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14일(금) 음력1월15일(정월대보름)
강원도에는 1주일 째 폭설이 내려 마을이 고립되고 장병들의 허리를 넘는다고 한다.
입춘이 지난지 10여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날씨는 차갑다
정월대보름이다.
우리 젊은이들 2월14일이 일본에서 들어왔다는 발렌타인 데이는 알아도 일본이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선도를 내렸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정원대보름은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이란 중원(中元 :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 음력 10월 15일)에 대칭이 되는 말로서 이것들은 다 도교적인 명칭이다.
우리 나라의 세시풍속에서는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강하였다. 정월대보름이 우선 그렇고, 다음의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추석도 보름날이다. 한반도 북부에서는 단오가 큰 명절이기도 하였으나, 중부 이남에서는 7월 보름인 백중보다도 비중이 작았다. 중부 이남에서는 단오를 그렇게 큰 명절로는 여기지 않았다.
첫 보름달이 뜨는 시간에 여신에게 대지의 풍요를 비는 것이 우리 동제의 주류였고 원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줄다리기도 대부분이 대보름날 행사였다. 즉, 첫 보름달이 뜨는 밤에 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상남도 영산의 줄다리기에서는 대낮에 그러한 짓을 하는 자는 없고 해가 져야 이루어진다고 하여, 마치 이것을 성행위처럼 여기는 것이 지방 노인들의 관념이었다.
특히, 암줄(서부, 여자편)과 수줄(동부, 남자편)의 고리를 거는 일을 그렇게 여기는데, 여기에서 암줄편인 여성편이 이겨야 대지에 풍년이 든다는 관념, 그것을 성행위로 여긴다는 관념들은 특히 민간신앙에서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대보름날의 뜻은 이와 같은 행사들의 요점에서 특히 잘 집약된다. 대보름의 뜻,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서 풍요의 원점이 된다.
우리 세시풍속에서 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태양의 비중이 문제되지 않을 만큼 강하고 큰 것이었다. 실제 농경을 위해서는 음력이 한 달씩이나 자연계절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계절이 정확한 태양력적 요소인 24절기를 쓰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반 세시풍속에서는 여전히 달의 비중이 결정적이었고, 대보름은 바로 그 대표요 상징적인 날로 여겨져왔던 것이다.
한편, 대보름날에는 절식으로서 약밥·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부럼·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기풍·기복행사로서 볏가릿대[禾竿]세우기·복토(福土)훔치기·용알뜨기·다리밟기·나무시집보내기·백가반(百家飯)먹기·나무아홉짐하기·곡식안내기 등을 행한다. 또한, 이날 행하여지는 농점(農點)으로서는 달집태우기·사발재점·그림자점·달불이·집불이·소밥주기·닭울음점 등이 있다.
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또 불꽃이 기울어지는 방향에 따라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달집 태우기 현장에 나가보았다. 이날 고성에서 창원으로 오는 길에 20 군데의 달집 태우기 현장을 보았다. 혹여 우후죽순 처럼 생기는 달집 태우기 행사가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퇴색 시켜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 되었다. 소방서가 바빠 지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사진은 창원시 내서읍 광려천의 달집 태우기 현장이다.


































첫댓글 바람이 부는데 아이들이 가까이 있어 연신 물러나라고 하였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바람 부는 방향이 달라지면 큰 화로 다가올 수도 있는데
안전 불감증이었다.
몇 년 전에 창녕 화왕산 억새 사건이 생각납니다.
접근 금지 라인이라도 쳐야 하는데 없었나 보네요!
@서마지기(兪善在) 주최측에 이야기를 해도 마이동풍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말 안듣기는 부모나 똑같았습니다
출퇴근길 오며 가며 달집세워둔것은 봤습니다.
활활타는 저 불꽃속으로 액운을 다 태워버리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오
기원합니다
안전불감증...어디가나 아직도 만연하네요...바른생활님 말마따나 모든 안좋은일들 다태우고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겟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