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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뒤져 농촌진흥청 홈피 가입하고, 까페, 블로그 신발에 물집 잡힐 정도로 들락거리고, 5초 닭머리 쥐어짜서 왠갖 궁상을 다 해가며 공부삼아 재미삼아 경험삼아~ 쬐끄난 농사를 지어 온지도 사년이 흘렀다.
그 결과 인위적인 농작까지는 아닐지라도 그럭 저럭 풍작? 정도는 자신감이 붙었다~ ㅎㅎ
두뙤기 밭에 이것저것 씨를 뿌려 오남매 형제들 반찬거리를 조달해 주는데 숼찮히 힘과 금전이 표시없이 사라져 버린다.
무엇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늘 얻어 먹는 사람들은 그때마다 "씨깞이라도 줘야 하는데........." 하면서 말꼬리만 가늘어 질 뿐, 여태껏 어느 누구도 그 고귀한 씨깞을 준 사람은 없다.
요즘들어서는 꼬추수확에 여념이 없는데 말리기를 감당할 수없는 수확량에 쌩머리 쮜가 팍팍 난다.
태양초를 고집하는 마눌 덕택에 건조기 말림은 꿈도 꿀 수가 없고 잠을 설쳐가면서 땡고생하는 나 자신이 한없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 정성 알아나 줄까~
이런 땡고생 열기로 빠작이 말려서 곱게 빻아주면 또, 말로만 지불하는 그 고귀한 씨깞에 이자까지 덤으로 얹어 주겠지, 아무래도~~ (실제로 씨깞을 준다 해도 받을 수야 있깐?!)
힘들때 와서 쫌 도와주고(허긴 도와 준대도 접대비만 더 깨지겠지~ㅎ) 더도 덜도 말고, 쌩머리 쮜나 쫌 잡아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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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의 글을 기다렸어요^&^울언니는 옥상에다 비닐하우스를 짖고 열었다 닫았다 함시롱 말리던데요.
사흘씩만 땡볕나도 조캐꾸만 이틀이 멀다꼬 찔락거린께 근다요~~~ㅠㅠㅠ 비닐하우스해놔도 찔락꺼리는데는 도수리 엄쏘~~~~~~ㅠㅠㅠ
글쿤요! 그람 하늘에 전갈 놔놓을께요~비 인자 오저마라꼬...
어떤 마음이신지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쮜난 자리 원형 탈모 할깨비 더 겁나네욤~~~~~~~ㅎㅎ
고추 말리기 무쟈게 힘들던데~~~ 가을비여! 제발 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