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까지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다 늦게 잠자리에 들고, 오랜만에 늦잠을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한 시간 일찍, 오전11시 체크아웃을 하기로 했어요.
하엘이도 자기 가방에 장난감을 집어넣고 낑낑대면서 지퍼를 올리고 있네요.
오늘 일정은 간단하게 아점을 먹고 길건너편에 있는 포레스크 카페에 가보기로 했어요.
이곳에는 알파카 두 마리가 있고, 파충류 체험을 할 수 있는 카페라고 해요.
검색해서 찾아간 음식점 더샵 음식점- 장칼국수와 메밀만두를 한다고 해서 찾아간 곳입니다.
장칼국수와 메밀비빔국수, 메밀만두를 시켰는데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하엘이도 만두를 두 개나 먹을 정도.
포레스트 카페도 팬션과 마찬가지로 죽왕면에 있답니다.
입장료가 없는 대신 1인당 음료를 하나씩 구입하면 된다고 해요.
12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파충류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여
12시 타임에 파충류 존으로 들어갔어요. 바로 카페 옆에 있어요.
처음 만난 아이...
하엘맘은 파충류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거북이도 보고
체험진행자가 등을 만져보라고 해서 만져보고...보들보들.
저는 이 아이가 맘에 들어 다시 보고 또 보고....
보면 볼수록 놀라워요.
카페 밖으로 나가면 알파카 두 마리가 있어요.
얘가 레카- 여자.
얘는 포카- 표정이 넘 웃기지요?
요 녀석은 맘에 안 들면 침을 뱉기도 한다는데 실제로 어떤 젊은 남녀 둘이 와서 먹이를 주는데 여자에게 침을 뱉었대요.
뭔가 주는 방식이 맘에 안 들었던 모양이에요.ㅋ
침 뱉는 것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최고인 알파카.
털을 만져보니 아주 보드라워요.
카페에서 시킨 시원한 음료도 마시면서 놀다보니 오후1시가 되어
또 체험. 거북이 먹이도 주고.
하엘맘은 두 번째 체험 시작!
얼마나 파충류가 좋은지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드디어 하엘이도 동참...
포레스트 카페에서 거의 두 시간 동안 놀았네요.
그만큼 재미있었던 체험이었어요.
다음 코스는 제가 그토록 원했던 라벤다꽃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