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밑에서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이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멘델스존 (Mendelssohn)
출생 : 1809년 2월 3일
사망 : 1847년 11월 4일
국적 : 독일
펠릭스 멘델스존은 북부 독일 함부르크의 명망 있는
유태인 가문에서 4남매 중 2째로 태어나 유복하게 성장하였다.
할아버지는 독일 계몽시대 철학자이자
라이프니츠 볼프학파의 한 사람인 모제스 멘델스존,
아버지는 부유한 은행장. 어머니는 아마추어 음악인이자
영문학, 불문학,이탈리아 문학가이였는데 그녀에게서 처음 피아노를 배웠다.
멘델스존의 여러 가지 재능은 모계에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