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법칙
어느 한적한 어촌 마을의 바닷가, 한 어부가 작은 배를 대놓고
평화롭게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부유한 사업가가 그 모습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 어부에게 다가와 물었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왜 더 이상 고기를 잡으러 나가지 않고
누워만 계십니까?"
어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사업가를 바라보며
나지막이 대답했습니다.
"오늘 먹을 만큼은 아침에 이미 다 잡았으니까요."
사업가는 기가 차다는 듯 어부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바다에 나가 고기를 더 잡아야지요.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어부가 물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무엇하나요?"
사업가는 신이 나서 설명했습니다.
"더 큰배를 살 수 있지요. 그러면 깊은 바다로 나가서
훨씬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어선 여러 대를 사서 선원들을 고용하고,
나중에는 수산물 가공 공장까지 차리는 겁니다.
그렇게 기업을 키우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어부는 다시 조용히 물었습니다.
"그렇게 부자가 된 다음에는 무얼 하나요?"
사업가는 가슴을 펴며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때가 되면 일을 다 은퇴하고, 이런 경치 좋은 어촌 마을에
내려와 아무 걱정 없이 평화롭게 낮잠도 자고 낚시나
즐기며 여생을 보내는 거죠."
그러자 어부가 잔잔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제가 지금 바로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인리히 뵐(Heinrich Boll)의 단편 소설이자 유명한 우화인
'어부와 사업가'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우리는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처지와 형편에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알면,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이고, 더 많은 것을 가질려고 욕심부리면서
불평과 원망을 하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됩니다.
말은 맞지만, 내 마음은 내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진흙으로 모양을 만들듯, 내 마음도 끄집어내어
쓸모 없는 것들을 잘라내고, 더 강화해야 할 부분들을
더 개선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 한순간에 그렇게 될 수는 없지만 인내와 성실,
결단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음의 법칙을 알면 누구든 새로운 마음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의미 깊은 글 잘 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