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출시 앞두고
'과다 출혈 경쟁 막겠다' 취지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신규 단말기의 사전예약을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하고
공시지원금을 유지하는 등 시장 안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플레그십폰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과다 출혈 경쟁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동통신 3사는 10일 이용자 피해예방과 유통망 혼선 방지를 위한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사전예약 기간 과열 경쟁으로 소비자 간 차별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인 동시에
지난해 이통사의 수익성 악화인 동시에 지난해 이통사의 수익성 악화로 마케팅 비용을 줄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우선 이통 3사는 신규 단말기 출시 전싲방 안정화를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당초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일정은 오는 14~28일(총 15일)로 계획됐지만 20~26일(총 7일)로 단축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10의 사전예약 기간은 11일이었다.
또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이후에는 이용자 피해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지원금액을 올리는 것만 가능해진다.
이통사는 신규단말 출시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 유도, 페이백 미지급 등 사기판매사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를 사전예약 기간에 공지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해 이통업계믐 5G 시장이 열린 이후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때마다 가입자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단말기 가격의 절반 수준인 70만원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유통망에 불법보조금까지 풀면서 막대한 마케팅 빙요이 지출됐다.
올해는 이 깉은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와 서비스 투자를 늘리려는 이통사들이 스스로 유통시장 과열 단속에 나서면서
'공짜폰'과 페이백이 난무하던 불법보조금 대란은 당분간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앞두고 단통법 위반행위 재발에 대한 지역별 판매현장 점검과
적극적인 개도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