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1주일마다 헤파린을 넣기 위해 지방의 의료기관을 이용중입니다.
다니는 지방대학병원의 경우 일반내과가 상설화되어 있지 않아 개설된 주간은 내과를 가고 안된 주는 외과를 가는데요,
사실 아시다시피 헤파린 주입의 경우 의사를 만날 필요는 없기도 하고, 실상 만나지도 않습니다.
내과나 외과에 예약을 한 후 예약 당일 내원하여 접수하고 20~30분 정도 대기하면 간호사분이 오셔서 수납하고
외래 주사실 가서 헤파린 주입하라고 안내해 주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요즘 수많은 독감과 감기환자들 틈에 끼어
20~30분을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어제도 오전 9시 20분경 병원에 도착하여 50분경에 간호사분께 안내를 받고 주사실로 이동하기까지
수많은 환자들 틈에 끼어 콜록, 쿨럭, 크억, 우엣췌, 에이취... 등등의 다양한 기침소리를 불안한 마음으로 감내하며
기다렸는데요,
그게 원인이었는지 저녁에 열이 오르기 시작해서 39.5도 찍고 현재 내려오는 중입니다.
내과든 외과든 접수를 하라는 게 처방지시를 받기 위해 하는 것 같은데,
어차피 의사도 안만나는 거(-만나도 서로 할 말도 일도 없고요), 전 주사실에 접수하면 이후는 병원에서 알아서
처리해주면 되지 싶은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다른 병원의 경우는 어떠한지 궁금해서 문의드려 봅니다.
첫댓글 저는 직접 집에서 제가혼자 소독이며 헤파린주입도했어요.처음이 겁나지 두번째부턴 별거아니에요.ㅎ
주사라든가 하는 뾰족한 물건에 질색팔색하는 저보다 고수인 마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하기는 좀 어렵지 싶습니다.
그런데 한팔로 소독은 가능해도 주사삽입은 어렵지 않을까요? 혹 케모포트이신지요? 전 PICC라...
저는, 외과, 화상센터로연결해주더라구용, ㅎ의사쌤이 해주시는데 간혹 안계심 간호사쌤이 해주시기도하세요
처음엔 회사 인근의 개인병원에 갔었는데, 거긴 의사쌤이 해 주셨어요. 근데 왠지 눈치가 정말 오랫만에 해본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소독도 대충하는 듯한... 해서 집 인근의 대학병원으로 갔었거든요. 아무래도 지역암센터가 있어서 그런지 간호사쌤들도 대부분은 익숙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 근처 개인병원도 독감 환자들과 같이 30분 이상 대기해야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