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뮤지컬, 나에게는 또 다른 기회…여러 가지를 잘 하고 싶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B3D4453D8BB2F14)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시원한 비가 간절한 여름이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직접 맞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 있다. 동명의 고전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은 시원한 한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여기, 행복함에 못 이겨 비를 맞고 돌아다니는 한 남자 규현이 있다.
"세 달 전부터 준비해서 그런지 작품에 대한 애착이 많아요. 제이 형의 첫 공연을 보는데 '오버 츄어'가 흘러나오면서 앙상블이 연기를 했어요. 그 장면에서 눈물이 나는거에요. 그동안 고생했던 것이 이제야 무대에 올라가는구나 했죠.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해요"
'싱잉 인 더 레인'은 1막 마지막 돈 락 우드가 비를 맞으며 '싱잉 인 더 레인'을 부르는 것이 유명하다. 특히 이 곡은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가지 장르에서 패러디되며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에서도 이 장면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약 15,000리터의 물이 네 개의 저장탱크에서 정수와 보온 과정을 거쳐 무대에 거세게 내린다. 바닥은 물론 특수 방수 처리를 완료했다.
"방수 처리된 공연장 바닥에서 춤을 추니까 빙판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아직도 적응이 안돼서 얼음장을 걷는 기분인걸요. 내리는 비도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려요. 사실은 아파서 행복할 수는 없죠.(웃음) 사실 정말 기대했던 장면인데 넘어지면 안되니까 조심스러운 부분이 존재해서 그 점이 가장 아쉬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51C4653D8BB9427)
'싱잉 인 더 레인'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걱정했던 것은 '비'를 위한 무대 위에서 준비한 부분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기우였다. 배우 모두가 빗속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쏟아 부었다. 규현은 다만 빗 속 열연에 대해 "방수 마이크이긴 하지만 물을 맞으면 망가진다"며 "제이 형이 고개를 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라"고 덧붙였다.
"공연 보셨다고 했죠? 커튼콜 정말 재미있지 않았어요?(웃음) 배우들끼리 하는 이야기인데 마지막 커튼콜이 너무 신나요. 다들 행복해하고 있죠. 무대에서는 넘어지면 안되는데 커튼콜에서는 넘어져도 상관없으니까 막 뛰어놀아요. 연예인 친구들이 공연을 보러오면 커튼콜 전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정색하죠. 려욱이 같은 경우에는 '커튼콜이 최고의 재미인데 나올 수가 있냐. 다시 와라' 그래서 결국엔 다시 왔어요.(웃음)"
작품은 최고의 톱스타 락 우드가 무명 배우 캐시 샐든을 만나 첫 눈에 반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락 우드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전 세계에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규현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규현에게 '극 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경험해봤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청량한 웃음 소리가 되돌아 왔다.
"제가 꿈꾸는 사랑이 바로 '싱잉 인 더 레인'이에요.(웃음) 방송에서도 몇 번 말했는데 신호등 같은 거 좋아해요. 건너편에서 걸어오는 여자 분에게 첫 눈에 반하는 것 말이죠. 그런 경험 있냐구요? 첫 눈에 반한 적은 있는데 그걸로 끝이었어요.(웃음) 하지만 뮤지컬이랑 다른 점은 전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서로에게 '통'하는 연인이 되고 싶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BC14153D8BC003F)
이번 '싱잉 인 더 레인'은 규현의 가족 같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조명을 받았다. 아이돌의 뮤지컬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동료들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번 공연에서 써니 외에는 '첫 만남'이었다. 규현은 연습과 공연 기간을 합쳐 늘 붙여 다녔던 제이를 "매일 보니까 돈독해 졌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저와 같이 뮤지컬을 하는 려욱과는 서로의 뮤지컬을 잘 봐요. 저희는 쓴 소리는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물론 옆에서 냉정한 평가를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지만 저희에겐 그런 감사한 분들이 많죠. 려욱과 전 가족처럼 좋은 점을 많이 보려 해요"
규현은 벌써 몇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아이돌이자 뮤지컬 배우로 인식됐다. 처음 뮤지컬을 시작할 때와 달리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을 듣는 소감이
다르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는 여유로운 미소로 "뮤지컬 할 때는 뮤지컬로 불리는 것이 좋다"며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이지만
'아이돌'을 빼고 싶지는 않다. '아이돌이지만 뮤지컬을 이렇게 잘하냐'는 말을 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배우로서
시작했다면 이렇게 빠르게 좋은 역할을 맡았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속상하지만 아이돌이기 때문에 기대되는 티켓파워를 생각하시고 캐스팅하셨겠죠.
저는 당연히 뮤지컬 팬들이 저를 싫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신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제가 엮일 경우에 우연이라도 제 공연을 보시게 되면
'어? 생각보다 되게 잘하는데?' 이렇게 생각하시고 또 그렇게 변하고 싶어요"
규현은 스스로 "관객들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에 작성된 대부분의 후기를 모니터 하는 사실과 함께 "시간도 돈이라고 하는데 제 공연을 보러 온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처음을 생각한다. 공연을 하면서 많이 변하지 않나"며 "팬들이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을 챙겨
보는 이유가 첫 공연은 그야말로 정석이 무대에서 펼쳐진다면 마지막 공연은 공연을 하며 받은 피드백으로 맞춰진 결과라 생각한다"고 뮤지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CEE4253D8BC4102)
"뮤지컬을 시작했을 때, 나도 뭔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뮤지컬 배우 규현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도 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하실 수도 있지만.(웃음) 저는 노래도 하고 뮤지컬도 하고 팀
활동도 하고 싶어요. 너무 욕심쟁이인가요? 하지만 저는 그런 걸요.(웃음)"
-----------------------
인터뷰 내용이 좋아서 들고왔어.
뮤지컬에 임하는 마인드도 좋다고 생각하고,
비를 맞을 때 사실 아프다든가 하는 싱잉 하면서 힘들었던점 얘기한 부분도 재밌다ㅋㅋ
려욱이 에피소드도 웃기고ㅋㅋㅋ
그리고 욕심쟁이인만큼 뭐든 죽어라 열심히 해서 이쁨!!
삭제된 댓글 입니다.
@둘이악수해화해해 여시한테하는말 아냐(단호)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읍니다 고맙읍니다ㅠㅠㅠ규현아 열심히해라ㅠㅠㅠㅠㅠ
규현아 나 너랑 통하네 내남쟈
열심히해!!! 열심히!!!!
우리규존잘이네ㅠㅠㅠㅡㅜㅡㅜㅠㅠ넌최고야ㅠㅠㅠ
보고오니까 실력에 대한 믿음이 더확실해졌음 계속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줘 규현아!
열심히 하려는게 보여서 호감임 노래도 잘하고
우리 규현이 더 흥해라
내 규현이 더 열심히 해 더 많이 인정받자
규현 멋잇어 손대는거 다잘해 예능이나 뮤지컬! 잘해서 하는건가? 쨋든 멋잇어ㅠㅠ
우리규현이우리막내우리규호리이우ㅜㅜㅡ화이팅ㅜㅜ
뮤지컬은 본적없지만 규현 목소리 좋은뎅ㅋㅋㅋ호감 화이텡
규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뮤덕중에 규현이 회차만 보는사람도있단글 저번에 댓글에서 본거같은데ㅠㅠㅠㅠㅠㅠ열심히해 우리규현이ㅠㅠㅠㅠㅠㅠ
뮤지컬 배우 규현도 너무좋아ㅠㅠ
유일하게 내가 뮤지컬에서 보는 아이돌이 규현인데ㅋㅋㅋㅋㅋ최선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앞으로 더 열심히하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오히려 응원하게됨 그리고 뮤지컬을 대하는 자세가 진심이라서 걱정할필요 없음 오히려 내가 짜증나는건 대극장에 나올 재능도 없는 남자, 여자배우가 대극장에 떡하니 나오는거 아주 그게더 뚜껑열리는 일이라는
아프지말고잘해줭11
조규현이 화이팅ㅠㅠㅠㅠㅠㅠㅠ 항상 뮤지컬예매할때 규현꺼는 꼭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규혀나 낼 열심히잘행~~~~내일나보러가니까~~^♥♥♥꺄
화이팅!!!!! 응원해요ㅠㅠㅠ♥
우리규현이ㅠㅜ 내가 슈덕이자 뮤덕으로서 규현이 어느 신인만큼은 하는거같아 수많은 뮤지컬봤지만 규현이보다 못하는 신인도 많이 봤어서ㅠㅜ 일단 마인듯가 굿이야bb 비판을 수용할줄아는 자세! 약한걸 알고 고쳐나가려고 계속 노력해서 진짜 내가 다 뿌듯ㅠㅜ
머시써 규현어빠ㅜㅠㅠㅜㅠ화이팅♡♡♡
규현이 나오는 작품들이 엠뮤나 sm이 만드는 뮤지컬들이라서 내 취향은 아니지만 열심히하는게 일개뮤덕인 내가 봐도 보임. 노력한다는게 눈에 보이면 잘되기를 응원하니까 규현팬 여시들 걱정안해도 되고, 솔직히 뮤지컬 배우라도 대극장에 왜 캐스팅 되었나 싶은 얼척없는 것들이 좀 많아서 내 입장에서는 노력하는 아이돌들 배우들은 좋게보임.
오빠ㅠㅠㅠㅠㅠㅠ 열심히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 더욱더 발전해서 좋은모습보여줘여!!ㅠㅠ
규현아 내가널 좋아해!!!!!!!!!!!!!!!!!!! 서로좋아하니까 사귀자!!!!!!!!!!!!!!!!!!!!!! 는 망댓이고
진짜 뮤지컬 하면서 느는것도 보이고 너무 뿌듯하고 좋다 열심히 오래오래하자 ㅎㅎㅎ
워 사진 잘나와따
ㅠㅠㅠ넘좋아...난 해품달이 너무 좋음 해품달에서 ㅂㄹ였단 사람도 많지만 창작뮤지컬이라 규현이 자기캐릭터 스스로 해석해서 훤연기했는데 너무 잘어울리고 절절했어...특히 막공때가 제일 감정쩔ㅠㅠㅠ
싱잉에서 대사를 많이 씹어서 아쉬웠지만 노래는 워낙 잘하니까 불편하진 않았어 근데 몸쓰는걸 좀 더 자유롭게 잘 썼으면 좋겠더라~ 마인드가 좋으니 더 잘되겠지
규현아ㅠㅠㅠㅠㅠ점점 실력 늘어가는게 보여서 너무좋아ㅠㅠㅠㅠ춤은...음...많이 는거라고 생각할게ㅎㅎㅎ그래도 노래가 되니까....ㅎ...싸라해!!!!
규현아 힘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사랑핸..ㅎ
우로빠 화이팅~~♡♡
규혀나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항상 노력하는 게 보여서 더더더 응원하게됨 ㅠㅠ
규현이 팬이지만 조규현은 정말 존경스러워
자신이 한번 마음먹은건 정말 끝까지 하는아이거든
그 노력과 마음가짐 반드시 해내고야마는 끈기까지
정말 응원을 안할수가없다...
팬인걸 넘어서 존경한다 규현아
내가 진짜...팬이지만 멤버들 뮤지컬 진짜 못 보겠었는데.. 실수할까봐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의, 나의 집중을 흐트러트릴까봐 걱정되고 불안해서 못 봤는데 올해부터는 진짜 많이 마음이 놓임ㅠㅜㅠㅠㅠㅠㅠ일단 성량자체가 다들 늘었어ㅠㅠㅠ조규현도 이성민도ㅠㅠㅠㅠㅜㅜ적어도 이젠 돈은 안아깝겠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만큼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알구ㅠㅠㅠㅠㅠㅠㅠㅠ이쁜 내오빠들ㅠㅜㅠㅠ지금처럼만 열심히 해주길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