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통해 팀의 영웅으로 등극한 독일 U-21 대표팀 출신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1, Manuel Neuer)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빅 클럽 이적설을 부인하며 샬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베테랑 프랑크 로스트(현 함부르크)를 밀어내고 샬케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노이어는 레네 아들러(바이어 레버쿠젠)와 함께 향후 독일 대표팀의 골문을 지킬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유망주다. 겔젠키르헨 태생으로 샬케 유스팀을 거친 '토박이' 노이어는 샬케와 2012년까지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든든한 신임을 받고 있다.
올시즌 잔실수가 많아지며 팬들의 근심을 샀던 노이어는 지난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환상적인 방어력을 선보이며 팀을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려 놓았다. 노이어는 120분 내내 포르투 공격수들의 슈팅을 온 몸으로 막으며 결국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고 승부차기에서도 두 차례의 결정적 선방으로 팀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짜릿한 감을 리그에서도 유감 없이 표출하고 있는 노이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핫스퍼가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후보 골키퍼 영입에 나서고 있으며 토트넘 핫스퍼는 폴 로빈슨을 대체할 새로운 골키퍼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노이어는 '어떠한 곳에서도 그러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기쁜 일이겠지만 내 심장은 이곳 샬케에서 뛰고 있고 다른 클럽으로 인해 어떠한 생각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에 관심이 없음을 드러냈다.
한편 노이어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인해 오는 유로 2008 본선 무대에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아스날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주전 골키퍼 옌스 레만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티모 힐데브란트(발렌시아)와 로베르트 엔케(하노버 96)가 주전 골키퍼를 다투고 장기적 차원에서 아들러와 노이어 중 하나가 독일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첫댓글 샹케폭풍의 눈이되어라.
저는 올시즌 페네르바흐체가 무서움....잘하면 결승갈지도....그리고 지코 첼시行??
8.02의 신생유망주 노이어~ㅋㅋ ...방금 리버풀하는데 언플없이 한방에 오던데 뭔 충성이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