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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국 6부치는 아마추어 동호인입니다.
작년에 레슨을 받으면서 코치님께 들었던 조언과 잔소리, 꿀팁들을 메모해두었는데요.
저처럼 아직 초보인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노트를 공유해봅니다.
제가 치는 스타일이나 습관 등을 살펴서 주신 피드백이니까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마시고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1. 공을 칠 때 몸이 위로 들리는 습관이 있다. (앉았다가 일어나버리는 것)
머리 위에 어떤 선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위로 올라서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드라이브를 해보자.
2. 백핸드 드라이브를 걸 때도 마찬가지. 상체를 위로 들지 말것.
3. 발을 세게 구르는 이유는 볼을 칠 때 자세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자세가 안정되어 있으면 발을 사뿐사뿐 움직이게 된다.
4. 키가 좀 큰 편이니까 자세를 더 낮추자= 다리를 조금 더 벌리자.
5. 백핸드 플릭, 치키타를 할때는 손목을 최대한 감아서 때리는 것이 아니라 회전을 준다고 생각하고 공에 마찰을 줘야 한다.
치지 말고 회전을 주기!
6. YG 서브를 넣을때는 엄지와 검지 끝에 힘을 주고 넣어야 한다. 이후 스윙이 위로 가면 횡회전, 아래로 가면 커트.
7. 무릎이 항상 앞으로 살짝 구부러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세가 낮아질 수 있음.
8. 백드라이브를 연속으로 걸때 미스가 많은 이유는 단순히 백드라이브 스윙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폭이 좁아서 그렇다.
다리를 좀 더 벌려줘야 상체가 숙여지고 자세가 낮아진다.
9. 공이 땅에 떨어질때까지 일어서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탁구를 치는 게 좋다.
하체의 자세가 불안정하면 탁구를 치면서 자꾸 일어 서게 된다.
10. 포핸드로 오는 볼을 수비할 때 백스윙 없이 공을 앞으로 당겨주면 빠른 박자로 맞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11. 수비할 때 몸통을 드는 습관을 줄이자. 팔로만 스윙해서 공을 막아준다고 생각하자. (이건 전적으로 내 경우에 한함. 사람마다 습관이 다름.) 몸통이 자꾸 움직이니까 오버미스가 많이 난다.
12. 서브를 넣을 때 몸 너무 가까운 데서 토스하는 것보다 좀 멀찍이서 토스하는 게 좋다.
13. 공이 조금 떴을 때 아등바등, 조마조마 하며 불필요한 동작들을 하게 되기 쉬운데 이런 불필요한 동작들을 안하고 침착하게 마무리 하는 게 기술이다.
14. 서브 넣고 상대방이 찍어 주는지, 공을 풀어서 주는지 보면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너클로 풀어준다면 한방 드라이브를 걸어도 좋고, 보내준다는 느낌으로 살짝 걸어도 좋다.
15. 드라이브시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열면 안된다. 가슴을 가운데로 모아줘야 한다.
16. 포핸드 드라이브 후 백핸드 드라이브를 할 때
백핸드로 공을 때리려고 하지 말고 공에 회전을 준다, 묻혀준다는 느낌으로 걸어야 한다.
그러려면 하체가 안정이 되어 있어야 한다. 즉, 다리를 더 넓게 벌려야 한다.
안정감있게 연결하면서 탁구치려면 다리를 넓게 벌리는 수 밖에 없다.
17. 블록을 할 때 공이 맞는 순간 일어서는데 이 습관을 고쳐야 한다. 벽처럼 가만히 버텨줘야 한다.
18. 서브 넣고 3구 공격 연습을 했다. 생각 없이 공을 치면 안되고, 공을 칠 때마다 작전과 목적이 있어야 한다.
19. 연속 백핸드 드라이브 할 때 내가 먼저 일어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공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천천히 온다.
좀 더 앉았다가 힘을 써야 할 타이밍에 맞춰서 일어나줘야 한다. 조급하게 치려고 하면 안된다. (조급함 금지)
20. 3구 드라이브를 안정적으로 걸어줄 수 있어야 5구 드라이브에서 마무리 공격을 할 수 있다.
21. 5구가 백핸드로 올 때 내가 앞에 붙어 있을 땐 회전을 주고 뒤에 조금 떨어져있을 땐 팡 때려주는 스윙을 해보면 좋겠다.
22. 상체가 뜬다는 건 발의 무게가 위로 뜬다는 얘기다.
발의 무게가 위로 떠서 가는지 아니면 뜨지 않고 옆으로 그대로 옮겨 가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23. 포핸드 드라이브든 백핸드 드라이브든 팔꿈치를 펴면서 하는 기술이 아니다.
포핸드에서 드라이브를 걸 때 팔꿈치를 펴는 사람은 없다. 마찬가지로 백핸드 드라이브도 팔꿈치를 펴면서 해선 안된다.
팔꿈치를 펴면서 백핸드 드라이브를 걸으려 하면 어깨가 들린다.
팔꿈치를 펴면서 백드라이브 걸지 말고 팔꿈치를 축으로 하완을 회전시켜보라.
24. 백핸드 드라이브를 걸 때 자꾸 팔을 앞으로 뻗으면서 공격하려 한다.
백핸드 드라이브는 손목과 하완이 회전하는 힘으로 걸어주는 것이다.
25. 백드라이브 걸면서 상체가 뒤로 젖혀질때가 있다. 하체에서 단단하게 버텨주어야 한다. 존버!
26. 리시브에 절도가 있어야 한다. 어중간한 리시브를 하지 말기.
27. 백드라이브 할 때 무릎 반동을 과도하게 주려고 하지 마세요. (무릎에서 반동을 너무 많이 주는 습관이 있다고 지적 받음)
28. 상대방이 커트볼을 준다고 해서 쫄면 안된다. 버텨주며 가볍게 걸면 된다.
나는 자꾸 커트볼에 쫄아서 뒤로 물러서며 공격하려 한다.
29. 서브를 넣을 때 손목을 많이 쓰는데 팔 스윙을 같이 하면서 손목으로 잡아준다고 생각하고 서브를 넣어야 한다.
손목으로만 서브를 넣으면 회전을 많이 줄 수 없다.
30. 서브는 몸통에서 가까운 곳에서 맞춰야 좋다. 먼곳에서 맞추면 회전이 많이 먹지 않는다.
31. 테이블에서 한발짝 떨어지면 중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한발짝 떨어진 다음에는 백드라이브 스윙을 좀 더 크게 가져가자.
32. 백핸드- 포핸드 드라이브시 공의 앞-뒤 거리감을 잘 파악하며 쳐야 한다.
33. 공을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공이 다르게 오는데 한 가지 방식으로만 치려고 하니까 실력이 안는다.
내가 가진 도구가 다양해져야 한다.
34. 중진 백핸드 드라이브 때 라켓을 배꼽에서 잡는 게 아니라 왼쪽 허벅지까지 빼줘야 한다.
35. 중진으로 밀려서 포핸드 드라이브를 걸 때엔 스윙이 앞으로만 가는 게 아니라 위로 올라가줘야 한다.
36. 치키타는 공을 최대한 긁어서 회전을 줘야 하는데 내가 치키타를 할 때엔 공을 쳐버린다.
그리고 오른발이 앞으로 들어왔다가 확실하게 공을 채주고 빠져야 되는데 치는둥 마는 둥 하고 먼저 빠져버리니까 엉성하다.
손목으로 공을 확실하게 긁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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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히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본인한테도 적용될 이야기들이 많네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옥같은 내용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엇습니다.
저도 맨날듣는 말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네요~~ 하나하나 지우면서 습득하면 부수상승 금방이겠어요~!
탁구 레슨 족보네요! 꿀정보들입니다
와우 ~넘 귀한 자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멋진 메모글입니다.
저도 예전에 메모해둔거 있는데 ....
여기저기 쓰다보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