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 1호차, 래프트는 몇 호인지 모르겠고, 마지막 근무였던 가이드님 배~ ㅋㅋ

[로미]

1월에 보드 열심히 타고 자연탐사랑 래프팅이랑 계속 참여하려고 했는데,
주말에 계속 일을 하다 보니 올 여름 처음이자 마직막인 주말휴가를 받아 남편이랑 참가했습니다.


거의 반년 만에 나왔는데도, 전설님, 미소님, 백설아씨, 은수님, 기백지님 등 모두 반겨주셔서 어찌나 기쁘던지~


올해 나온 신형버스를 타고 들뜬 마음으로 내린천으로 향했습니다.
ㅋㅋ 보드 탈 때 받았던 목베개 덕을 톡톡히 봤지요~
새 차라 더 편한것도 있었지만 목베개 덕에 올 때, 갈 때 정말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기백지랑 옆에있던 치카포카 비슷한 닉네임 사용하신 분(죄송해요. 물어보곤 또 잊었네요.) 사진도 찍었구요,
사회보는 미소님, 율동하는 백설아씨 사진도 찍었어요.

예쁘게 나온 사진만 곧 올리도록 할께요~ ^^


내린천 도착해서 오~ 이번엔 펀약 한 번 타봐야지 싶어 줄 섰다가 키잡이 경험있는 분이 몇 분 안계시길래 수영도 못하는데 안되겠다 싶어 바로 내려와 레프트를 탓습니다.

래프트는 세 번째라 가벼운 마음으로 탔는데,
왠지 가이드님이 우울모드에 뾰루퉁까지 한거예요~
그야말로 초반에는 단 세 명령, "앞으로","뒤로", "대기"만을 말씀하시면서 갔습니다.
아, 제대로 못 한다고 구박도 좀 했지요~ ㅋㅋ
조원들도 서로 말이 없어 좀 싸~ 한 분위기...

저도 강사다 보니 뭐 않좋은 일 있음 그럴수도 있지 싶어 무안할 정도로 조잘 조잘 말을 걸며, 열심히 패들링을 했습니다. ^^;

얘기하다보니 우리배가 마지막 가이드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그래서 우리 강사님, 우울해 하셨구나~"하고 조원들이랑 같이 "어쩐지~"하며 분위기를 띄우니 그재서야 가이드님 표정이 좀 풀리더군요~ ^^

서운해서 그런가 했더니 너무 힘들었었는지 빨리 그만두고 싶었다고 하구요~

초반엔 좀 그랬어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주셔서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잘 탔습니다.


물도 많아 시원한 급류에 아주 즐거웠구요, 해도 구름 사이에서 잠깐씩만 나와서 아주 덥지도 않아 좋았습니다.


젊은 어머님과 두 따님~ ^^ 그리고 맨 앞에 앉아 있어 얼굴 한 번 제대로 못 봤던 남자분(내린천 내려와 걸려 있는 사진 보고서야 아, 이 분이 우리조였구나 했답니다. 제 눈이 좀 나빠서요... ^^;)과 목포에서 온 1호차 남자분 우리 조원들 모두 반가웠어요~


내린천 내려와서 팔고 있던 사진 좀 늦게까지 기다렸는데도 신청하시는 분 없길래 두 장 있는거 제가 다 사왔거든요,
곧 스캔해서 올릴테니 다운받으세요~


참, 점심 너무 맛있었어요~ 제육볶음에 고사리나물, 콩나물 김치 등등 어찌나 맛있던지 남편이랑 이것도 맛있다, 저것도 맛있다 감탄하며 엄청 많이 먹었어요~ ^^;

그리고 간식으로 주셨던 흑설탕 백설기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백설기 사이, 사이에 흑설탕이 무지개떡처럼 켜이 켜이 있는데, 호이호이 호떡같은 잼이 되어 어찌나 맛있던지...

다음에 집에서 한 번 해먹어 보려구요.




전설님 어여 쾌차하시길 바라구요~ 이렇게 유익한 카페 운영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바람의전설]

정말 오랜만이었지? 너의 든든한 동반자도 반가웠다. 어제는 경험자들이 많지 않아서 펀약을 11대 띄웠는데, 그것도 두 대는 래프팅 경험은 있어도 펀약 조종 경험이 없는 분들이어서 많은 분들을 펀약에 태워 드리지 못해서 미안했었다. 수량만 많지 않았어도 될 수 있으면 희망자를 다 태우려고 했었는데...... 7일은

[바람의전설]

예상보다 물이 많아서 초보자들에게 조종을 하게 할 수 없었거든. 수고 많았다. 네가 바빠서 자주 못 만나는데, 다음에도 시간을 내서 다시 만나자.

[로미]

다음에 수영이라도 배운 후에 꼭 한 번 펀약 타보고 싶어요~ 이번에 래프트도 무지 재미있었구요~ 바쁘시더라도 건강 꼭 챙기세요~~~ ^^

[기백지]

언니 정말 오랫만에 반가웠어요. 저두 무지 간만이었는데, 생각치 못했던 반가운 얼굴을 만나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 남편과 같이 오고.. 보기 좋더라구요ㅎㅎ

[로미]

ㅋㅋ 애가 없어서 그런가 한 해, 한 해 지날 수록 남편하고 다니는 것이 더 좋아지더라구~ 보기 좋았다니 다행이구~~~ ^^

[물개&호랭이]

흑설탕 백설기라...그거 한조각도 못먹었는데....ㅠㅠ

[로미]

어머, 식당 앞에서 각자 가져가는 거였는데, 못 들으셨나봐요~ 저는 마침 가방에 식비닐이 있어서 잘 챙겨뒀다 오는 차 안에서 먹었거든요.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엔 꼭 드세요~~~ ^^

[산을보는학]

마자요 마자요 진짜 맛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