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넓게 펼쳐진 라벤다 꽃밭을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족여행을 전북 고창으로 갈까 하다가 강원 고성으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시기...
가려고 했던 라벤다팜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라벤다는 거의 졌고 다른 꽃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올해도 라벤다는 포기해야 할 듯...
라벤다 대신 푸른 바다를 보러 출발!
며칠째 계속 내린 비로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날이 개었네요.
하엘네와 내린천휴게소에서 만나 간식을 먹고...
고성에 도착하여 막국수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하엘이가 수육을 잘 먹는 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막국수도 참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예약해둔 팬션 체크인이 오후 3시 넘어야 해서 근처 송지호 해수욕장에 가서 놀기로 했어요.
역시 동해는 최고!
조개도 잡고...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었더니 물고기가 마구마구 몰려드네요.
TV에서만 보던 닥터피시 경험을 동해에서...
어른도 아이도 즐거웠던 바닷가에서의 한바탕 놀이.
하엘이가 특히 바다를 좋아하고 잘 놀아서 다행이었어요.
예약한 팬션도 깔끔하고 시설도 좋아 흡족했어요.
고성면 죽왕면 연스테이.
본격적인 저녁 준비....
회도 사 오고
고기도 굽고
소시지도 굽고.
다함께 짠!
저녁 먹으면서 본 저녁 하늘.
살랑살랑 바람 불어 하나도 덥지 않았어요.
어둠 내려앉자 불멍...
갖고온 참나무로...
하늘에는 별이 총총,
아름다운 강원도 고성의 밤이 깊어갑니다.
내일은 어떤 체험을 하게 될까, 기대됩니다.
첫댓글 날씨가 오히려 도와줬네요.
기가 막힌 타이밍!
날씨 때문에 엄청 걱정했거든요. ㅋ
행복한 가족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예, 손자 때문에 즐겁네요. 크면 우리랑 놀려고도 하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