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중요한 목적지인 하늬라벤다 팜에 전화를 해서 라벤다가 아직도 있느냐고 물었더니 라벤다는 많이 수확하고 일부가 남았고 다른 꽃들도 많다고 하여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를 그곳으로 정했어요.
하늬라벤다 팜에 도착하니 하엘이는 잠이 들어 유모차에 태우고, 본격적인 꽃 구경에 나섰어요.
들어가는 입구
버베나
요게 바로 라벤다 - 역시 향기가 좋아요.
라벤다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어요. 라벤다 향기가 은은하게 나서 좋더라구요.
라벤다 용품 파는 곳에서 만난 부엉이
어른들 셋이 꽃 구경 다하고 났을 때 하엘이가 깼는데
집에 안 가겠다고, 다시 팬션으로 가자고 해서 한참 달랬네요.
그동안 여행을 다녔는데, 이번 여행이 제일 좋았대요. 아마도 바닷가에서 놀았던 기억 때문인 듯.
다음에 또 오자고 달래고 난 후,
집을 향해 고고!
날씨 좋았고, 음식 좋았고, 갔던 장소마다 꽤 만족했던 여행이었습니다.
하엘맘은 고성에 또 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몇 번을 와도 좋은 곳이지요.
여행 추억으로 에너지 받아 각자 할일을 잘 하자구요!
첫댓글 라벤다 꽃이 저렇게 생겼군요.
제가 다이소에서 바질 라벤다 씨앗을 사서 심었는데
바질은 쑥쑥 자라 가끔 제 샌드위치 속으로 들어가는데
라벤다는 아직 꽃도 안 피우고 조심스럽게 크고는 있어요.
그래도 죽지는 않았네요- 라벤다!
향기가 좋아 몇 포기 심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