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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한댓잠
태공 엄행렬 추천 1 조회 63 23.06.02 09:50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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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6.02 09:50

    첫댓글

    한뎃잠

    태공 엄행렬

    한뎃잠 알면서도 버스 내려 긴 발품
    데걱대는 건 짐 매고 두 손에 들린 장비
    잠시도 쉬지 않고서 걸음은 한결같게

    한 이십분 걷고서야 목적지에 다다르니
    데퉁해 보일지라도 시선은 상관 않고
    잠재된 본능 따라서 대 편성을 마쳤다

    한없이 기다려도 뵈지 않는 물고기 입질
    데꾼함에 지쳐서 텐트에 누웠어도
    잠들지 못 하는 것은
    자연 품이 좋아서


    * 한뎃잠 : 한데에서 자는 잠(노숙露宿)
    * 한데(노천露天) : 집채의 바깥
    * 데걱 : 가볍게 부딪쳐 나는 소리
    * 데퉁하다 : 엉뚱하고 미련하다
    * 데꾼하다 : 몹시 지쳐 눈이 쑥 들어가고 퀭하다

  • 23.06.02 14:14

    태공시인님 ... 어디서 이렇게 모르고 있었던 단어들을 발굴해 오시나요?..
    한뎃잠, 한데, 데걱, 데퉁하다, 데꾼하다...등 이런 단어는 전 처음 봅니다...
    덕분에 공부해봅니다.

    오늘도 마음은 또 일찌기 낚시터에 가 계시는군요.
    오늘은 날씨가 뿌엿게 구름이 가득 산책하는 데는 시원하고 외려 반팔 입고 나갔더니
    춥다 싶을 정도로 시원하네요.
    오늘도 내내 평안하신 날 되세요.


    한가한 점심 나절 물가의 갈대 숲 헤집는 뭔가
    데리고 간 충견 두 눈이 갑자기 반짝반짝 거리는 이유
    잠수 타는 거북이 등이 물 속에서 보일락 말락 ...

    요즘 물가를 지나다 가끔 보게 되는 거북이가 있더군요.
    팔뚝 보다 더 큰 잉어는 자주 보지만 거북이도 있더군요.
    유기龜(귀)도 호수에서도 냇물에서도 보게 되네요.

    집에서 끝까지 같이 살지 못하고 버려진다는게 문제더라구요.

  • 작성자 23.06.02 14:40

    그래요?~ㅎ
    10여년 전에 국어사전 1년 동안 보고난 뒤
    글쓰기 시작했지요.
    지금 가지고 있는 사전은 그래서 비만 상태랍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수입한 베스, 불루길 때문에
    그 물고기들은 육식성이라 토종 물고기들 고난 받고 있는데
    해외 거북이 등등도 들어와 현재 생태계는 말이 아니고
    큰 골치덩어리지요.

    빈번히 반려견을 버리는 모습 등등
    몰염치한 사람들 너무 많고
    정치한다고 나온 자들의 추한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나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네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번에는 소 담 운영자님 '비'
    오늘은 월화 시인님 '잠'
    잠도 아래에 올려 드리지요.
    하루 남은 시간도 평온히 보내시길요!~~~^0^

  • 작성자 23.06.02 14:37



    <잠의 종류>

    새벽잠
    한댓잠 : 한데에서 자는 잠(노숙)
    여윈잠 ; 충분하지(푹 자지) 못한 잠, 깊이 들지 않은 잠(겉잠)
    꽃잠
    이승잠
    선잠 : 불안해서 깊게 들지 못하는 잠
    개잠
    나비잠 :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
    등걸잠 : 옷 입은 채로 쓰러져 자는 잠
    말뚝잠 : 꼿꼿이 앉은 채로 자는 잠
    노루잠 : 자다가 자주 깨는 잠
    새우잠 : 새우처럼 몸을 꼬부리고 자는 잠
    토끼잠 : 깊이 잠을 자지 못하고 토끼처럼 아무데서나 잠깐 자는 잠
    수잠 : 깊이 들지 못한 잠
    풋잠 : 잠이 든지 얼마 되지 않은 옅은 잠
    한잠 : 깊이 든 잠 또는 잠시 자는 잠
    헛잠 : 거짓으로 자는 체하는 잠
    귀잠 : 매우 깊이 든 잠
    낮잠
    발칫잠 : 남의 발치에서 자는 잠
    덕석잠 : 불편하게 자는 잠

  • 23.06.02 14:49

    @태공 엄행렬 참 대단하신 태공시인님 덕에 공부 많이 하네요. 우리의 말이 이렇게 다양하군요.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6.02 15:38

    @月花 / 李 月花 <바람의 종류>도 가지고 있지요.
    올려 드릴까요?~~ㅎ

  • 23.06.02 15:04

    @태공 엄행렬 네..그러시면 감사하지요.
    제 창고에 퍼다 저장해 놓고
    틈나는 대로 공부해 볼랍니다.

  • 23.06.02 15:25

    @태공 엄행렬 머니나.. 수고 많이 하셨네요.
    이렇게 빚을 져서 어쩔꼬????

  • 작성자 23.06.02 15:34

    <바람의 종류>

    봄 : 동풍, (남동풍)샛바람(뱃사람 은어), 동부새(농가)
    * 샛바람 : 이른 아침 동틀 무렵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
    여름 : 남풍, 마파람
    * 마파람 :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가을 : 소슬바람, 갈바람(남서풍, 서남풍), 강쇠바람, 건들바람, 더넘바람
    겨울 : 북풍, 삭풍, 된바람, 곽망풍, 호풍, 높바람(된바람)
    * 높바람 : 높은데서 부는 바람

    <그 외>

    골바람 : 산기슭이나 골짜기로부터 산꼭대기로 부는 바람
    돌개바람 : 회오리바람(양각羊角), 용숫바람
    맹풍 : 사납게 부는 바람
    육풍 : 밤에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부는 바람
    해풍 : 낮에 산꼭대기에서 육지 쪽으로 부는 바람
    곡풍 : 낮에 골짜기에서 산꼭대기를 향해 부는 바람
    산풍 : 밤에 산꼭대기에서 골짜기를 향해 부는 바람
    연풍 : 바람의 강도가 약한 바람
    1. 실바람(가장 여린 바람) - 바람세기 1등급 : 해면에 잔물결
    2. 남실바람(미풍) - 바람세기 2등급 : 바람이 얼굴에 느껴지고 나뭇잎 살랑 거림
    3. 산들바람(연풍) - 바람세기 3등급 : 깃발이 가볍게 나부낌

  • 작성자 23.06.02 15:33


    4. 건들바람(화풍) - 바람세기 4등급 : 종잇장 날며 나무 잔가지가 움직임
    5. 흔들바람(질풍) - 바람세기 5등급 : 잎이 있는 작은 나무가 흔들림

    --------------------------------------------------------------------------

    6등급(된바람) : 큰 가지가 흔들리고 우산 쓰기 어려움
    7등급(센바람) : 큰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향해 걷기 어려움
    8등급(큰바람) : 나무 잔가지가 꺾임
    9등급(큰 센바람) : 굴뚝 뚜껑과 슬레이트가 날아감
    10등급(노대바람) : 마무가 뽑히고 건물에 상당한 피해
    11등급(왕바람) : 해상에 산더미 같은 파도
    12등급(싹슬바람) : 배의 침몰이 우려됨

  • 작성자 23.06.02 15:38

    @月花 / 李 月花

    꽃은 무지라 범접 못 하고
    이제 제가 가진 밑천 다 드렸습니다.
    유용하게 쓰소서!~~~

  • 23.06.02 15:39

    @태공 엄행렬 태공시인님 감사합니다....넙죽 🙇‍♀️..
    전...ㅎ
    이 맛나는 보리수 드릴께요..ㅎ

  • 작성자 23.06.02 15:49

    @月花 / 李 月花
    감사합니다.
    내일은 음력 사월 보름 제 생일이고
    다음 날은 휴일이라
    한 수 더 올리고 퇴근하렵니다.
    주말, 휴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월화 시인님!~~~^0^

  • 23.06.02 15:59

    @태공 엄행렬 아.. 생일이시군요.
    가족 아들 자부와 함께 식사하시는
    좋은 시간 되시겠네요.
    내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 23.06.02 18:15

    @태공 엄행렬

    내일 생신이신지요?
    축하드립니다
    탄생은 세상에 축복
    가족의 축복과 함께
    그 날만은
    다른 날보다 더더욱
    멋지시고 행복 만땅이시기를요~


  • 23.06.02 15:16


    시어만 잘하시는게 아니라
    완전 백과 사전이십니다
    하긴 시글에 단어 하나 낱말 하나 신중하게 올리시면
    완전체 부족함이 없을 테니까요 !

    요즘은 혹시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그저 꾹꾹 눌러서 알아보는 나쁜 습관이 일려나요 ~~

    한뎃잠 도 들어본 단어
    데걱 데걱 우리네 강원도 사투린줄 알았답니다
    좀 어리하면 데퉁 맞다는 말씀도 .. ㅎㅎ
    제가 사투리가 아주 심하답니다
    평창에서 태어났지만
    강릉에서 학교를 다녔기에 ~~~

    메기의 추억
    오랜만에 들어보면서
    행시글방 태공 엄행렬 님의 공간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 작성자 23.06.02 16:00


    글 쓰고픈 마음은 굴뚝 같은데
    어떻게 써야할 지 몰라서
    일단 국어사전 구입해서 1년 동안 훑어보고
    남의 시를 훔쳐보면서 나름 작법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게 10여년 전의 일인데, 고생 많았답니다. ㅎ

    우리말
    보면 볼수록 고운 낱말 참 많답니다.
    우리말
    최고라고 생각하지요.

    소 담 운영자님!
    저는 토요일, 일요일은 컴 활동 안 하는 관계로
    한 수 더 올리고 퇴근하려 합니다.
    참!
    존함이 손희락 님이신가요?

    모쪼록
    늘 고운 날 이으시길 기원 드립니다!~~~^0^

  • 23.06.02 16:59

    @태공 엄행렬 시인님

    제가 올려 놓은 글을 보셨는 갑습니다
    아닙니다
    손희락 님의 유월의 연가 너무 글이 좋아서 모셨을 뿐이랍니다

    저 역시 주말에는 잘 안합니다
    그런데 운영진에다가 초청을 해놓으셔서
    아마 저녁 길에라도 ~~책임감 ~~ㅎㅎ
    주시는 행시가 뽀하케 우러낸 곰국 같은 진함이 있답니다
    물론 부족한 제 소견이긴 합니다
    전 글에 대해서는 그저 생각나는 마음으로 주절 거리니까요

    글치만 남들 마음을 스며들게 한다는 글은
    분명 시인님이 고운 시어 그리고 정성이 잇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제가 더 많이 살았는것 같습니다
    아마도요 ....
    언제나 주님 이 주시는 평강을 누림 하시면서
    편강하시옵기를 바램해 드립니다

  • 작성자 23.06.05 11:01

    @소 담

    너무 늦게 답 인사 올려 송구합니다.
    제가 주말, 주일은 모든 생각 접고 편히 지내고자 하는
    게을름 때문이지요. ㅎ

    물론
    소 담 운영자 님께서는 저 보다 연배라는 사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 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아무나 못 할 일이지요.
    그게 시작이라 싶습니다.

    예전 타 문학카페에서 만난 80세 어르신께서
    그 연세에 등단하시고 저더러 초야에만 머물지 말고 등단하란 권유 못 이겨
    월간 문학인 2002. 6. 한울문학 100기로 등단했지만,
    전년도인 2001년 12월에 계간지인 한국행시문학회 8기로 등단했는데 말이지요. ㅎ

    운영자 님께서도 늦지 않으셨습니다.
    열정만 갖고 계신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요.
    지금
    타카페에서 활동하는 다감 이정애 시인님
    그전에 제가 글다듬기 해주는 세월이 1년 가까이 됐지요.
    지금은 보면 무풍지대
    행시는 기본
    시조나 자유시
    다 잘 쓰시더군요.
    그 글들 보면서 뿌듯한 마음 항상 느낀답니다.
    오늘부터 써 보세요.
    소 담 운영자 님!~~~^0^

  • 23.06.05 13:07

    @태공 엄행렬

    에 공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 끈 합니다
    치매 예방으로 성경 구절을 외움을 하는데
    물론 한 구절 외 올라 치면 이젠 모든 기능이 여의치 못함을 ....
    감히 시 글을 쓰는 것은 상상이 안 갑니다
    큰 희망을 주시는 시인 님의 말씀은 감사 하옵지요
    시인 님이 주신 답글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만큼 두루 챙김 해 주시는 넓으신 아량 감사 감사 합니다

  • 작성자 23.06.05 13:57

    @소 담

    치매 예방
    잘 하고 계십니다.

    제 큰 누님은 구순
    둘째, 셋째 누님은 팔순 다 넘었답니다.
    그런데
    두 분 다 정신 말짱한 건 정신력 하난 강한 탓이라봅니다.

    그러니
    늙었다
    그런 생각은 접으시고 도전
    오늘
    이 시간부터입니다~~~~~~

  • 23.06.02 18:16


    오늘은 제가 집안 일로
    그야말로
    눈이 데꾼합니다
    곤하여
    쉬고픈 시간입니다 ㅎ

  • 작성자 23.06.05 11:06



    데꾼한 눈은 풀리셨는지요?
    오늘 일하면 내일은 쉬나
    제게는 다시 새롭게 맞는 한 주네요.

    이제 무리는 금물
    자제하시며 건강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베베 시인님!~~~^0^

  • 23.06.04 01:47

    생일 보내신 태공님
    축하드립니다
    강물에 곁두고
    사랑을 열어 물길에 두시는 뜻~
    건강 챙기십시요

    집안일로 데꾼"하신 모성애 감격합니다
    베베시인님
    정량만 하면 되는데 정성이 더하면
    고단하다 디딤주관 합니다.

    월화님
    오늘은 손주와 가족들 행복한 시간이라 짐작합니다.
    맛난 음식과 푸짐한 온정이 선하군요

    소담님
    평온한 시간 즐거움 가득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랫방 결고운 연륜과 식견들 저 노크없이 만납니다.ㅎㅎ

    오늘은 저도
    아이들 모두 모여 저녁하고
    제 각각 앞 일들 들여주고 ~ 이제 떠나고 ~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6.05 11:08



    생일 축하 감사 말씀
    감사히 받습니다.

    바쁠 철
    모쪼록 무리는 마시고 건안하시기만을 기원 드립니다.
    디딤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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