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커피가 든 머그컵을 들고 먼 산을 바라 보는 한가함의 연속이지만..
토요일은 나 답지 않게 바쁜하루를 보냈다.
예식장으로..노래동호회도 참석하고..동창회 모임도 있어 뒤뚱거리는 잔걸음으로
이 곳 저곳을 기웃 거린다.
하루 종일 애매하게 내리는 비.
멀티가 안되는 성격 탓에 어느 모임도 건성 건성 참석하고 집에 오니 녹초가 된다.
회 몇점에 공식 모임을 마친 동창들..
2차를 쏜다는 친구가 가자는 곳이 요상한 곳이다.
70을 바라 보는 사내를 반길리 없는..
그러나 돈 벌기가 어디 쉬울까?
억지 웃음으로 응대할게 뻔한 그런 곳에 가자는 제의를 뿌리치는 이가 반..
흥쾌히 따라 나서는 이가 반이다.
스스로를 위안하고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옹졸한 사고로는 억지 응대에 호기로운 척 하는 불완전한 술자리의 어색함을 견디기
힘들다는게 불참의 이유였지만..
그래도 따라 갈걸 그랬나?하는 미련도 집으로 돌아 오는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며
생각했던 것 같다.
어느새 이만큼이나 왔는데..
이 것 저 것 덜어내어 단순하게 사는 것이 좋을 법하지만 즐길거리가 점점 줄어 든다는 사실에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그리고..
허둥 허둥 말 없이 떠나 온 노래동호회.
반갑게 맞아 주신 여러 지인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본 글로 전해 봅니다.
또 한가지..
나도 노래 불렀는데..
엄청 잘 불렀는데..영상이 잘 못 찍혀 망했습니다.
그래도 첼리방장님..호가정 선배님..애 쓰셨어요.^^
첫댓글 아무튼 나이가 들어서..
어울릴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하면서 저는 살고 있읍니다..
주말을 바쁘게 보내셧군요..
조금 바빴던 주말이었습니다.
모임도 모임이지만..
사람 구경 하는 재미도 있더군요.
친구들도 저도 커피숍 가는 것도..
어색한 나이가 되었네요.
정말 잘 부르시던데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노래 부르는 재주가 없어..
모임 참여도 뜸한 요즘입니다.
국내 가요는 엄두를 못 내겠고..
팝송으로 형편 없는 실력을 감추는
잔재주를 부르고 있습니다.
나도 노래동호회 가고 싶었는데 딸애 결혼때문에
어찌하다보니
마감되어 못갔네요
벙이형이랑 술도 한잔 해야는디~~~
그러게..
왔으면 소주 한잔 했을건데..
따님 결혼 준비로 바쁘시니..
좋은 일입니다.
네 ~ 나이답게 나이값을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오늘도 한번 더 다짐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화이팅 ~ !!
세월이 지나도..
용감하게 사는 친구들을 보고..
철이 없는 건지..용감한 건지..
친구 왈..
괜한 짓을 했다고..재미 없었다는 푸념을
하루 지나 들었네요.
동창 안 따라가신거 참 잘하셨습니다.
별 5개 드려요.ㅋㅋ
쾌락을 즐기는건 그 순간뿐
오히려 돌아서면 더 공허하고 씁쓸해질 그곳에
자신을 데리고 가지 않으신건 정말 잘 하신겁니다.
나이답게 살아야지요.
아무리 마음은 청춘이라고 하지만
성숙한 사고와 나이에 맞는 속도로
반박자 느리게 가시길요.
어른의 행복은 조용합니다^^
맞습니다.
나이 답게 살아야죠.
어른의 행복이 조용하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지는군요.
소년 같아요 ㅎㅎ 사진 잘나오고 못나오고 잊으세요 왜냐면 이제 삶방이고 다른 방에도 김포인님 얼굴 다 아니까요 본래 호남형 얼굴 아는데 그깟 사진에 무슨 ㅎㅎ 노래 동호회 잘 다녀 오셨어요.
오프 모임에 잘 다니지 않으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꺼예요.
호남형이라 하시니 그저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여긴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인데 잠시 외출했다 귀가하여
답글을 답니다.
ㅎㅎ김포인님 무얼더 바랍니까
그정도면 훌룽한걸요
남자인 우리가 봐도 후덕하니 좋아요 ㅎㅎ
저도 75키로 목표로 운동하고 있네요.
누가 먼저 75키로 될지..ㅎ
전 지금 79키로 입니다.^^
@김포인 ㅎㅎㅎ
제가 늦겠어요 ㅎㅎ
여유로운 시간을 지내시는 김포인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천성이 바지락 거리는걸 좋아하다보니
여유로우면 제자신이 용납못합니다
몸을 혹사하면서 까지 움직입니다
친구들이 모처럼 모이면 억지응대하는데 가자고 하는데
저역시 별로 마음내키지 않아 자리를 피합니다
가는 이유에 합리화를 이야기 하지만 저는 별로입니다
항상 건강유의 멋지게 지내십시요
저도 비슷한 모양새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허용 오차 범위 같은 게 있어..
허용할 수 있는 범주 외의 일에 대해서는
과감히 거절하는 편이죠.
절벽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하나도 안 못 생기셨는데, ㅎㅎ 써놓고 보니 말이 이상하군요.
안 못 생기셨으니 김포 미남님이 맞고요,
그 친구분 안 따라가셨으니 동그라미 다섯 개 드립니다. ^^
동그라미 다섯 이라니..
안 따라 간 게 잘한 것 같습니다.
사실 생긴 걸로 말하자면..
중간 이하인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