돌리고있엇다..
병원생활 벌써 3년..
지겨울법도한데 항상 웃음을 띠운얼굴로 오빠를 대하는 올케언니가 너무나고마웠다,,
특히나 오른손을 쓰지못하여.. 더불편한 오빠를위해 완전한 수족이되어주었다
왼손으로 글씨쓰는연습을 시키고있엇는데.. 그모습이또한 눈물겨웠다,.,
오빠가 글씨를 참으로 잘썼었는데.. 삐뚤삐뚤 왼손으로 정성들여 글씨를 쓰는걸보고
있으려니,, 너무나 기가막혔다..
재활운동을 하러가야한다며.. 지팡이를집고 나가는오빠의 뒷모습이 애처러웠다..
너무나초라한 손으로.. 작은정성으로 올케한테 봉투를 전하고나오는 내가
부끄럽기까지햇다..
또올께요 하고 손을 흔든다음 난 뒤도안돌아보고 왔다..
돌아보면 눈물이날것같았다...
끝도없이 싸워야할.. 몹쓸놈이병.. 차라리 걸릴려면 암이더낳을듯하다...
첫댓글 그래도 살아 계셔서
옆에 계시다는것만도
올케에게는 큰 힘이 될꺼예요
암~
아무리 의술이 좋아졌다 하드래도
아직까지도 지고 있을을
절실히 느끼는 접니다~~ㅠㅠ
그런것같아요.. 올케를보면서.. 만일 내가 내남편이
저러고잇으면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을 몆번이고 해봅니다..
암은 그래도죽는날까지 정신이 말짱하니... ㅠㅠㅠ
남의 일 같지 않은 현실이 바로 우리 코앞에..
많은것을 생각케 합니다..
임피스블님.. 건강 잘챙기시니.. 걱정마세요~ 꾸준히 관리하세요~~
제 엄마도..
7년 정도 고생고생하고 가셨답니다..
돈은 돈대로 효도..
효자도 꺼집어 내기 힘든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 ..
제가 장남이라 무한책임을 느낍니다..
부부라는 관계는 참으로 소중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누가 지근에서 반신불수의 수족이 되어 드릴 수 있겠습니까?
...
우리는 간혹 너무 잘 나서 튀격 태격 한주소지 안에 셋방살이 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부부끼리는 자신이 좀 못난 관계가 되어야 괜한 셋쩐은 덜 들어갈 것이고
가뜩이나 요즘 월세도 많이 올랐는데 좀 절약해서 외식도 더 자주하고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면 이 세상이 더 한층 푸근해질 법도 합니다...
....
일단 뇌수술을 하면
최소한의 신경회로를 끊을 수 밖에 없어
5감이나 행동장애를 어찌할 수 없다나 봐요...오빠댁 평화를 기원드립니다.
참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더니다.. 수술후 정신이안돌아올때는 정신만돌아오기를 바랫는데..
그다음엔.. 걸어서 화장실만가도..그러던것이 이젠 말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주소지안에 샛방살이..... 마음이 아프네요~감사합니다 동남풍님 늘 제글에 과분안 댓글..
메아리님 그런 오빠가 계셧었군요.
그맘 이해해요. 자주 뵙지 못하는마음.
그래도 좋은 올케언니가 계시니 오빠는 행복하신분 같아요.
얼른 완쾌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핑그르르~~~~합니다.
.
네 하나밖에없는 오빠 저보다 3살위오빠입니다..
지금은 살아만 있어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흘러도 그맘이 그대로일지... 올케언니한테 늘 미안하지요~ 편안한밤 되세요 풍경언니
사전에 경고신호를 보냈을텐데 무시를 한것 같네요. 가족병력 신경쓰야합니다.
나는 병원에 빨리갔기에 시술후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부경탁구회 회장을 하던 청곡님은
병원에 의식불명상태로 갔기에 지금 의식은 좀 돌아왔지만 오빠와 비슷합니다.
그러게말입니다.. 지금와서 뭐라할수도없고.. 너무안타까울뿐입니다.. 부경탁구방 청곡님..
하루속히 쾌차하시기를....
가슴이 찡하네요 병은 가족력이 정말 많더라구요 모두들 조심해야 하는데..
맞아요 가족력이 정말 중요해요,,,
젊으신 오빠의 갑작스런 병마 참으로 안타깝네요....긴 병에 효자없다 했는데....올케언니 참 대단하십니다....존경스럽구여
오른쪽 마비는 언어장애를 동반한다고 하네요(왼쪽 뇌 손상)....울 엄니 중풍(왼쪽 마비)으로 쓰러져 치매증상까지 겹치시고
병원 퇴원후 약 1년간 집에 모셨는데 마눌 지쳐 병나게 생겨서 요양 등급 받고 요양원에 편히 계시다 가셨습니다....
나이드신분들은 중풍으로쓰러지시면 나중엔 꼭 치매까지 겹치드라구요~~ 고생하셨네요 스카이님께서도,,,
저에 아버님도 거의 20년을 말씀은 끝내 못하신체 돌아 가셨지만 올케언니에게 자주 전화 하시고 힘드셔도
자주 가셔야해요. 하루빨리 쾌차 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20년씩이나...써니언냐 고마워요~
남의일 같지않아 가슴이 아프네요
성인병의 후가 얼마나 무서운지
살얼음위를 걷는기분입니다
우리 모두 조심조심
강조하고 싶습니다
네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않는 건강조심입니다,,
힘들고 인내가 요구되는 시간들을
모두 감내해야하는 가족들이 서로 힘이 되는 모습...마음 쨘합니다
시간이 흘러 점점 좋아지는 오빠 맞이하실꺼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비바내사랑님,, 그럴날이오기를 소망합니다 저또한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구
아침부터 너무무겁지요?ㅎ
애잔한 마음 ...위로하고요
오빠도 날로 좋아지시길 바래요
고향님 감사 좋은하루되세요~~
쾌차를 기원합니다.
꾸준히 재활 운동하면 나아지는것을
장인을 통해서 봤어요. 위로를 드립니다
솔님 장인어르신도.. 좋아져야지요 아직 조카들이 어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