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요일 아침
한 공간에 고양이와 새라니 오늘도 앵무새는 목숨을 걸고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일어난 정혁이가 앵무새와 인사를 해요
어제 아빠에게 생일 선물로 받았던 애송이라는 책도 읽어봅니다
남친심은 요즘 집안 가전제품들 건들이는데 재미들였습니다
작물을 키우는 아내를 위해 스프링쿨러를 자동 물주기로 업그레이드 해줬어요
소울이는 자기 방에서 인형놀이를 합니다
바닐라 머핀도 구워봤어요
이번 일요일은 다들 편안하게 각자 개인시간을 즐깁니다
한편 분신심은 어제 고양이 애호가 모임에서 만났던 이웃 빅토리아 매콤을 만나러 왔습니다
과연 그녀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알기 위해 대화를 해봅니다
언론 분야에 일벌레라...특성을 다 알아내진 못했지만 괜찮은 심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매콤양 개성은 좀 떨어져도 꽤 이쁜 것 같아요 ㅎㅎ
분신심은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봅니다
- 저기...어려운 부탁인 줄은 알지만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고양이 키워보실 생각 없으세요?
저희집 고양이가 얼마전에 새끼를 낳았거든요
- 고양이라...좋아요!
마침 아팔로사에 혼자 이사와서 외로웠는데 한마리 키워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제맘대로 해석해서 오케이를 받아냅니다 ㅋㅋ
자기가 곧 다른 집으로 떠나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검비는 새끼 고양이다운 똥꼬발랄함을 과시합니다
- 그러면 안돼 검비! 신문 망가뜨리면 못 써!
분신심은 검비가 매콤의 집에 가서도 예의없는 행동을 할까봐 따끔하게 혼냅니다
- 이번 주말은 잘 쉬었고 다음주에는 낚시를 갈까나?
저녁식사로 소울이가 만든 바닐라 머핀을 먹었어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
게임을 할 때 제일 즐거워보여요 ㅋㅋ
내일 고등학교에 처음 가는 정혁이는
숙제를 빨리 하기 위해 스터리 동아리에 등록해놓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깨비는 분신심을 깨우려고 접근합니다
- 어이 일어나보시게
부시시 잠을 깨는 분신심
- 아놔 오늘도 당했네..깨비야 그러지 말랬지..
사실 고양이들이 매일 새벽마다 이렇게 깨워댑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ㅠ.ㅠ
- 헤헿 오늘도 성공이다냥~
겨우 다시 잠들었는데 이번엔 검비가 와서...
누가 깨비 딸 아니랄까봐 ㅋㅋㅋㅋ
- 아 니들 도대체 왜 자꾸 깨우냐고!!!
제가 묻고싶어요 진짜 ㅋㅋ 니들 도대체 왜그러냐고!
학교에 가기 위해 먼저 일어난 정혁이와 소울이는
주말 내내 놀다가 밀린 숙제를 월요일 아침에서야 합니다
야옹이들이 어디서 자꾸 벼룩을 옮아와서
이제 지들 알아서 씻으라고 평생행복포인트로 애완동물 위생 기계를 사줬어요
일단 시범은 뉴비가 ㅎㅎ
왠지 살벌해보이는 사용 모습;
기계에서 나오면 벼룩이 없어지는건 물론
이렇게 부자연스러운 청결함이라는 무드렛도 떠요 ㅎㅎ
오랜만에 출연하는 악동이는 남친심에게 혼나고 있습니다
분신심이 키우는 몇 안되는 작물 중 하나를 먹어치웠기 때문이죠
- 휴...이거 악동이가 먹은거 알면 한소리 하겠구만
일단 증거인멸 ㅋㅋㅋ
그리고 분신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가스레인지와 세면대를 업그레이드 시켜놓습니다
그시간 분신심은 뉴비와 함께 도서관에 찾아왔어요
약간의 조작으로 도서관에서 만난 뉴비와 데이지
데이지는 놀기 좋아하지만 조용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랍니다
- 잘지냈냥 꽁냥꽁냥
분신심은 원예 책을 통해 원예 기술을 5레벨로 향상시켰습니다
이제 감자와 수박을 키울 수 있어요!
- 뉴비얌 이제 집에 가야지~
뉴비가 데이지와 더 놀고 싶은지 조금 시무룩해보입니다
다음날 바로 감자와 수박을 심는 분신심
싱싱한 작물들을 보니 악동은 또 먹고 싶지만 참아봅니다
먹었다간 남친심에게 또 혼날테니까요
오늘은 검비가 성묘로 성장하는 날!
함께 축하해줄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우선 곧 검비의 새 주인이 될 빅토리아 매콤
다시 만난 매콤은 며칠사이 임산부가 되어있었어요;
데이지와 데이지의 주인 마샬 부부도 초대했습니다
별다른 친분은 없지만 뉴비를 위해서 ㅎㅎ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다같이 집으로 들어갑니다
등장과 함께 바로 성장하는 오늘의 주인공 검비
동물심이 성장하는건 처음보는지라 플레이하는 저도 싱기방기
얘네들도 심들처럼 한바퀴 휙 돌면서 성장하더라구요 ㅋㅋ
짜잔! 검비가 성묘로 성장했어요!
이렇게 멀리서 봤을땐 깨비와 거의 똑같아보여요
하지만 좀 더 확대해서보면 얼굴형이라던가 체형은 젬비를 닮았더라구요
아빠 깨비의 전체적인 털 색깔 + 엄마 젬비의 얼굴과 실루엣 그리고 눈 색깔이랄까
첨엔 깨비만 닮은 것 같아 섭섭했는데 커서보니 잘 섞여있는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성묘가 되자마자 떠나보내게 되어 아쉽지만 이만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식구가 많아 손이 많이 간다는 핑계로 다른 심에게 맡기게 되어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되네요
하지만 이제 갓 성묘가 된 조용하고 모험심이 강한 특성을 가진 검비에게
새로운 가족 그리고 새로운 환경은 작은 모험일 뿐이겠지요?
바빠지는 바람에 이번화는 조금 늦었어요 혹시 기다리는 분 계셨을까요 ㅎㅎ
후기를 쓰자면 검비를 보내면서 왠지 짠하더라구요...고작 게임일 뿐인데 정들어서 이러다니;
이런게 바로 심즈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이유인 것 같아요
여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 펫들도 생일파티가 가능한가요? 항상 지들이 알아서 크고 알아서 늙었었는데...갑자기 울펫들 불쌍해지네ㅜㅜ 출근길 전철안에서 잘보구 갑니다~~
전화로 생일파티 열기 해준게 아니라 심들을 직접 오라고 초대한건데 음 이것도 생일파티라면 파티랄까요
나이가 다차서 손님들 왔을때 성장시키려고 연령전환 치트썼더니 생일 맞는다고 알림창도 뜨고 옆에 있는 심들이 축하도 해주더라구요 ㅎㅎ
저저저저!!!! 기다렸어요 ㅠㅠㅠㅠㅠ 왜케안올라오나 무슨일생기셨나 걱정했어요 ㅠㅠㅠㅠㅠ
흐흐 오늘도 역시 재밌네요! 알찬스토리~~ 검비를 이제 못볼생각하니 섭섭하네요 ㅠㅠ
새끼고양이 저도 키워봐야겠어요 ㅠㅠ 만드는 창에선 안만들어지더라구요 잘보고 가요~
항상 재밌게 보구 있어요^^ 심들에게 자유를 주시면서 즐겁고 화목하게 플레이하시는 거 같아요^^
아기냥이가 벌써 컸네요.. 파양이라니;u; 게임이어도 아쉽고 그렇죠 ;uu;;..
검비야 잘가
검비가 이웃심한테 보내주었네요 그래도 아쉽네요 정들었는데 마을에서 자주보았으면 좋겠어요 펫들 많아서 너무 좋네요^^담편도 기대할께요
기다렸어요~ 검비ㅠ.ㅠ 떠나다니.. 그래도 자주 만날 수 있겠죠?ㅋㅋ 그나저나 고양이들이 새벽마다 깨우다니,... 신생아가 따로없네욬ㅋㅋ 잠그기 기능에 애완동물 출입금지 기능이 있었으면 좋았겠어요ㅋㅋ
재밌게 잘봤어요ㅎㅎ 왜 냥이들은 새벽에 깨우는지 저도 궁금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