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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센싱, 울산 주력산업에 적용되면…안전성·산업 경쟁력 제고
울산·부산·경남이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집단체)로 지정됐다.
양자 클러스터는 ‘양자기술산업법’에 근거한 사업으로, 이번에 전국 7개 지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참여해 동남권, 서울, 전남·광주 등 3개 클러스터가 최종 선정됐다.
양자 센싱은 양자역학을 활용해 센서의 근본적인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기존에 측정이 어려웠던 새로운 영역의 측정을 가능케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에 따라 울산의 경우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에 이를 적용하면 안전성과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자기장을 이용, 건조된 선박 내 미세한 결함을 찾아낼 수 있고 이차전지의 잠재적 결함도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박순철 인공지능 혁신산업 실장이 2일 시청 브리핑을 통해 “울산·부산·경남이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로 지정됐다”며 “이번 선정은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울산시의 설명에 따르면 우선 이번 선정으로 동남권 협업의 시너지와 힘이 다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울산과 부산·경남이 보유한 풍부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양자센싱의 연구·제조·소부장 역량을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선정 사유로 적시했다.
다음으로 지역 관련 기관들이 혁신 역량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는 점이다.
양자 기술은 정부의 미래성장동력 ‘7대 씨앗(SEED)’에 포함된 첨단기술로 생소하고 난이도가 높은 분야다. 하지만, 울산과기원(유니스트)을 비롯한 지역 혁신기관들이 사업기획에 적극 참여해 이번에 클러스터로 지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끝으로 산업 전환기를 맞은 울산에 새로운 성장전략을 제공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울산 주력산업은 새로운 제조 패턴으로 변환돼야 하는 전환점에 와 있다.
청년인구 감소, 생산과 고용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통계치가 이를 방증한다.
따라서 이번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 선정은 민선 9기 울산시의 핵심과제인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의 동반자이자 촉매제로, 울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