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GDP 성장률은 '18년, '19년 1.5% 예상, 민간소비 2.1% 상승 등 경기 성장 확대 -
- 전반적 경기회복세에 따른 내수증가, 우리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 예상 -
□ 최근 경제 동향 및 전망
⚪ (GDP) 2018년 및 2019년 GDP 1.5% 성장 등 경기회복세 지속
- 벨기에 경제는 2009년 유로존 위기 이후 내수부진이 이어지다 유로존 경기회복에 따라 2014년 1.4%, 2015년 1.4%, 2016년 1.4% 등 성장세로 돌아섬. 2017년에는 유럽 내 전반전 경기확대 추세로 2011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인 1.7%를 기록.
- 벨기에 중앙은행은 2018년, 2019년 경제성장률을 모두 1.5%로 전망하며 유럽 경제 성장세 확대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와 저금리 기조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 여기에 2018년 10월 개최될 벨기에 지역선거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공공 투자가 성장률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공공투자 전년대비+10.6% 전망). 다만, 올해 3월부터 지속중인 미국발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교역 감소로,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당초대비 다소 하향될 가능성이 있음.
⚪ (물가) 2018년 2.1%, 2019년 1.9%로 유로존 평균 물가상승률 상회
- 2008년 4.5%까지 올라갔던 벨기에의 물가상승률은 2012년 2.6%, 2013년 1.2% 등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음. 저유가에 따른 에너지가격의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여기에 유로화 약세까지 겹쳐 2014년 물가상승률은 0.5%까지 내려감. 2015년 벨기에 물가상승률은ECB의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전년대비 0.1%p 오른 0.6%를 기록.
- 2016년과 2017년에는 유가회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전년대비 9.8% 증가)과 국내 소비세 증가 등 정부정책 영향에 힘입어 1.8%, 2.2%를 기록함. 2018년에는 유가상승,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고용호조 등으로 2.1% 상승할 전망. 다만, 2019년의 경우 전기소비세 인상효과 소멸 등으로 상승률은 1.9%에 그칠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한편, 벨기에 물가상승률은 유로존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격차가 감소하는 추세임
· (벨기에) 2016년 1.8%, 2017년 2.2%, 2018년 5월 기준 2.3%
· (유로존) 2016년 0.2%, 2017년 1.5%, 2018년 5월 기준 1.9%
벨기에 및 유로존 물가상승률 추이
자료: 벨기에 중앙은행
⚪ (고용) 2018년 2019년 모두 6.7% 전망으로 고용분야 호조 예상
- 벨기에 실업률은 2013년 3분기에 8.8%를 기록하면서 10년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후, 유럽 경기호조세와 벨기에 정부의 실업구제 정책 등으로 2016년 7.8%를 보이며 개선 양상을 보임. 2017년에는 국내 경기 회복세에 따른 일자리 창출 증가로 전년대비 0.6%p 하락한7.1% 기록.
- 투자를 중심으로 한 국내 성장확대와 기업의 사회보장 지출부담 축소 등으로 국내 고용상황이 개선돼 2018년 및 2019년 실업률은 모두6.7% 전망되는 등 고용분야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벨기에 실업률 추이
(단위: %)
구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실업률 | 7.2 | 7.6 | 8.4 | 8.5 | 8.5 | 7.8 | 7.1 | 6.7 |
자료: 벨기에 중앙은행
⚪ (정부부채) 2017년 103.4%, 2018년 102.3%, 2019년 100.2% 등 개선 지속
- 2017년 GDP 대비 정부부채는 전년대비 2.6%p 하락한 103.4% 기록. 은퇴연령 상향조정(65년→67년) 등 정부 긴축정책과 명목성장률 상승에 힘입어 정부부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임.
- 정부보유 Belfius 은행지분 부분매각 등으로 2018년 정부부채는 102.3%로, 2019년에는 100.2% 등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2021년에는 10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됨.
GDP 대비 정부부채비율 추이
(단위: %)
연도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E) |
정부 부채 (GDP 대비) | 106.7 | 106.1 | 106.0 | 103.4 | 102.3 |
자료: OECD
⚪ (환율) 유럽 정치불안 및 미-EU 무역전쟁으로 유로 불확실성 증가
- 그리스 등 남유럽 경제 위기와 2016년 영국 브렉시트 가결 후, 역내 짙어진 포퓰리즘 성향으로 2016년 12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1.035 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음. 2017년 6월, 드라기 ECB 총재의 양적완화 축소가능성 시사 후 2017년 말 유로당 1.1865 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소 강세추세를 나타냈음. 이후, 2018년 2월 평균 유로당 1.23달러를 유지하며 다소 안정적인 양상을 보여옴.
- 그러나 2018년 3∼4월 이탈리아·헝가리 총선에 따른 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유로당 환율이 4월 1.23달러→5월 1.19달러→6월1.15달러 등 지속 하락하는 추세임. 여기에 미 연준 금리인상과 미국발 무역전쟁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유로화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최근 6개월 환율변동 추이(달러화 표시)
(단위: USD)
자료원 : ECB
□ 벨기에 교역 및 한-벨 교역 현황
⚪ 벨기에 교역
- (현황) 2017년 기준으로 벨기에 수출 4302.9억 달러 및 수입 4065.6억 달러 등 흑자규모 2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무역강국 위상을 유지하고 있음(수출, 수입 각각 전년대비 8.13%, 7.26% 증가)
· 2018년에는 유럽 경기회복 추세에 따른 내수 확대로 수출 4.4%, 수입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국별 수출입) 역내 교역이 절대적이며 이 중에서도 특히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와의 교역 비중이 높음
· 수출의 경우, 유럽(72.0%), 아시아(12.0%), 미주(7.5%), 아프리카(3.4%) 등 역내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음. 이 중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와의 교역비중이 43.5%를 나타내고 있음.
· 수입의 경우, 역내 수입이 60% 가량 차지하며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량 점진 증가 추세. 수출과 마찬가지로 수입 역시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비중이 높음(40.5%).
벨기에 상위 10대 국별 수출 동향
(단위 : 백만달러, %)
순위 | 국명 | 2016년 | 2017년 | 증감률 |
1 | 독일 | 65908.39 | 71344.79 | 8.25 |
2 | 프랑스 | 61032.17 | 63990.92 | 4.85 |
3 | 네덜란드 | 44596.02 | 51742.60 | 16.03 |
4 | 영국 | 35356.14 | 36255.41 | 2.54 |
5 | 이탈리아 | 20602.93 | 21098.90 | 2.41 |
6 | 미국 | 23216.18 | 20996.36 | -9.56 |
7 | 스페인 | 10486.09 | 11864.71 | 13.15 |
8 | 폴란드 | 7914.38 | 9239.51 | 16.74 |
9 | 중국 | 7730.59 | 9144.04 | 18.28 |
10 | 인도 | 9016.09 | 8987.80 | -0.31 |
주 : 증감률은 전년대비
자료원 : WTA
벨기에 상위 10대 국별 수입 동향
(단위 : 백만달러, %)
순위 | 국명 | 2016년 | 2017년 | 증감률 |
1 | 네덜란드 | 63098 | 69980 | 10.91 |
2 | 독일 | 51524 | 56241 | 9.16 |
3 | 프랑스 | 35771 | 38579 | 7.85 |
4 | 미국 | 30169 | 29156 | -3.36 |
5 | 영국 | 18073 | 19667 | 8.82 |
6 | 중국 | 16256 | 16938 | 4.2 |
7 | 아일랜드 | 16582 | 16592 | 0.06 |
8 | 이탈리아 | 14758 | 14530 | -1.54 |
9 | 러시아 | 8366 | 10491 | 25.4 |
10 | 일본 | 9275 | 9934 | 7.11 |
주 : 증감률은 전년대비
자료원 : WTA
⚪ 한국-벨기에 교역 현황
- (현황) 2017년 한국의 대벨기에 수출은 27.9억 달러, 수입 12.7억 달러로 15.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함. 2018년 1∼5월 교역을 살펴보면, 대벨 수출은 11.8억 달러, 수입 4.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5%, 11.2% 증가를 기록.
한-벨기에 연도별 교역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연도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1∼5월) |
수출 | 2455(+9.5) | 2023(-17.6) | 2426(19.9) | 2795(15.2) | 1184(19.5) |
수입 | 1835(+15.7) | 1431(-21.8) | 1073(-25.0) | 1273(18.7) | 497(11.2) |
수지 | 620 | 592 | 1,353 | 1,522 | 687 |
주 : 괄호안은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
- (품목별) 2017년 기준, 수출의 경우 건설중장비, 합성수지, 승용차, 아연도 강판 등 상위 10대 품목이 총수출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은 기타정밀화학원료, 의약품, 기타정밀화학제품 등 상위 10대 품목이 총수입의 약 55% 점유중임.
한-벨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순위 | 품목명 | 2017년 | 품목명 | 2018년(1∼5월)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1 | 건설중장비 | 605 | 8.6 | 건설중장비 | 289 | 27.2 |
2 | 합성수지 | 294 | 29.2 | 합성수지 | 138 | 16.3 |
3 | 승용차 | 291 | 25.5 | 승용차 | 132 | 21.6 |
4 | 아연도강판 | 202 | 89.5 | 아연도강판 | 130 | 82.3 |
5 | 선박 | 146 | -46.3 | 선박 | 126 | -14.0 |
6 | 냉연강판 | 131 | 33.2 | 냉연강판 | 71 | 36.5 |
7 | 윤활유 | 117 | 22.6 | 윤활유 | 61 | 25.9 |
8 | 기타석유화학제품 | 98 | 75.1 | 기타정밀화학원료 | 49 | 73.2 |
9 | 기타정밀화학원료 | 75 | 26.2 | 기타석유화학제품 | 49 | -3.2 |
10 | 자동차부품 | 67 | 7.6 | 자동차부품 | 32 | 10.7 |
| 계 | 2026(72%) | 계 | 1077(74%)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MTI 4단위 기준)
한-벨 주요 품목별 수입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순위 | 품목명 | 2017년 | 품목명 | 2018년(1∼5월)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1 | 기타정밀화학원료 | 138 | 22.8 | 기타정밀화학원료 | 110 | 80.3 |
2 | 의약품 | 114 | -4.7 | 의약품 | 59 | 35.1 |
3 | 기타정밀화학제품 | 104 | 183.3 | 기타정밀화학제품 | 37 | -50.9 |
4 | 승용차 | 83 | 29.2 | 합성수지 | 35 | 6.3 |
5 | 합성수지 | 70 | -1.9 | 승용차 | 31 | -27.9 |
6 | 펌프 | 51 | 25.3 | 기타석유화학제품 | 27 | 28.9 |
7 | 기타석유화학제품 | 46 | 46.9 | 무선통신기기부품 | 23 | 4213.1 |
8 | 가축육류 | 37 | -4.1 | 가축육류 | 19 | 11.5 |
9 | 중후판 | 27 | -3.0 | 기초유분 | 19 | 92.5 |
10 | 코코아조제품 | 26 | 10.1 | 펌프 | 16 | 31.7 |
| 계 | 696(55%) | 계 | 376(59%)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MTI 4단위 기준)
□ 전망 및 시사점
⚪ 벨기에의 전반적 경기회복세에 따른 내수증가는 2018∼2019년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2018년 1∼5월 대벨기에 수출은 총 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함. 2017년 역시 총 27.9억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15.2%를 기록하는 등 대벨 수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 그 중에서도 기계, 자동차, 철강, 화학 분야 제품 수출이 증가.
- 이 외, 벨기에 정부의 교통 인프라 재정비 계획 및 국영철도회사 SNCB의 2018∼2022년 대규모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32억 유로)에 따라 기계 및 철강제품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최근 현지 바이어들의 제품구매기준으로 가격요소가 우선시되고 있어, 유럽산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우리 제품의 수출기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벨기에 바이어들은 전통적으로 가격보다는 품질력을 제품 구매기준에 우선적으로 두고 구매해왔으나 최근 몇 년 사이 가격을 제품의 주요 구매요소로 삼는 바이어들이 증가하고 있음.
- 이 같은 추세에 더불어, 유럽산 제품 대비 품질면에서 뒤쳐지지 않고 가격경쟁력이 높은 우리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중국산 제품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우리보다 높지만 품질면에서 신뢰도가 낮다는 바이어들의 의견임.
* 자료원 : 벨기에 중앙은행, WTA, 한국무역협회 및 브뤼셀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