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워드 팀 던컨이 `베스트5'인 All-NBA 퍼스트팀에서도 최다득표를 했다. 던컨은 5월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기자단 투표에서 122명의 투표단중 2명을 제외한 120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총 603점을 획득해 최고 포인트로 포워드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던컨은 신인이던 1997-98시즌부터 이번 02-03시즌까지, NBA 데뷔 후 첫 6시즌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퍼스트팀이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NBA 역사상 던컨을 포함해 6명 밖에 해당되지 않으며 나머지 5명의 선수는 엘진 베일러, 래리 버드, 조지 마이칸, 밥 페팃, 오스카 로버트슨이다.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선수들이다.
그밖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이 1위표 115개 등으로 596포인트를 얻으며 퍼스트팀의 포워드 중 나머지 한자리를 차지했고, 가드 부문에서는 득점왕을 차지한 올랜도 매직의 트레이시 맥그래디와 득점 2위에 오른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뽑혔다. 센터 부문에서는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이 뽑혔다.
오닐과 브라이언트는 지난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퍼스트팀에 뽑혔는데, 이처럼 한 팀의 두 선수가 2년 연속 나란히 퍼스트팀에 뽑힌 것은 93-94시즌과 94-95시즌에 유타 재즈의 칼 말론과 존 스탁턴이 달성한 후 처음이다. 또 오닐은 4년 연속 퍼스트팀에 뽑혔으며 개인통산으로는 5번째이다.
All-NBA 퍼스트팀, 세컨드팀, 서드팀에 뽑힌 선수들의 목록과 1위 득표수, 총 포인트 등은 다음과 같다.
퍼스트팀
포지션 선수, 소속팀(1위표 획득수) 포인트
포워드 팀 던컨, 샌안토니오 스퍼스(120) 603
포워드 케빈 가넷,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15) 596
센터 샤킬 오닐, LA 레이커스(112) 593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 LA 레이커스(118) 599
가드 트레이시 맥그래디, 올랜도 매직(107) 578
세컨드팀
포지션 선수, 소속팀(1위표 획득수) 포인트
포워드 덕 노비츠키, 댈러스 매버릭스(5) 360
포워드 크리스 웨버, 새크라멘토 킹스(1) 310
센터 벤 월러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5) 307
가드 제이슨 키드, 뉴저지 네츠(16) 355
가드 앨런 아이버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350
서드팀
포지션 선수, 소속팀(1위표 획득수) 포인트
포워드 폴 피어스, 보스턴 셀틱스 91
포워드 자말 매시번, 뉴올리언즈 호네츠 63
센터 저메인 오닐, 인디애나 페이서스(2) 165
가드 스테판 마버리, 피닉스 선즈(1) 141
가드 스티브 내쉬, 댈러스 매버릭스 85
첫댓글 좀 그러타..퍼스트팀 포인트가드가 업네..슈팅가드만 둘..;;
이제 페이튼을 써드에서도 찾기 힘들게 된건가...
저도 예상했는데..매시번대신에 매리언이오고 내쉬자리에 페이튼이 될줄알았는데...
2명만..틀렸네요...^^;
퍼스트팀 이렇게 뽑일줄 많은 님들이 예상하시던뎅..딱 맞아 떨어지네염^^
왜 퍼스트팀보다 세컨드팀이 더 강해보이지?? 그리고 올해 샤크가 퍼스트팀이라...글쌔? 이상하내 그냥 덩컨이 센터로 들어가지
퍼스트팀이 강해보이는데여...코비랑 티맥을 누가막을까요-_-;;;
샤크가 퍼스트팀이라니.. 차라리 앤써나 키드가 좋을텐데...ㅡㅡ
솔직히, 샤크가 퍼스트 팀 안들어가면 누가 들어갈까요? 그만큼 인사이드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솔직히, 샤크는 퍼스트 팀은 그냥 따고 들어간다고 생각하군요.
이견이 많겠지만...제 생각엔 저들이 올해 베스트5 같네요...
컥 당근 퍼스트팀이 no.1입니다. 세컨팀대 퍼스트팀하면 100번 해봐야 10번이나 지려나... 매치업에서 상대가 안된다고 보는데... 올해 퍼스트팀은 역대 nba팀중에서도 최상위 레벨로 여겨지는데... 일단 오닐+던컨+가넷이면... 역대 어느팀보다 높이+스피드+테크닉+파워만빵에 티맥+코비라...
예전에 쓴 바 있지만 90년대중반 하킴-제독-피펜-드렉슬러-조던 라인업이 아니면 매치업짜기조차 힘들것 같군요, 위 두팀이 붙는다면 어느팀의 승리도 장담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90년대팀의 51-49의 근소한 우세를....
DT님 예상이랑 저랑 똑같네요...
퍼스트팀...진짜 수비도 예술이군요...3-4-5번도 사기성 이지만....코비랑 티맥이 상대팀 1,2번 수비하면 진짜...그냥 저대로 올림픽 나가지...^^;;
내쉬라...
이 투표를 플옵 끈나고 했으면 아마 가넷대신 웨버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내쉬보단 프랜시스가 기록상으로 나은데.. 프랜시스 정말 아깝네여.. 시즌초엔 정말 굉장한 기록을 보여줬는데.. 내쉬가 기자들에게 인기가 좋은건가.. --;
겉보기에 구색이 가장 맞거나 짜임새 있어 보이는 팀은 세컨드 팀이군요. 퍼스트팀은 네임밸루만 놓고 보면 단연 no.1이지만. 구색이 영 맞지 않는군요. 음. 태클 심하게 걸릴듯.
세컨드랑 써드랑 한번 붙여보고 싶네여....서드팀멤버들이 "내가 왜 써드야~"라고 반발한다음에 번외경기로 세컨드vs서드하면 재밌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