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포켓몬 관련 글을 보면 댓글에
'151 마리까지가 좋았어.'
'뮤까지가 딱이야.'
'포켓몬스터 골드까지만 해봄'
이라는 댓글이 종종 달립니다.
여기서 포켓몬 골드는 게임 세대 2세대를 말합니다..
풀스타팅으로만 보면,
보통 타는쓰레기 치코리타까지는 어떻게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죠. (사실 2세대 스타팅은 구구입니다.)
물론 치코리타도 모르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딱 151마리까지만 아시는 경우.
그렇다면 외국에서도 그러느냐. 답은 아니요.
오히려 외국은 골드보다도 3세대를 더 쳐주고 게임도 많이 팔렸어요.
근데 왜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2세대까지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을까요?
복합적이유가 있죠. 하나하나 봐봅시다.
1. 포켓몬스터 게임
포켓몬스터 3세대 게임으로는 루비, 사파이어가 있죠.
근데 외국에서는 많이 팔린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꼴찌. 인지도도 매우 낮음.
왜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을 못했을까요?
답은 간단해요.
한글화가 안 되었어요.
왜냐고요? 답은 흥행한 골드에 있죠.
여러분 어릴때 한번쯤은 컴퓨터로 골드버전을 컴퓨터로 해본 적 있을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포켓몬스터는 게임으로 나온 이래로 단 한번도 PC판이 나온적이 없어요.
즉, 불법으로 애뮬로 돌린거죠.
단순히 한글화 했는데 돈 안나오니 차기작 한글화가 안된겁니다.
그러니 접근성이 떨어질 수 밖에요.
아이러니 하게도 한글화 계획은 있었는지 3세대분류에는 한글판이 있었다는 아이러니.
3세대는 결국 6세대와서야 리메이크되면서 한글화된 3세대를 즐길수있게 되었다는 후문.
2. 포켓몬스터 애니매이션
원래대로라면 디지몬 시리즈가 마침 끝나서 타이밍 좋게 치고 들어갈 수 있었겠으나...
-1. 성우의 전면 교체
성우가 다 바뀌었어요. 웅이는 물론이고 지우조차도.
안 바뀐 성우는 피카츄 뿐인데...피카츄 성우는 일본인이니
모든 성우가 다 교체되었다고 해도 무방하죠.
게다가 이슬이는 하차하죠.
-2. 조기종영
시청률 안 나오니까 조기종영합니다. SBS가.
-3. 왜색 관련
이건 그 이전부터 있던 이야기.
예시 하나 보시죠.
이거 1기입니다.
단데기 vs 단데기
이거 우리나라에서는 방영 못했어요.
저 상대 트레이너때문이죠.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그래서 이 에피소드 짤렸어요
덕분에 단데기가 버터플되는 장면도 우리나라에서는 TV로 못봤죠.
이런식으로 너무나 짜르는게 많아서 중도하차하는 시청자도 많아지죠.
나중엔 6번째 뱃지 획득후 7번째 체육관 전이 방영안되기도 합니다.
뭐 최근이야 잘만 나오지만......예전엔 이런게 심했어요
3. 게이머, 시청자들의 나이
3세대 쯤 되니 1세대 보던 얘들이 나이가 들어서 초등학교 고학년, 중고딩이 되었네요.
접근성도 떨어지는 걸 굳이 안찾아보죠. 애초에 그나이에...
사실 포켓몬이 유아용이다라는 이미지가 강하기도 했고.
4. 이 시기에는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스타는 물론이고
메이플스토리, 겟엠프드 등이 등장.
당연 밀리게 될수밖에.....
5. 포켓몬 한칭 네이밍 센스
이전과 달리 네이밍 센스 자체가 죽죠. 1, 2세대 때의 착착 감기는 번역은 어디가고 3세대부터 한칭 번역 센스가 떨어져가고 성의없는 직역이 늘어간다는 불만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어요. (번역자가 다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6. 디자인
이 때부터 포켓몬 측이 서양권을 공략하기 시작해서 기존과는 약간 다른 방향의 디자인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1, 2세대에도 그런 포켓몬이 없는건 아닙니다. (슬리퍼나 루주라를 생각해보면......)
7. 게임기 자체의 판매량 부진
GBA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실용화되진 않았지만.....애초에 한글화조차 안된 작품을 굳이....
8. 멈춘 컨텐츠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둘다 죽어버리니 당연히 포켓몬 컨텐츠도 2세대에 멈추어버릴수 밖에요.
2002년에 3세대가 나왔는데 2006년까지 2세대가 우리나라에서는 발매되는 실정.
당연히 접할 기회가 없고 덕분에 그 이후로 다시 복귀한 사람들 조차도 3세대 포켓몬은 처음보는 경우가 종종 있죠.
9. 공통된 부분
애초에 3세대는 2세대의 후속판이라는 느낌이 적긴했죠.
약간은 새로운 느낌으로 시작하고자하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그 근거로
게임판에서는 게임기종류 자체가 바뀌기도 했고, 새로운 포켓몬이 주가 되었고
애니판에서는 이슬이가 짤렸고요.
그렇지만
이후 4세대가 되어서
닌텐도에서 서비스하게 되면서 인기가 그나마 다시 상승. 매니아 층이 생겼죠.
게다가 인기 많았던 2세대 리메이크도 4세대에서 했으니.....
(추억의 포켓몬을 다시한답시고 접근한 유저도 많기도 했죠.)
그러나 이미 떠난 라이트 유저들은 2세대까지 밖에 모르고
3세대 이후 포켓몬 보기만 해도 1, 2세대가 좋았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거죠.
아무래도 뒷세대는 접근성이 이전에 비해서는 떨어졌으니까요.
이번 고켓몬으로 다시 인기있어질지는 좀더 봐야알듯. 추억보정도 있을거고 새로유입되는 층도 있을거기에.
게다가 7세대도 곧 나오니......
첫댓글 그냥 게임 자체가 너무 유치해서 안하는거 아닌가..
뭐 그건 사실 편견이라.
해보면 되게 심오한 부분도 있음
성인들도 여전히 많이 합니다만.
요즘은 대전대회도 있는거 보니 생각보다 쉽기만한게임은 아닌가봐여
유치하다니요. 얼마나 심오한 세계인데
장담하고 말씀드리는데 파기 시작하면
포켓몬만큼 머리굴려가면서 해야하는 게임 없습니다
@김숙 남편 취향의 문제인것 같아요 그런 아기자기한 몬스터들 나와서 막 몰입하고 그런게 좀 개인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어서요... 어렸을때 빵 버리고 스티커만 모으던 그 정서에 대한 당시의 반감이 좀 크게 자리잡고 있네요.. 주변에도 저거 하는 사람을 단한번도 본적이 없고...
포켓몬 처음 접한게 플로피디스켓에 넣어다니던 게임이랑 만화책이였는데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으아 빨리 고 하고싶음요 ㅠㅠㅠ
저는 처음 접한건 애니 ㅋㅋ 그다음에 진짜로 닌텐도로 하는거랑 컴퓨터로 하는거보고 신세계엿음 나중에 저도 플로피디스켓에다가 넣고 햇엇는데 ㅋㅋ
닌텐도 보급이 잘 안되어서 그런 것도 있을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홍랑 그건 우리나라 사람이 직접한거죠?
@홍랑 1세대 리메이크판은 옛날에 은모나라엿던가 리프그린 하던거 생각나네요 하다가 작업중단햇지만 루비버전도 하다가 중단한걸로 아는데.. 루비는 거의 다 햇엇는데 한 80프로..
나이먹고 안 봤으니 그런거
골드버젼은 지금도 진짜 할거 없을때 킬링타임용으로 하면 꿀잼임. 3세대부터는 모름. 본문에 있는 그러한 이유들 때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거부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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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버전이군요 ㅇㅇ
라이트 플래티넘 개조버전이면 엔진은 2세대로 한건가요? 5세대로 한건가요
애니는 몰라도 게임은 최근버전이 대체로 훠어어어으얼씬 잼남
2세대까지는 띠부띠부씰 등 상품화가 잘 되었는데 3세대부터는영....
8번의 이유죠.
진짜 ag보다가 옛날맛이 안나서 접었었던ㅋㅋㅋ
전 그림체 바뀐게 컸음. 이런건 포켓몬이 아니야라는 느낌..
외국에선 3세대 이후로도 계속 성공.. 롱런하는 게임이죠 울나라에서만 2세대까지만 흥행하고 사라짐
그래도 4세대부터는 꽤 판매율이 나왓어요 사람들이 정품에 대한 인식도 높아졋고 최근 3세대 리메이크도 꽤 팔렷다고 들엇습니다
그냥 1세대 이후로 나이먹어서 유치해졌음ㅋㅋ
공감ㅋㅋㅋㅋㅋㅋㅋ
세대가 지날수록 포켓몬디자인들이 다 기하학적이거나 괴상하게변했음
1세대는 다 봤고 2세대는 대충 보고 게임해보고 3세대는 게임으로만 좀 해봄.. 그 이후론 암것도모룸
제일 재미나게했던건 4세대였음 NDS처음사고 한글화도 안된 DP 사천왕까지 갔다가 한글판 출시소식으로 중고로 팔고
한글판으로 다시했었음ㅋㅋㅋㅋㅋㅋ
셰셰
그냥 다른세대는 뭔가 호감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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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에 깜놀했죠 ㅎㅎ
결국은 본인이 몰라서인데 절대 인정 안하는부분.. 웃기는 일이죠 안해봐서 모름=재미없고 의미없음. 반론에서 제대로 알고 말하는거냐고 물어보면 재미없어서 안했으니 결국 내말이 맞는거다 이 말만 반복이라.. 영원히 평행선 달리는 싸움 ㅋ
다 재밋는데 하면.. 그냥 우리나라는 처음 나오는거 이후 후속작 나오면 그거에대한 접근이 적음 거기다 3세대나온 시점이 한창 그걸 즐길세대가 피시방에 살앗으니 3세대 그래도 리메이크판은 인기잇엇음 파이어레드나 리프그린
초3~4땐가 포켓몬 한번 했었고 중1때 다시 포켓몬이 방영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프닝 엔딩 노래부터 다 바뀌어서 '이 건 진짜 포켓몬스터가 아니야'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그 전과 많이 달라져서 아류작? 같다는 느낌이라 할까.. 지금까지도 비슷한 입장을 고수했었는데 실제로는 아니었군요 ㅋㅋ
ㄷㄷ정성글 감사합니다 진짜 저런 이유로 우리나란 골드 이후로 푹 꺼진듯
💰
나머지는 뭐 모르겠지만 적어도 풀시작에 있는 거 이상해씨 말고는 하나도 모르겠네 ㅋㅋㅋㅋ 아예 생긴 걸 처음 봄
우려먹어서가 가장큰이유라봅니다
아무래도 오리지날이 최고이고 그래서 1세대만 알아주는거죠
1세대가 워낙 대박을 터트려서 대중적이죠
하지만 2세대 이후에도 매니아가 엄청 많죠
걍 안이쁨. 151마리때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같은 느낌이라면 그 이후작들은 리얼 몬스터 느낌
그건 반박할게 좀 있죠
1세대에도 질뻐기 슬리프 루주라 같은놈들도 분명있는데요
그렇다고 2세대 이후에 전부 리얼 몬스터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죠. 약간 서양식으로 변하긴했지만 여전히 귀염성 유지하는 캐릭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