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매화 눈 내리고 내려 쌓여 소백산자락 덮어도매화 한송이 그속에서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꽃같은 그대 그리움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폭설을 퍼붓는데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 속 홍매화 한 송이 – 도종환,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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