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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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QT] 사랑의 십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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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장 38절 ~ 42절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누가복음 10: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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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어느 주말, 나는 예수님이 그들의 형제 나사로와 함께 사랑하신 베다니에 사는 자매 마리아와 마르다(요한복음 11:5)를 주제로 수련회를 인도했습니다. 우리는 영국 해안선을 따라 외진 곳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눈이 내려 갇혀 버리자, 많은 참석자들은 함께 하루 더 머무르면서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발 앞에 앉는 연습을 더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마르다에게 받아들일 것을 부드럽게 말씀하신 ”필요한 한 가지”(누가복음 10:42), 곧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 주님에게서 배우라고 하신 것을 자신들도 추구하고 싶어 했습니다.
예수님이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의 집에 방문했 때, 마르다는 주님께서 오신다는 것을 미리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그의 친구들을 대접할 음식 준비를 돕지 않는 마리아에게 얼마나 화가 났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르다는 정말 중요한 것, 곧 예수님에게 배움으로 그분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놓쳤습니다. 예수님은 마르다가 주님을 섬기고 싶어 하는 마음을 꾸짖은 것이 아니라, 그녀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일로 방해를 받아 화가 나거나 이루고자 하는 일이 많아 중압감을 느낄 때, 우리는 잠시 멈춰 서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의 속도를 줄이고 예수님 발 앞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면서 예수님께 주님의 사랑과 생명으로 우리를 채워 달라고 간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주님의 사랑받는 제자 됨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지금 어떻게 주님의 발 앞에 앉아 있을 수 있을까요? |
사랑하는 예수님, 주님의 방식대로 사랑으로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여러 가지 일로 방해받지 않고 주님께 집중하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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