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제빵기사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싸움을 이어간다. 지난달 4일에는 노동자 5명이 또다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단식 31일째를 맞은 3일 현재 4명은 건강 이상으로 중단했고, 1명이 남아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고있다.
유니폼을 갈아입을 탈의실을 마련해줄 것, 임신한 노동자에게 시간 외 근무를 시키지 말 것, 성희롱 성폭력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 제빵 기사들의 80%는 여성이고, 이들의 투쟁은 ‘노동 문제’인 동시에 ‘여성 문제’가 된다.
파리바게뜨 문제에 뭉친 여성노동 전문가들
-여성인권건강분과의 실태조사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노조 설립 직후인 2018년 비슷한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당시는 제빵 노동자 543명(여성 419명)을 조사했었는데, 그해 임신한 사람의 58.3%가 유산했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나왔었죠. 여성 직장인의 유산율(23%)의 2배가 넘는 수치였어요. -2018년에 비해 더 개선되거나 악화된 부분이 있다면요. 2021년 노사 단체협약에서 “휴무일 최대 7일을 원칙으로 하되 제1일은 주휴일, 제2일은 휴무일로 간주하고 제8일부터는 조합원이 신청한 바에 따른다”는 조항이 생겼어요. 개정 전에는 연차나 보건휴가를 근로자가 원하는 날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근무 스케쥴에 미리 정해진 휴무일 7일을 다 소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려가 되는 상황이에요. 이로 인해 월 평균 휴일은 주말, 공휴일을 모두 포함해 6.8일에 불과했고요. -여성 기사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성희롱 피해는 없나요. 조사 참여자의 5.1%가 한달에 1번 이하 성희롱 피해를 겪었다고 답했는데,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가맹점주에요. “너는 뚱뚱하니까 네가 경쟁 매장 앞에서 춤을 추면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외모 비하를 하거나 “네가 못가면 (기사) 어머니더러 돈케익에 들어갈 돈을 뽑아오라 하라”고 말한 사례도 확인됐어요. 이건 결국 고용주인 회사가 제도로서 규제를 해야하거든요. 하지만 성희롱·성폭력 익명 신고 시스템 구축이 제대로 안돼있다보니 2차 가해도 자주 벌어져요. 남성인 직속 FMC BMC가 조사를 한다며 피해자에게 수위가 높은 성희롱 발언을 다시 말하게 하거나, 증거가 없으면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서약을 요구하는 식이에요. 이런게 ‘성차별’을 묵인하겠다는 회사의 시그널이 되는거죠.
파리바게뜨 회사인 SPC 소속 브랜드 대표적으로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31, 쉑쉑버거 등이 있다
첫댓글 개쓰레기들 spc 불매
난 계속 불매중임
나라도 한다 불매 ㅅㅂ
SPC 불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